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적인 지역 구분

행정적인 지역 구분

 

■조선시대의 행정적인 지역 구분

 

 

▲조선시대의 행정 구역(출처: 에듀넷)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행정구역은 조선시대 초기에 정해진 행정구역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태종 이방원은 왕권확립을 위해 전국을 8개의 도로 나누고 각각의 도 밑에는 고을의 크기에 따라 부, 목, 군, 현을 두었습니다. 또한 행정 구역마다 관리를 파견하여 각 지역을 돌볼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각 지방의 명칭을 정할 때에는 그 지역에서 중요한 도시의 이름을 따서 정했습니다. 이름에 주(州)가 붙은 도시는 주변에 큰 강이 있는 곳으로, 옛날부터 교통이 발달한 곳이었기 때문에 지역의 중심도시로 여겨져 왔습니다. 따라서 각 도의 이름은 ‘○주’라는 이름을 가진 중심도시의 앞 글자를 따온 경우가 많답니다.

 

 

■오늘날의 행정적인 지역 구분

우리나라는 현재 1개의 특별시(서울)와 6개의 광역시(인천, 부산, 대전, 광주, 대구, 울산), 8개의 도(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1개의 특별자치도(제주), 1개의 특별자치시(세종)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행정적인 지역 구분(2014년 기준)(출처: 에듀넷)

 

특별시나 광역시는 구나 군으로 다시 나누어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에는 종로구, 영등포구, 노원구 등의 25개의 구가 있습니다. 부산광역시는 15개의 구와 1개의 군을 갖고 있지요. 원래 광역시에는 군이 없었지만 1995년 도농복합시가 생기면서 광역시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밀접한 관계에 있는 군을 광역시에 포함하게 되었습니다. 시에 포함된 각각의 구는 다시 동으로 나누어집니다.

 

한편 도는 시나 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에는 10개의 시와 13개의 군이 있고 전라북도에는 6개의 시와 8개의 군이 있습니다. 시와 군은 다시 읍·면·동으로 나누어집니다.

 

내가 사는 곳의 주소를 살펴보면, 우리 집이 행정구역상 어디에 속해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각 지역의 행정구역도(출처: 에듀넷)

 

이렇게 지역별로 행정 구역을 나누는 것은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지방자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국민 모두가 골고루 공공서비스에 대한 혜택을 받기 위해서랍니다.

 

※ 제주특별자치도와 세종특별자치시

제주도는 원래 전라남도에 속해있었는데 1946년 도로 승격되면서 전라남도에서 분리되었습니다. 이후 2006년 7월, 국제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라는 특별자치행정구역이 되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특별시, 광역시, 도 등의 다른 지역과 달리 국방이나 경제를 제외한 교육, 관광, 의료 등의 분야에서 중앙 정부의 정책과는 별도로 자체적인 정책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는 서울에 집중된 국가 행정기관을 분리하려는 목적으로 2012년 7월에 새롭게 만들어진 행정도시입니다. 기존의 충청남도 연기군 전 지역과 공주시의 일부, 그리고 충청북도 청원군의 일부를 통합하여 만든 시로, 많은 정부 기관이 서울을 떠나 이곳에 새로 자리 잡을 예정이랍니다.

 

 

▲세종정부청사의 모습(출처: 에듀넷)

 

[자료출처: 에듀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