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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 반에는 고양이를 키우는 진하가 있습니다. 진하의 일기를 보면 고양이와 무엇을 하며 보냈는지, 고양이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노는지, 정말 한 가족처럼 생활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진하가 며칠간 풀이 죽어 있길래 물어보니, 고양이를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진하는 온 동네를 찾아다니고, 전단지도 뿌리고, 인터넷에 글도 올렸지만 결국 찾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 조심스레 물어보니 그저 좋은 주인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하에게 고양이는 단순히 귀여워하는 애완동물이 아닌 한 가족, 반려동물이었던 것입니다.몇 년 전부터 반려동물 이야기가 사회적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이 유기견을 입양하며 동물보호 캠페인을 펼치기 시작했고, 길거리를 떠..
작년 현충일을 맞아 한 언론사와 교원단체가 서울시 내 4대 권역별로 1개교씩 총 4개 학교 4∼6학년 3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로는, ‘6월 6일이 무슨 날인가’라는 질문에는 88.8%(286명)가 현충일이라고 대답했지만, 이날이 왜 공휴일인지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답변이 49.4%(159명)였습니다. 6월 6일이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공휴일인 현충일이라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 절반 정도가 현충일의 의미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모르기도 하지만 실제로 안다 하더라도 그저 쉬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부끄럽게도 그저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기뻐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이 있답니다. 하지만 현충일은 단지 놀고 쉬는 날이 아닙니다. 그 의미를 알고 나면 저..
아이들은 도서실에 가서 책 읽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도서실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서 킥킥대는 웃음소리가 나오거든요. 그것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마냥 신나게 웃습니다.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은 학습만화였습니다. 다른 만화와 달리 학습에 관련된 것을 소재로 그리는 만화를 학습만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학습만화가 생긴 이후 어린이들은 도서실에 가는 것을 더 반가워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 학습만화,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제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과연 학습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주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즐거움을 많이 주는 학습만화에 빠져 만화가 아닌 책은 지루하..
“꿈과 끼를 살리는 자유학기제 본격 시작” -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 개최 -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백순근)은 6월 4일 교육부 장관, 국회 신학용 교문위원장, 교육문화수석, 시․도교육감을 비롯하여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교원․학부모, 시․도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유학기제 연구학교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연구학교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자유학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또,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선생님들의 열정과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며,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학교의 자발..
지난 5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는 '건장한 청소년, 함께하는 열린 세상'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창조마당, 진로마당, 환경마당, 문화마당, 건강마당'으로 이루어진 이번 박람회에는 250여 개의 부스가 마련되어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요, 제가 활동하는 동아리가 참가 부스로 선정되어 직접 참여하며 취재하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교육부 기자로서 박람회를 통해 가장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동아리 활동을 통해 꿈을 찾고 진로를 설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었습니다. 해마다 더욱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해가는 동아리 활동을 바로 이런 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른 친구들의 활동을 보면서 많이 배우며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내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