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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이 행성계에서 퇴출된 이유 본문
명왕성이 행성계에서
퇴출된 이유
명왕성은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평균 기온이 -248℃ 정도입니다. 산소와 메탄가스가 고체로 있어 인간이 자원을 획득하는 데 가장 좋은 태양계 천체로 알려져 있지만 지구와의 거리가 매우 멀고 기온이 낮기 때문에 인간이 살 수는 없습니다. 명왕성이 최초에 발견된 1930년대에는 지구 정도의 크기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달보다도 작아 지름은 지구의 0.18배이며, 부피는 0.0066배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중력은 지구의 약 6~7% 정도이므로 지구에서 몸무게가 60kg인 사람은 명왕성에서 약 4kg이 됩니다. 명왕성의 주변을 도는 위성은 5개가 있습니다.
이처럼 명왕성의 질량과 중력은 행성이라 보기엔 너무 작고 공전 궤도 또한 심한 타원형으로 찌그러져 있어 해왕성의 궤도 안쪽까지 침범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과학자는 명왕성이 처음에 해왕성 주위를 돌던 위성이었는데 어떤 힘에 의해 해왕성을 벗어나 행성이 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명왕성과 해왕성의 공전 궤도(출처: 에듀넷)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대 마이크 브라운 교수가 명왕성보다 큰 천체 UB313(에리스)을 발견하면서 명왕성의 태양계 행성 자격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명왕성이 행성의 지위를 계속 유지한다면 에리스도 열 번째 행성으로 지명되어야 하고 앞으로도 계속 행성이 추가될 가능성이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국제천문연맹은 태양계 행성의 자격을 “태양의 주위를 돌아야 하고, 충분한 질량을 가져 자체 중력으로 타원이 아닌 구형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공전 구역 안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는 천체이어야 한다.”고 새로 규정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라 2006년 8월 24일, 명왕성은 태양 주위를 돌고 구형인 천체지만 공전 구역 안에서 지배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천체여서 결국 우리 태양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일단 명왕성의 공전 궤도가 크게 찌그러져 있어 해왕성의 공전 궤도를 침범합니다. 해왕성은 명왕성을 무시할만한 크기와 질량을 갖추고 있지만, 명왕성은 해왕성을 무시할 수가 없기에 명왕성은 행성의 기준을 만족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에리스와 명왕성은 행성이 되기에는 크기가 너무 작았습니다. 이에 국제천문연맹은 에리스와 명왕성을 ‘왜소행성’이라는 특별한 범주로 묶기로 최종 결정했고, 최근에 ‘플루토이드’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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