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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바로 그 사람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김철수’. ‘박영희’처럼 이름을 글자로 떠올리지 않죠. 또한 집에 가는 길을 생각할 때도 ‘전방 500미터 좌회전’처럼 텍스트를 떠올리는 것이 아니라, 거리뷰 지도처럼 가는 길을 ‘이미지’로 떠올립니다. 이처럼 우리는 무언가를 기억하고 연상할 때 ‘텍스트’보다는 ‘이미지’를 떠올립니다.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비주얼 싱킹은 이제 학교와 교육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한별(29세/교사)씨는 “아이들이 글로 설명하면 따분해하고 지루해 하는데 비주얼 싱킹을 활용해 그림으로 수업을 하면 훨씬 집중도도 높고 이해도 잘하는 편이다. 모든 과정을 비주얼 싱킹으로 하긴 힘들지만 최대한 활용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비주얼 ..
시인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상상의 전기」라는 시를 살펴보면, 처음에 아이는 한계도 모르고, 포기도 모르고, 목표도 없이, 그토록 생각 없이 즐거워한다. 그러다가 돌연 ‘교실’이라는 경계와 감금과 공포에 맞닥트리고 유혹과 깊은 상실감에 빠진다. 학교에 들어가는 것을 ‘감옥’에 들어가는 것에 비유했습니다. 이 시에서 묘사하고 있는 ‘학교’라는 공간의 의미와 형태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느끼는 것과 비슷한데요. 저는 얼마 전 홍익대학교 교수이자 건축가, 유현준씨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알쓸신잡 2’에서 유쾌한 입담으로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인터뷰 내용 중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유현준 교수는 학교가 점점 ‘교도소’와 비슷해지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학교의 교정은 보..
학생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앞을 바라보고 있네요! 무슨 재미있는 행사라도 열린 것일까요? 네, 바로 지난 4월 20일! 대구하빈초등학교에서 열린 SW교육 페스티벌입니다. 교육부에서는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본역량을 길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논리적이고 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SW교육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학교 현장에서도 이러한 교육부의 정책에 힘입어 학생들에게 SW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빈초등학교는 대구 외각의 작은 학교지만, 학생들에게 기존에 체험하기 힘들었던 SW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코딩 교육 스타트업인 코드스케치와 함께 다양한 피지컬 컴퓨팅 경험을 위한 SW교육 페스티벌을 계획했다고 하네요...
최근 4차 산업혁명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인공 지능,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써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이 기존 산업과 서비스에 융합되거나 신기술과 네트워크로 세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사물을 지능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진화하면서 우리의 생활 모습을 비롯한 미래의 유망 직종들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발전함으로써 인간이 책임져야 했던 상당 부분을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있게 되었는데,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할 시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이에 2015년, 교..
성공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학교는 그러한 내용을 가르치기 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산업사회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지식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학력과 학벌을 만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로 변화하면서 국가, 사회, 기업들에서 변화되는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기술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과거 산업사회와는 다른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필요로 했습니다. 즉,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교과지식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수준의 산업사회 인재가 아닌, 매우 방대하고 다양한 지식을 수용하고 활용하여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지식정보사회와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알파고 세대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가는 새로운 교육과..
60, 70년대만 하더라도 당뇨는 흔한 질병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매우 흔한 질환이 되었습니다. 집안에 1, 2명씩 당뇨 환자가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흔한 질환이지만, 그중에서도 소아당뇨는 조금 특별합니다. 소아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 둘로 나눌 수 있는데, 2형 당뇨병은 성인당뇨병과 비슷하게 약으로 관리가 가능한 편입니다. 반면, 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사를 지속적으로 맞아야 하고, 위험한 응급상황도 자주 일어납니다. 1형 소아당뇨병의 경우 15세 미만의 소아청소년 10만 명 중 1.36명에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드문 숫자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동안 소아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제도들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교육부는 소아 당뇨병에 걸린 아이들을 위해 최근 제도를 개선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
내 아이는 내가 키운다? 이제는 오래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하겠습니다. 내 아이가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학교와 마을이 함께 돌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자라난 아이의 미래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우리 모두의 아이, 우리 모두가 함께 돌봐야 지난 4월 4일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경동초등학교에서 온종일 돌봄을 위해 마련한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온종일 돌봄 체계란, 맞벌이 부부나 소외계층의 자녀 등 부모 부재 시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보호 체계입니다. 초등학생인 자녀들이 학교가 끝나고 나면 마땅히 갈 곳이 없어 학원에 가 있거나 했던 기존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인 셈이죠. 이날 발표에는 현재 33만 명인 돌봄 대상을 53만 명으로 늘리고, 현재 1~2학년 위주였던 돌봄..
온종일 돌봄 체계, 들어 보셨나요? 요즘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 정책인데요. 보아하니 우리 아이들을 하루 종일 돌봐 준다는 것 같은데...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르시겠죠? 그래서 온종일 돌봄 체계에 관해 속 시원한 정리를 준비했습니다!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결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저와 함께 온종일 돌봄 체계의 정의와 그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러 가실까요~? 온종일 돌봄 체계란 맞벌이나 취약계층 등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와 지역사회, 공공기관 등이 협업하여 돌보아주는 제도입니다. 보통 초등학생 자녀의 하교시간이 오후 1시~4시로 다양한데 학교가 끝난 후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학부모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