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교육부 공식 블로그
8월 15일은 제68주년 광복절이자 대한민국 정부 수립 65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던 애국지사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일본의 식민지였던 우리나라의 역사를 치욕스럽게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발판으로 더 열심히 사는 우리 국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국기를 걸고 태극기를 바라보며 잠깐의 묵념시간과 광복의 기쁨과 가치에 대해 되새기며 하루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는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마음속 깊이 애국심이 서서히 자리 잡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하기 위해 대전 한밭 수목원으로 향했습니다. 매년 광복절이 되면 한밭 수목원에서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다시..
7월의 더위가 막바지에 이르른 오후 6시 30분. 유치원 7세 반 아이들이 모였습니다. 공립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어울림 캠프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어울림 캠프는 공립 단설유치원인 목포 서부유치원에 인근 병설 유치원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캠프입니다. 소규모의 병설유치원에서는 예산과 인적 자원의 부족으로 캠프와 같은 행사를 진행하기가 힘듭니다. 그런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거점유치원 간 교육 기부 활동의 하나로 어울림 캠프가 진행되는 것입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인성과 감성을 키우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갖게 하기 위해 캠프를 열게 되었습니다. 총 65명의 어린이가 캠프에 참여하였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놓기가 아쉽습니..
화약을 발명한 고려말의 과학자 - 최무선을 만나다 그동안 최무선은 국사책 속에서 화약 발명으로 기억하는 위인이었습니다. 영천에 최무선 과학관이 문을 열었다고 했을 때에도 조금 의아했던 건 최무선의 고향이 경상북도 영천이라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해 최무선 과학관을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너른 초록 들판에 자리한 최무선 과학관의 외관은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한 척의 배처럼 보였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다 최무선 과학관은 1층에는 최무선의 활약상을 홍보물로 만들어 상영해주는 시청각실, 화약의 발전사에 관해 정리해 둔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과학자 28인의 조각상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2층에는 최무선의 생애와 화약..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산으로 바다로 많이들 떠나고 있습니다. 멀리 휴식을 취하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관공서를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얼마 전 아이와 책을 읽다가 동사무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면서 책에는 있지만 실제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라 더 궁금해하는 모양이었습니다. 관공서는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처리하는 기관으로 책에 나와 있는 동사무소, 군청, 시청, 구청, 법원, 세관, 세무서 그리고 우리 주변에 상대적으로 가까이 있는 경찰서, 우체국, 소방서 등이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실, 이렇게 말만 들어서는 무엇을 하는 곳인지 짐작하기 어렵답니다. 그래서 우리 동네에 있는 동사무소와 소방서 그리고 우체국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 삼성서울병원에서 '드림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드림 콘서트'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여 미래 사회의 창조적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된 토크 콘서트였습니다. 도움을 줄 강연을 하실 분들은 골든벨 소녀에서 꿈 멘토가 되어 활발한 활동을 하는 김수영 작가와 공신 닷컴 운영자이자 공부 멘토인 강성태 대표였습니다. 저는 둘째와 함께 1시부터 시작된 토크 콘서트에 참여했습니다. 1부 강연은 김수영 작가가 "꿈 만나다. 나누다. 이루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습니다. 김수영 작가는 중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는데 검정고시로 1년 늦게 실업계인 여수정보과학고에 입학하였습니다. 기자의 꿈을 안고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작가에게 사람들은 “네 분수를 알아라.” 하며 비웃..
강원도 홍천은 다른 지역에 비해 다문화 가정이 많습니다. 이에 홍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센터 안에 많은 정보가 있을 것 같아서요. 그동안 이루었던 다문화의 발자취를 보며 누리 봄 다문화학교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관심이 생겨 알아보고자 하여 취재 현장으로 여러분을 합니다. 누리 봄 다문화 체험학교란? 홍천군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서는 강원도 홍천군 두촌면에 위치한 청소년수련원에서 누리 봄 다문화 체험학교를 진행합니다. 문화의 다양성이 중요해지는 현대에 서로 다른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다문화 전시관과 체험학교를 통해 다문화 교육으로 국제이해의 기초를 다지고 성숙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체험학교는 아이들에게 오감으로 다문화를 체험할 기회..
새 식구 물고기가 왔어요! 큰애가 뭐가 좋은지 싱글벙글 웃으며 조그만 컵을 조심스레 갖고 집에 들어옵니다. "엄마!!~ 나 친구한테 구찌 받았어요!""응? 구찌? 그게 뭐야?" 큰 아이는 컵을 자랑스럽게 내밉니다. 컵 안에는 조그만 물고기 두 마리가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아빠! 한 마리는 남자고 다른 한 마리는 여자야. 왜 그런 줄 알아? 외롭지 말라고 내가 두 마리 달라고 했어. 잘했지?"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뭔가를 선물 받았다고 전화 통화로 얘기는 했었는데 그게 물고기인 줄 몰랐었네요. 막상 받고 보니 조금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식물도 매번 키우다 죽기 일쑤여서 잘 안 키우는 우리 집에 물고기라니. 키우다 덜컥 죽어버리기라도 하면 아이가 받을 상처가 걱정됩니다. 솔직히 물고기 키우는 게 번거롭..
교육부 장관님의 현문즉답 토크 콘서트가 있다면 경남에는 경남교육 토크가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우문현답'을 모토로 현장민원실을 열었습니다. 6월 19일 창원을 시작으로, 6월 28일 통영, 7월 15일 진주, 7월 18일 거창, 7월 19일 김해 등 5개 권역으로 나누어 개최하고 있습니다. 사전에 인터넷으로 200~300명의 교사, 학부모, 및 교육에 관심 있는 분들이 참가 신청했습니다. 선착순에서 밀릴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참가 문자를 받았습니다. 뒤늦게 알고 동행한 분도 있습니다. 자리 없으면 서서 듣겠노라 열의를 보이셨습니다. 경치도 좋은 진성면 너른 들판에 자리 잡은 과학고등학교에 들어서니 괜히 으쓱해집니다. 제 아이가 다니는 학교도 아닌데 대한민국의 미래 동량이 공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