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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2003년 12월, 망망대해에서 표류 중인 동료들을 구조하기 위해 차디찬 남극 바다로 나섰던 故 전재규 대원이 목숨을 잃었다. 쇄빙선 1일 임대료 8천만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고무보트로 구조활동에 나섰다가 유명을 달리한 것이다. 미국 지질연구팀은 2004년 초 새로 발견한 해저화산에 그의 이름을 붙이며 동료애와 용기를 기리기도 했다. 당시 남극에 기지를 건설한 18개 나라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만이 쇄빙선을 보유하지 못한 상태였다. 효과적인 남극 진출과 대원들의 안전 보장을 위해 반드시 쇄빙선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후 수년 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작년 12월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의 출항식이 인천항에서 열렸다. 아라온 호는 이후 지난 12일 뉴질랜드를 떠나 남극을 향해 깃발을 올..
“당신 무릎 위에 사자가! 당신 품 안에 연인이!” 사자와 연인이라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가 함께 등장하는 이 문장은 1952년 미국에서 개봉된 ‘브와나 데블(Bwana Devil)’이라는 영화의 포스터 광고문구이다. 세계 최초 평광 컬러 3D 장편 영화의 등장과 몰락 아치 오볼러가 감독한 이 영화의 줄거리는 영국령 동아프리카에 철도를 놓으려는데 식인 사자가 출몰해 사냥꾼을 보낸다는 내용이다. 뻔한 이야기에다 평론가들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이 몰리면서 영화사는 큰돈을 벌어들였다. 또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의 사진이 ‘라이프’지에 실릴 만큼 ‘브와나 데블’은 유명세를 탔다. 이 영화가 그처럼 세간의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앞의 포스터 광고문구 속에 숨어 있다. 영화 속에서 식인사자가 으르..
교원노조의 설립과 더불어 본격화된 한국의 교원노사관계는 길게는 20년, 단체교섭을 중심으로 보면 1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교원노사관계의 정착과정에서 우리 교육과 노동의 발전과 개혁을 위한 성과가 적지 않았지만 우려도 많습니다. 교과부에서는 지금까지의 교원노사관계에 대한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적인 교원노사관계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노동연구원에 정책연구를 위탁하였습니다. 이에 한국노동연구원은 지금까지의 교원노사관계의 공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공개토론회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향후 교원노사관계의 밑거름이 될 이번 토론회가 알찬 토론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 일시 : 1월 19일(화) 14:00~17:30 - 장소 ..
지난해, 생활공감 주부모니터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구시 수성구의 박영주(43)씨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필요하다"며 "통합 유치원 야간반을 만들어 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이 제안은 2009년 생활공감 국민아이디어로 대통령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박영주 씨의 제안이 올 3월부터 실현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늦은 시간까지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부담 완화를 위해 '유아교육 선진화 방안'의 하나로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야간 돌봄 전담유치원은 2010년 3월부터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150개원이 시범적으로 운영됩니다. 이용 수요가 많은 인근 공·사립유치원을 연계하여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진 곳을 야간 돌봄..
하루 평균 조회수가 무려 100만을 자랑하는 인기 웹툰,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다루는 웹툰, 전직 교사가 그리는 학교 이야기. 바로, 현재 네이버 만화에서 연재되고 있는 웹툰, ‘스쿨홀릭’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그 만화의 작가이신 일명 신섊, ‘신의철’씨를 만나보자. 그는 지난 8월까지 미술 교사로서 교단에 머물렀으나, 현재는 만화에 전념하기로 결심을 하고 대학원에서 만화애니메이션을 전공하면서 웹툰 연재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연재 중인 웹툰만 해도 4개라고 하는 신의철 씨는 바쁜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다. Q 교직 생활을 하다가, 2006년에 갑자기 만화를 다시 그리기 시작하셨는데요. ‘스쿨홀릭’이라는 만화를 그리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부터 꿈이 만화가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