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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가장 큰 놀이터이자 배움의 터전은 ‘자연’, ‘자연주의 교육’을 소개합니다! 본문

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아이에게 가장 큰 놀이터이자 배움의 터전은 ‘자연’, ‘자연주의 교육’을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교육부 2019. 1. 3. 12:24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전국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미디어 이용 행태를 조사한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조사 결과 10대의 10명 중 9명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더불어 지금의 10대는 TV보다 모바일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이 익숙해졌으며 청소년 4명 중 1명은 아프리카 TV나 유튜브(Youtube)와 같은 새로운 뉴미디어 경로를 통해서 개인 미디어 방송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 '2016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조사' 자료


  10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률은 모바일 기반 인터넷이 91.7%로 가장 높았고 PC 인터넷은 72.5%로, TV나 메신저보다는 낮은 이용률이긴 하지만 종이신문과 잡지 등이 10% 안팎의 이용률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 TV나 인터넷, SNS 등의 가상적인 인위적(인공적인) 환경에 요즘 아이들이 쉽게 노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모바일 인터넷과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등)등의 인공적이고 가공된 환경에 쉽게 노출되어 있는 점이 잘못된 점은 아니지만 하루 동안의 아이들의 모바일 미디어 이용 시간과 빈도를 살펴보았을 때,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으며 이러한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아이들을 교육적·정서적인 측면에서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미디어 노출 시기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어 어릴 때부터 SNS와 모바일 미디어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과도한 스마트폰·SNS 사용으로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러운 학습을 통해 형성되어야 할 인지적·정서적 사회화 단계가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게 되어 대인 관계 기능, 개인 정서(감성) 발달 기능, 심리 운동적 기능이 완전히 형성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IQ(지능지수)과 함께 EQ(감성지수)가 사회적으로 그리고 특히 교육계에서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지능적으로만 자란 아이가 아닌 마음과 정서가 함께 클 수 있는 아이로 기르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아이의 EQ를 풍요롭게 키우기 위해 아이에게 가장 큰 놀이터이자 배움의 터전인 ‘자연’의 교육 공간에서 아이들이 직접 지적·정서적 호기심을 탐색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스스로의 감각 기관을 자극하게 되고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발달시키는 것이 아이들의 친교·사교적 능력과 개인 정서 능력 그리고 심리 운동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데 효과적이고 중요합니다.

  ‘정서지능’이라고도 불리는 EQ는 어렸을 때 높여 두면 평생 아이가 성장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되며 이러한 정서 지능은 자연친화적 환경 속에서 높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자연과 함께 놀며 자란 아이들은 지적, 정서적, 심리 운동 기능의 복합된 발달과 더불어 사회 적응력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은 자연에서 놀 때 가장 스트레스를 적게 받으며 행복감을 느낍니다. 자연 속에서 필요한 것을 스스로 배우고 익히는 활동을 통해 아이가 여유롭고 안정된 마음을 싹틔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직접 자연에서 스스로 흙과 돌 그리고 풀과 같은 자연물과 토지를 스스로 만져보고 자연 속에서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해보면서 아이들은 호기심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고 인위적인 학습 공간에서 채워줄 수 없는 폭넓은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을 교재로 삼고, 자연법칙을 교육방법으로, 아이들의 본연적인 자연성 회복을 교육의 목적으로 하는 이러한 교육을 ‘자연주의 교육’이라고 합니다. ‘자연주의 교육’은 자연주의 교육의 대표적인 학자는 근대 교육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에밀>을 지은 루소입니다. 루소는 교육은 자연의 본성을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인간 내부 세계의 자연을 더욱 중요시 여기면서 ‘주관적’ 자연주의를 주장한 대표적인 학자로 지목됩니다.

  루소의 자연주의는 페스탈로치의 유아교육사상과 전인교육의 교육적 업적에 영향을 미쳤으며 20세기에 이르러 등장한 다양한 과학적 교육학설에도 그 원천을 자연주의 교육설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은 역사적으로도 그리고 현재 교육사의 흐름에도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질 필요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자신문

  예를 들어, 비가 오는 날이면 땅 위로 기어 나오는 지렁이를 찾아보고, 아이 스스로 작은 텃밭을 꾸려보는 활동을 통해 아이가 직접 식물의 재배 과정에 참여하여 그것이 식탁에 오르는 게 되는 것을 보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소중한 자연의 체험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보살펴주는 행위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생명의 존엄성, 책임감 등의 사회화 기능을 배우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흙을 만지고 두드리며 노는 동안 아이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며 부드러운 진흙의 질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흙을 마지고 놀면서 자기만의 독창적인 창작모형을 만드는 과정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으며, 손의 모든 감각이 자극을 받아 근육이 발달하고 두뇌 활동이 활발해질 수도 있습니다.


드림위즈 뉴스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더불어 감성지수까지 함께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자연주의 교육’은 우리 한국 교육에 던지는 시사점이 많으며 한국 교육에 적용시킬 필요성이 교육계 내에서도 상당히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로지 교실에서 교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을 통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정서·심리적 능력을 발달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교육의 혁신을 제반하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느껴보고 만져보면서 체험해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며 이런 교육의 적용을 위한 교육의 원리와 교육 체계·교육 방법 등은 자연주의 교육에서 그 원리를 많이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공적인 공간에서 온실 속의 화초처럼 아이들에게 ‘심어주는’ 폐쇄적 교육이 아닌 교육적 양분을 아이들에게 개개인별로 나누어주어 스스로 ‘가꾸는’ 개방적 교육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이 지적 호기심과 정서·심리·관계적 욕구를 SNS와 모바일 미디어에서 채우고 있으며, 이러한 SNS와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는 요즘 자연주의 교육은 과도한 SNS·스마트폰 사용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시키며 점차 긍정적인 교육으로 발전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입니다.



'자연주의 교육' 열풍에 힘입어 숲 유치원도 생겨났죠.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함께 자라는 아이들, '자연주의 교육'으로

인공적인 것들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가꿀 수 있는 단단함을 가지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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