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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으로 교육을 빛내주는 사람들, 몽당분필 본문
영상으로 풀어가는 교육 이야기. 여러분이 몰랐던 학교와 교사 그리고 아이들의 이야기에 다양한 고퀄리티의 계기 교육 자료까지! 다큐멘터리 PD가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전문 영상 제작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었을까요? 다양한 의문이 드는데요. 이 영상들의 제작자는 바로 선생님들이라는 놀라운 사실! 오늘은 영상으로 교육을 빛내는 사람들, 전문적 학습공동체 몽당분필의 박준호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 몽당분필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몽당분필은 '교육, 짧게 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영상기반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학교 밖 자발적 전문적 학습 공동체입니다. 이 시대에 교육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소통의 창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상을 통해 생각을 표현합니다. 텍스트보다 이미지, 이미지보다 영상이 더 널리 빠르게 퍼지는 현대 소셜미디어 특성을 활용하여 생각을 전달하는 도구로써 영상을 선택했습니다. 현재 초등교사 커뮤니티 인디스쿨 내 인디 모임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유튜브, 페이스북, 쌤통네, 샘 스토리, 아이스크림 선생님 블로그, 카카오 TV 등의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몽당분필은 전국 58명의 현직 선생님 및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뜻을 함께하는 선생님들과 재미있는 학교 영상으로 교육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2. 몽당분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첫 영상을 만들 당시 촬영 개념, 편집 능력이 전혀 없던 터라 하나씩 공부해 가며 함께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소셜미디어에 올라간 영상이 선생님들의 응원과 지지를 받아 더 이상 발을 뺄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이 지나면서 한두 명씩 후배와 동료 교사들을 끌어들였습니다. 함께 영상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모임을 만들어 보자고 도원결의를 합니다. 모임을 만든지 6개월이 지나면서 몽당분필 1기 16명의 선생님들이 결성됩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재미’로 시작했던 교사 영상단체는 ‘의미’와 ‘목표’를 찾기 시작합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교육 3주체가 소통하는 문화콘텐츠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교육 주체들 간의 오해와 불신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점점 늘어나 교육현장에는 업무가 늘어나고 교사는 소진됩니다. 이에 몽당분필은 가장 파급력이 넓고 빠르게 퍼지는 영상매체에 우리의 생각을 담아 사람들에게 전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3. 선생님들이 영상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어땠나요?
응원해주시는 선생님들과 동료들이 많았지만, 한편으로 우려와 걱정도 했습니다. 영상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연기를 하거나 직접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만들어서 배포하면 얼굴이 알려지게 되고 두고두고 흑역사(?)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또, 교직사회의 씁쓸함을 직·간접적으로 녹여만든 영상도 있다 보니, 교직에 계신 분들이 아닌 일반 국민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고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영상을 한다고 하면, 2016년만 해도 그냥 적당히 하다가 말겠지라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적 효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교육 콘텐츠를 비롯하여 다양하게 학생들에게 제공하다 보니 점차 응원의 분위기가 생겨났고 2018년부터는 유튜브의 교육적 프로젝트인 유선생 아카데미에도 참여하면서 점차 긍정적인 인식이 많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 몽당분필이 생각하는 몽당분필의 최고 콘텐츠는 무엇인가요?
아직 이 영상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퍼지지 않았지만, 초등교사 커뮤니티 안에서 페이스북과 유튜브 도합 조회 수 10만이 넘습니다. 미술수업을 하면서 업무를 처리하려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삶을 유쾌하게 풀어낸 이 영상이 최고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6학년을 자주 담당하던 제가 3학년 학생들을 처음 맡고, 그 해 미술수업을 하며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학급일지 뒷면에 적었던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영상으로 바꾸기 위해,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초상권 동의서를 받고 영상의 의도와 쓰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자발적으로 모인 12명의 3학년 반 학생들과 그렇게 찍은 이 영상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몽당분필 최고의 콘텐츠는 계속해서 갱신될 것이라 믿습니다.
5. 몽당분필이 교육에 기여하고 싶은 점은 무엇인가요?
영상으로 바꾸어 나가는 교육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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