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

초콜릿, 커피 등은 공정무역으로 수입되고 있는 대표적인 물품인데요. 공정무역에 대해 관심이 커짐에 따라 점점 다양한 품목을 공정무역 방식으로 생산하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공정무역이 어떤 배경에서 시작된 것인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공정한 대가를 지불하는 공정무역

▲ 공정무역이 이루어지는 과정의 모습 (출처 : 에듀넷)

공정무역이란 생산자의 노동에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면서 소비자에게는 좀 더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윤리적인 무역을 말해요. 최근에 공정무역이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사먹는 커피, 초콜릿, 설탕 등은 매우 가난한 개발도상국에서 수입한 것들이에요. 그런데 이 상품을 재배하는 농부들은 자기 땅도 없어 대기업이 소유한 농장에서 농사를 지어요. 그래서 아무리 많은 고생을 해도 그 노동의 대가는 대기업과 유통해주는 유통업체에게 거의 대부분이 돌아가요. 즉 우리가 사먹는 초콜릿 가격의 아주 조금만이 생산한 농부들에게 돌아가고 있어요. 이런 매우 불공평한 구조를 바로 잡고자 공정무역을 전개한답니다. 그래서 윤리적 소비의 관점에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수출되는 상품 중 주로 농산물에 대해 공정무역이 이루어지고 있어요.

 

공정무역은 보다 투명하고 공정한 방식의 무역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소규모 생산자들을 지원해요. 약자인 이들에게 지속적인 생산을 보장해주는 최저 가격을 보장하고  해당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투자하는 방식 등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 일반무역과 공정무역에서 노동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율 (출처 : 에듀넷)

■어린이의 눈물 - 초콜릿과 축구공

우리가 먹는 초콜릿의 원료는 외국에서 무역을 통해 수입한 카카오 열매랍니다. 그런데 카카오 열매도 공정무역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 카카오 열매의 모습 (출처 : 에듀넷)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의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 및 남부 아메리카 지역이에요. 카카오는 지금으로부터 약 3,000년 이전부터 경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원전 1,500년경 멕시코의 올메크족이 카카오 원두를 갈거나 빻아 물에 탄 음료 형태로 먹기 시작한 것이 초콜릿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어요.

오늘날 카카오는 아프리카 열대 지방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데요. 아프리카의 25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카카오 농장에서 노예처럼 혹사당하며 카카오를 재배해요. 제대로 먹거나 입지 못하고 학교도 가지 못한 채 하루 종일 카카오 열매를 따고 있어요. 그 카카오로 만든 것이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에요. 그래서 초콜릿에는 ‘어린이의 눈물’ 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어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무역으로 만든 착한 초콜릿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답니다. 착한 초콜릿의 기준은 카카오 생산 과정에서 아동에게 노동의 강요를 금지하고 있어요. 또 아동의 교육 받을 기회를 박탈하는 것과 아동에게 위험한 작업을 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요.

■어린 아이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축구공

전 세계 축구공의 약 70%는 파키스탄의 펀자브 지역에서 만들어져요. 32개의 인조 가죽 조각과 1,620회의 바느질로 만들어지는 축구공은 수작업이 필요한 제품인데요. 축구공도 인건비가 저렴한 어린이를 이용한 ‘어린이 노동’으로 만들어지고 있어요. 하나의 공을 완성하려면 바늘과 실로 가죽을 꿰어 꼬박 2~3일이 걸린다고 해요. 이 작업에도 어린 아이들이 동원된답니다.

축구공은 대체로 10만원 정도에 팔리지만 만든 사람에게 돌아가는 돈은 약 100분의 1인 1,200원 정도에요. 때문에 착한 초콜릿과 더불어 착한 축구공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어요.

▲ 공정무역 축구공의 모습 (출처 : 에듀넷)

이 축구공은 우리나라에서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아동의 노동 없이 성인 노동자들이 최저 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고 만든 제품이에요. 이윤의 10%는 파키스탄에서 이동식 무료 진료차량, 식수사업, 아동 교육, 노동자 및 장애인 복지 등에 사용한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