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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지층

대한민국 교육부 2015. 7. 9. 10:34


우리나라의 지층 




■ 채석강

채석강하면 한강이나, 낙동강 같은 강 이름 같죠? 그런데 채석강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에서 서해 쪽으로 가장 많이 돌출된 곳으로 1.5km 길이로 쭉 늘어선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해안 절벽과 바닷가를 말합니다. 채석강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아주 옛날 중국의 시인 이태백이 강물에 뜬 달 그림자를 잡으려다 빠졌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채석강 해안 절벽은 강한 파도의 영향으로 형성된 것이며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정연하게 쌓아올린 것 같은 층리, 다양한 색깔의 지층을 볼 수 있습니다. 채석강의 지층을 크기가 다른 여러 종류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층리가 많이 발달되어 있으며, 높은 해식애, 넓은 파식대 등 해안 지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반도 채석강(출처: 에듀넷)



■ 상족암 군립 공원

상족암 군립 공원은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해안에 있는 군립 공원으로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습니다. 파도에 의해 깎여 해식애인 기암 절벽이 계곡을 형성하였으며, 그 앞에 파식대인 넓은 암반층이 있습니다. 해식애 암벽은 겹겹이 층이 있는 퇴적암인데, 그 모양이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어서 상족 또는 쌍발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상족암 부근 해안에는 공룡의 발자국이 6km에 걸쳐 남아 있습니다.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발자국 화석 산지는 천연기념물 411호로 지정되었고 발자국의 모양과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보아 이곳은 공룡들이 집단 서식했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공룡들의 발자국 위로 퇴적층이 쌓이면서 암석으로 굳어졌고 그 뒤 지각 변동으로 지층이 솟아올라 공룡 발자국이 드러난 것입니다.


 

▲상족암과 공룡 발자국(출처: 에듀넷)



■ 두무진

두무진은 우리나라에서 14번째로 큰 섬입니다. 서해의 가장 북쪽에 있는 섬인 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두무진은 배가 드나드는 포구입니다. 두무진의 이름은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두무진에는 수억 년 동안 파도에 의해 만들어진 해안 절벽과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기암 괴석들이 솟아 있습니다. 두무진의 바위는 대부분 사암이 땅속에서 열과 압력을 받아 변한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땅속에서 심하게 변하지 않아 겹겹이 쌓인 지층의 모습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두무진의 아름다운 지층(출처: 에듀넷)



■ 서귀포 용머리 해안

제주도 산방산 아래쪽에 있는 용머리 해안은 용이 바닷속으로 머리를 들고 들어가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제주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체로 180만 년 전 수중 폭발에 의하여 형성된 화산력 응회암층입니다. 단단하지 않은 퇴적물 위에 만들어져 분출 도중 화산체의 붕괴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좁은 통로를 따라 바닷가 쪽으로 내려가면 오랜 시간 동안 겹겹이 쌓인 사암층의 암벽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 산방산 용머리 해안의 지층(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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