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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지역이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대한민국 교육부 2015. 6. 24. 11:33


많은 지역이 도시의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어요



■ 세계 인구의 절반이 도시에 살아요.

오늘날 세계 인구의 절반은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도시화율이 이미 70%를 넘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개발도상국에서도 빠른 속도로 도시 인구의 비중이 늘고 있구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도시(출처: 에듀넷)


도시화는 도시의 수가 증가하고, 도시의 크기와 인구 규모가 증가하며, 도시적 생활양식이 확대되어 특정 지역에서 도시의 특성이 뚜렷해지는 현상을 말해요. 좀 더 세분화해서 이야기하자면 도시의 수가 많아지고 도시 인구의 비율이 높아지는 현상은 ‘양적 도시화’, 1차 산업보다 2·3차 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도시적 생활양식이 확대되는 현상은 ‘질적 도시화’라고 설명할 수 있어요.


▲양적 도시화(출처: 에듀넷)


▲질적 도시화(출처: 에듀넷)


한 나라의 도시화는 보통 대부분 초기 단계 → 가속화 단계 → 종착 단계로 진행됩니다. 초기 단계에는 사람들이 주로 농촌에 거주하면서 1차 산업에 종사하고 인구가 전국에 고르게 분포하는 현상을 보여요.


가속화 단계에 들어서면, 도시의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이로 인해 농촌의 인구가 도시로 이동하는 이촌 향도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로 인해 도시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과거에 비해 인구가 특정 지역에 집중됩니다.

종착 단계에는 도시화율이 완만하게 증가하고, 도시의 인구 증가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요. 이 단계를 넘어서면 도시 인구 중 일부는 쾌적한 환경을 찾아 오히려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는 역도시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역도시화 현상이 나타나면 특정 지역에 집중되었던 인구가 다른 지역으로 다시 분산되면서 지역 간의 균형 발전이 이루어집니다.



■ 개발도상국의 가짜 도시화 - 가도시화(假都市化) 현상

선진국의 도시화는 농촌의 인구가 도시의 일자리를 찾아 이동하는 이촌향도 현상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도시 지역에는 여러 공장이 들어서며 많은 일자리가 창출된 동시에, 농촌 지역에서는 농업이 기계화되어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지요. 농촌 지역의 잉여 노동력을 도시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었던 것이죠. 또 비교적 긴 시간에 걸쳐 도시화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도시 주민들의 생활을 위한 도로·상하수도 등의 기반 시설이나 주거지, 상업시설, 교육시설 및 각종 편의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는 충분한 여유가 있었어요.


반면, 개발도상국의 도시화는 대체로 짧은 기간 동안에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어요. 농촌의 경제적인 상황이 안 좋아지자 사람들은 일자리를 얻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었습니다. 여기에 개발도상국의 높은 출산율로 인해 도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도시화율이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기반 시설이나 고용 여건이 충분히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리다보니,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주택 부족, 공공 서비스 부족, 각종 환경오염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개발도상국의 도시 인구 중 절반 이상은 슬럼이나 불법 무허가 주택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시의 부양 능력에 비해 많은 인구가 도시에 집중되면서 비정상적으로 인구 규모만 커지는 도시화 현상은 가짜 도시화, 즉 ‘가도시화(假都市化)’라고 부릅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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