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61)
교육부 공식 블로그
요즘 복고풍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 흔적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추억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게는 단연코 학급 문집이 그 추억의 매개체가 됩니다. ‘아, 이때 내가 누구랑 친하게 지냈지.’ ‘내 글씨체가 이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 쑥스럽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기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한 장 한 장 손수 넘겨보는 학급 문집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래서 전 교사가 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간이 지나 이렇게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보물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학급 문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아이는 학습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면서도 해소 못 하고, 부모는 부모 대로 자녀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알아차리지 못해 아이와 소통 못 했던 힘든 경험을 한 번쯤은 겪어 보았을 겁니다. 저도 아이가 힘들어 할 때 돕고 싶지만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았는데, 수서 청소년수련관에서 학습스트레스 정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게슈탈트로 풀어보는 학업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학부모 강연을 연다고 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은 심리학과 교수였습니다. '게슈탈트 심리치료'라는 이론에 기반을 두고 신체, 생각, 감정을 알아차림으로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연습도 한다고 하셨습니다. '게슈탈트'는 독일출생의 유대계 의사 프릿츠 퍼얼스가 창시했는데 '게슈탈트'라는 용어 자체가 독일어로 '전체', '형태', '모습..
쌀쌀한 초겨울, 청명한 날씨. 서울고등학교에는 또 하나의 동상이 세워지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등교할 때 주로 지나는 한솔문의 오른쪽 화단에 '선우경식 원장' 이라고 쓰인 흉상입니다. 낯익은 이름이어서 곰곰 생각해보니 몇 년 전 신문에서 보고 감동했던 분입니다. 영등포에 있는 요셉의원에서 노숙자 등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의료봉사 하시다가 돌아가셨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영등포의 슈바이처' '노숙자의 슈바이처'라는 별명이 있는 분입니다. 그리고 11월 25일 오후 3시, 많은 수의 할아버지께서 학교에 오시고 동상 앞과 강당에서 기념식 하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이날 동상 제막식을 하신 분들은 '고 선우경식 원장'의 고등학교 동창들이라고 합니다. 제15회 졸업생(대표: 강대신 서울고 총동창회 고문)이신..
2013년 또래상담 우수사례 보고대회 개최- 전국 초·중·고 또래상담자 한자리에 축제마당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는 오는 12월 20일(금) 백범김구기념관에서 ‘2013년 또래상담 우수사례 보고대회’를 개최합니다. ❍ 또래상담은 학교 교실에서 함께 생활하는 또래친구(상담자)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들에게 상담과 심리·정서적 지원을 해주고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동아리 활동으로, -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의 대표적인 협업사업으로 2013년 기준 전국 5천여개교에서 7만여명의 또래상담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 이들 또래상담자는 사소한 폭력이라도 방관하지 않고, 피해자 또는 가해자에게 다가가 어른들의 시선에서 미처 보지 못한 것을 발견하고, 친구 곁에서 문제를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