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교육부 공식 블로그
독서의 중요성은 아이나 어른한테 누구에게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여러 길을 가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멘토가 되기도 하는 책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얻으려고 도서관을 찾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요즘 도서관은 그 안에서 교육과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 주변에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 됩니다. 바로 그 도서관의 중심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라고 하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이 중심인 곳이었습니다. 1945년에 세워진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때부터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양이 많..
홍천교육지원청 상담지원센터에서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위한 심화연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삼성 사회정신건강연구소의 교육사업 중의 하나인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난 아주 특별해' 라는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으로 출발합니다. 이 연수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향상하고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질 높은 집단상담을 할 수 있게 하려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해마다 3월에 학교를 통해 상담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모집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상반기에 일정 시간 초급상담과정의 연수를 수료하면 위촉장을 수여함으로써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학생상담자원봉사자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에서 활동합니다. 자녀가 졸업을 하게 되면 ..
인천 남구 청소년 융합과학 체험전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제1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인천 남구 청소년 융합과학 체험전에 아이와 다녀왔습니다. 3일간 열리는 짧은 동네 행사이지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교 학생들까지 폭넓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평소 체험해 보기 힘든 과학을 우리 동네로 생활 속으로 끌어온 뜻깊은 행사였습니다.더불어서 아직은 아마추어 느낌이 풋풋하게 느껴지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댄스동아리 14팀이 경연을 펼친 문화 공연도 있어서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였답니다. 저도 학부모로서 미소 한가득 품고 체험하였는데요. 과학과 예술을 두루 즐길 수 있는 우리 동네 과학 체험전 이야기입니다. 융합과학 체험전 프로그램 체험기 이번 체험전에서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했던 점은 보기만..
진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서 대곡중학교 야간공부방 멘토교사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았을 때 잠시 망설였습니다. 1학기 면접에서 잔뜩 기대했는데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젊은 예비교사도 많은데 그에 비해 참 애매한 나이와 경력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내가 애정을 가진 일에 도전조차 하지 않는 건 도리가 아닙니다. 편한 마음으로 임했습니다. 대곡중학교는 진주시 학원이 몰려 있는 우리 집에서 꼬박 한 시간이 걸립니다. 거리는 물론 경제적 어려움도 있습니다. 결손가정, 다문화가정 학생도 많고 농사로 바빠 집에 가도 돌봐줄 어른이 없습니다. 학습도 중요하지만, 정서적 교감이 필요한 학생들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대곡중학교의 야간공부방은 학력 신장과 돌봄 교실의 역할이 합해졌습니다. 저는 건강가정지원센터 조손가정 방문..
목포공공도서관에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다문화 교실이 열립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교육과 연계한 다문화 체험기회를 가지고 문화의 차이를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수업입니다.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동화구연가 이영희 선생님이 필리핀 동화인 "파인애플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 나라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은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동화를 읽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문화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깨닫고, 나아가 열린 마음으로 각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다문화 가정의 엄마들이 직접 글 작가로 참여하였습니다. 옛날에 피나라는 아주 예쁜 아이가 살았습니..
저녁 늦게 퇴근하고 집에 와 보니 초등학교 1학년 우리 큰 아이는 책 읽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1학년 1학기 때에는 아이와 함께 등교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서 무엇이 고민인지, 요즘 관심사는 무엇인지 알 수 있었는데, 요즈음 퇴근도 늦고 바쁜 일 핑계로 주말이면 피곤하다고 쓰러져 있는 잠꾸러기 아빠입니다. 미안한 마음에 "그래, 요즘 공부는 재밌어?"라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읽던 책을 덮고 잠시 저를 지그시 바라봅니다. 이윽고 무언가 생각이 났는지 "1학기보다 좀 어려워지긴 했는데, 어려워서 재밌어요."라고 합니다. 어떤 것이 어려운지 물어볼까 하다가, 아이가 1학년 2학기에 무얼 배우는지 모르는 무관심한 아빠의 현실이 떠오릅니다. 세상 모든 아빠가 공통으로 하는 이야기 중 하나가 "엄마에게 물..
대전에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가는 곳이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삼성초등학교 옆에 자리 잡고 있는 한밭 교육박물관입니다. 아이랑 방문하기 전에 어떤 곳인지 무슨 내용을 볼 수 있는지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공부했습니다. 전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풀 수 있는 활동지도 뽑아서 들고 갔습니다. 한밭 교육박물관은 1992년 7월 10일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교육전문박물관으로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교육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교육 관련 도서뿐 아니라 민속 생활 자료도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한밭 교육박물관 건물은 1938년 6월 8일 준공된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학교 건물로 현재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밭 교육박물관에 도착했을 때 수많은 아이에 깜짝 놀랐습니다. ..
지난 8월, 창조경제를 견인할 '창의인재 육성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창의성을 장려하고 존중하는 열린 문화를 조성한다는 게 이번 창의인재 육성방안의 목표인데 바로 그 일환 중의 하나로 만들어진 무한상상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한국발명진흥회, 신창동 주민센터, 광진 정보도서관, 목포공공도서관 등 서울·대전·광주·목포 4개 지역에서 6곳의 무한상상실을 시범 운영합니다. 무한상상실의 종류를 살펴보면 특허나 디자인 출원을 목표로 아이디어를 만드는 ‘아이디어클럽형’(한국발명진흥회)과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을 위한 ‘스토리텔링형’(광진 정보도서관, 목포공공도서관), 인근 출연연구소의 R&D 연구과제와 연계한 ‘R&D연계형’, 인근 대학과 연계한 ‘실험·공방형’(국립과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