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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국민서포터즈

셜록과 함께하는 Fun Fun한 영어캠프!

대한민국 교육부 2019. 2. 28. 12:33







  가장 인기 있는 영국 드라마 중 하나인 셜록(Sherlock)을 아시나요? 시즌 4까지 방영되었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셜록 홈즈(Sherlock Holmes)가 우리나라의 한 고등학교에 출현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저희 학교인데요.


  이번 겨울방학에 저희 고등학교에서 1학년과 2학년 학생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셜록 홈즈’를 테마로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하는 영어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영어로 소통하는 수업이었는데요. 스스로가 셜록 홈즈처럼 탐정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보는 동시에 영국의 문화도 함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약 5일간 진행되었던 영어캠프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였는데요. 그 중 가장 인기가 많았던 활동 3개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영어캠프의 테마가 ‘셜록 홈즈’인 만큼 수사활동 등과 관련된 활동들이 많았습니다. 셜록 홈즈가 되기 위한 첫 번째 활동은 ‘성격 검사’입니다. 자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던 활동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학생들 모두 ‘셜록 홈즈와 성격 검사가 어떤 관련이 있지?’라는 표정으로 어리둥절해하였는데요. 이는 셜록 홈즈와 자신의 성격 유형을 비교해보고 이후에 진행할 ‘단서 찾기’활동을 진행하기 위한 준비 단계였답니다.

  첫 번째 활동이 끝난 후 학생들은 모두 “오늘 활동 중 성격 검사가 가장 인상 깊고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할 정도로 호응이 좋았습니다. 두 번째 활동은 ‘자신만의 명함 만들기’입니다. 영화에서 탐정이 명함을 내미는 멋있는 장면을 저희도 직접 따라해보았습니다. 탐정이 되었을 때 사용할 이름, 자신만의 로고 등을 그려 넣어 각자의 명함을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명함을 보여주며 발표할 때는 서로가 먼저 하기 위해 앞 다투기도 하였답니다. 한 학생은 “직접 명함을 만들어보니 제가 진짜 셜록 홈즈가 된 거 같아요. 이거 들고 가서 친구들한테 보여주면서 자랑할거에요.”라고 말하기도 하였는데요. 명함까지 만들었으니 이제 셜록 홈즈와 함께 수사를 해보러 갈까요?


  이번 케이스는 파티 중 발생한 살인사건인데요. 긴장감이 넘치는 상황 속에서 사건일지를 읽으며 사건을 정리하고 유력 용의자를 추려낸 후 학생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단서들을 공유했습니다. 모두 범인을 잡기 위해 셜록 홈즈처럼 진지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CCTV 화면, 지문이나 혈흔과 같은 DNA, 목격자 증언과 같은 증거들은 긴장감을 더욱 극대화하였습니다. 범인을 잡은 후에는 그룹끼리 뉴스 스크립트를 만들어 살인사건의 용의자 검거에 대한 생방송을 하였습니다. 영어로 진행하는 뉴스이다 보니 많은 학생들이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지만 밝은 미소를 띠며 능숙하게 영어로 뉴스를 진행하였습니다.

  한 학생은 “평소 영어 수업시간에는 활동보다는 교과서 수업을 더 많이 하는데 영어로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직접 해보니 인상 깊어요. 특히 원어민 선생님과 영어캠프 동안만이라도 영어로 대화하면서 활동하니까 영어에 대한 거리감이 없어진 거 같아요. 벌써 내일이 마지막 날인데 너무 아쉬워요.”라며 아쉬움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4일 간의 웃음이 넘치던 영어캠프는 마지막 날을 향해 갔는데요. 마지막 날에는 영국의 문화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이크와 과일 위에 젤리를 붓고 그 위에 커스터드와 크림을 얹은 영국의 디저트인 ‘Trifle’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하였답니다. 디저트를 만드는 활동인 만큼 학생들은 신이 난 표정으로 수업에 참여하였는데요. 이제는 원어민 선생님과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하며 농담도 주고받기도 하였습니다. 어색했던 첫 날에 비해 마지막 날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정말 가까워져 스스럼없이 대화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너무나도 짧았던 5일 간의 영어캠프의 막을 내렸습니다. 영어캠프에 참가한 2학년 학생은 “처음에 호기심에 영어캠프에 신청했는데 영어로 대화해야한다는 생각에 두렵기도 했어요. 그래도 ‘그냥 부딪혀보자.’라는 생각으로 참여했는데 너무나도 유익했던 시간이었어요. 영어 교과수업시간에는 회화보다는 교과서 수업이 위주다보니 지루하고 수동적이었는데 영어캠프에서는 제가 먼저 시도해보고 영어로 말하려고 노력했던 거 같아요. 내년에도 할 수 있다면 또 하고 싶어요.”라며 영어캠프에 대한 만족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수동적이었던 영어 교과수업과는 달리 원어민 선생님과의 다양한 활동뿐만 아니라 영어 회화 실력까지 키울 수 있었던 영어캠프! 다가올 여름방학에도 영어캠프를 진행한다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딱딱한 수업 방식이 아닌 체험하고 즐기는 영어 수업이라 더욱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체험으로 배운 공부는 더 오래 간답니다. 

영어캠프를 통해 많은 학생들이 영어에 즐거움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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