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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한 통의 '문자'로 자녀와 소통을 시작하자

대한민국 교육부 2008. 9. 24. 03:00

청소년의 소통방식은 어느 시대든지 새롭다.
그런 면에서 기성세대의 눈에는 걱정스럽고 위험스러워 보이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무엇보다 자의식이 강한 청소년에게 먼저 다가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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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노력에는 다양한 방식이 있다. 수년간 인기리에 방송된 TV 프로그램 <상상플러스>의 ‘올드 앤 뉴’는 부모 세대와 청소년 세대 간에 각기 다른 언어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통로를 잘 보여주었다. 여기에서 유념해야 할 것은 언어사용에 있어서 세대 간 차이와 갈등이 단순히 어떤 언어를 사용하는가에만 있지 않고 그러한 언어를 사용하는 방법에도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을 이해하고 청소년과의 건강한 소통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이 고려 되어야 한다. 먼저 기성세대가 청소년의 소통방식을 ‘인정’해야 한다. 소통방식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어떤 소통방식을 즐겨 사용하는지 ‘알아야’한다. 이를 위해서 부모 및 기성세대가 그들의 자녀나 청소년에게 친절한 문자보내기, 메일 보내기, 메신저로 메시지 보내기 등을 ‘실천’ 할 필요가 있다. 생각지도 않은 문자 하나, 메일 하나가 청소년의 닫힌 마음을 열 때가 많다. 부모 및 기성세대와 청소년 간에 인터넷에서 공통으로 접속하는 사이트의 수를 늘려간다. ‘ 공통 의 관심사’를 확인하는 순간 소통은 의외로 쉽게 해결된다.

‘올드 앤 뉴’의 사례에서처럼, 청소년의 언어 및 미디어 소통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역할바꾸기’와 같은 놀이문화를 접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중요한 커리큘럼으로 개발 되어야 할 부분이다. 이와 더불어 청소년도 기성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청소년 자신이 소통 방식을 숨기지 말고 공유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기성세대는 그런 방식을 모르거나 관심 없을 것이라는 섣부른 판단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자신이 추구하는 세계가 이탈적인 것이 아니라 정당하다는 주장은 적극적으로 소통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비로소 인정받을 수 있다.

 

출처 : 꿈나래21 9월호 (교육과학기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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