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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어 교육, 그 현장에 다녀오다 ‘이천십칠년 열다섯번째’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가 지난 7월 17일부터 22일까지 5박 6일 간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에는 각 정부 부처별로 해외 정규학교 교원, 한글학교 교원, 세종학당 교원 등 초청 대상을 달리하여 매년 개별적인 한국어 교육자 연수를 시행해왔으며, 교육부는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해외 정규학교 교원 대상 학술대회를 진행해왔지만 작년 「해외 한국어교육 지원체계 개선 세부 실행방안」에 따라 ‘2017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는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의 공동개최로 이루어졌답니다. 대회 2일차와 3일차에는 세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연수가 진행되었고, 이후에는 기관별 맞춤 연수가 시행되었습니다. ▲ 행사장..
매년 증가하는 혁신학교! 그 비결은? 혁신학교 교육과정은 근본 목적이 특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교육 시스템을 보완하여 창의적인 인재를 창출하고, 혁신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현대사회의 흐름과 요구에 부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혁신교육백서(경기도 교육청, 2013)는 혁신학교란 “민주적 자치공동체와 전문적 학습공동체에 의한 창의지성교육을 실현하는 공교육 혁신의 모델학교”라고 정의했다. 혁신학교의 특징부터 함께 살펴보자. 첫째 혁신학교에서는 교사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학생중심의 교육을 지향하며, 교사는 학생을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둘째 학교구성원 전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논의하고 협의하는 민주적인 방식을 지향한다. 민주적인 학교운영은 학교전체구성원..
긍정적 기대의 힘, 로젠탈 효과를 믿으세요! 학교에서 한 번쯤 들어보았을 “넌 할 수 있어!” 등의 응원의 말. 힘들거나 지칠 때, 선생님 혹은 친구들로부터 이러한 말을 들었을 때, 더 열심히 노력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격려의 말을 들었을 때는 평소보다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해야 할 일을 끝맺었던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긍정적인 한 마디는 짧지만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은 큽니다. 마치 나비효과처럼 말이죠. 사람과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 즉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을 위해 필요한 언어. 언어의 힘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큽니다. 특히 언어 중에서도 긍정적인 언어의 힘은 막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어뿐만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기대의 힘도 막강하다고 ..
교과서에서 배운 역사, 사육신공원을 찾아서 맹자(孟子)의 진심편(盡心篇)에서는 군자의 삼락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가 살아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 첫 번째 즐거움이요)’, ‘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이락야(仰不傀於天 俯不怍於人 二樂也, 하늘에 부끄럽지 않고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것이 두 번째 즐거움이요)’,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得天下英才而 敎育之 三樂也, 천하의 영재를 얻어 교육하는 것이 세 번째 즐거움이다.)’ 교육(敎育)은 바로 이 세 번째인 ‘득천하영재 이교육지 삼락야(得天下英才而 敎育之 三樂也)’에서 따온 말입니다. 학교에 다니면 여러 교과목을 배웁니다. 국어, 사회, 수학, 국사 등. 각 교과목은 민주시민으로 살아갈 역..
나를 알아가는 학급 칭찬일지 현재 학교에서 학생들이 칭찬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얻었을 때에 한정됩니다. 수업시간에도 정답을 외치는 아이들을 칭찬해줄 뿐, 교사 사이에서도 또래 사이에서도 성적이 칭찬의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성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평가합니다. 그 결과 성적이 좋지 않은 학생은 자신이 잘 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심각한 경우에는 자기이해와 진로설계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성적이 좋은 학생은 자신의 정체성이 곧 성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질 경우 혼란과 좌절을 겪기도 합니다. 성적이 학생의 모든 가능성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는 없기에 학생들은 성적 이외에 존재하는 본인의 장점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혼자서 스스로의 긍정적인..
안전교육, 게임으로 해볼까? 2014. 4. 16, 우리는 그 날을 잊지 못할 가슴 아픈 날로 기억하고 있다. 그 날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이었다. 유가족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아파하고 슬퍼했다. 사람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소망한다.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교육계는 이 참사를 계기로 더욱 안전교육을 강조했고 ‘안전한 생활’ 교과 신설 및 ‘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마련해 학년별로 연간 60시간 이상씩 안전교육을 하도록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안전교육의 구체성을 밝혔다. 이와 같이 구체적인 안전교육이 강조된 현실 속에서, 중요한 점은 학생들이 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 필요성을 깨닫고 안전 예방 및 대처 방법을 체화하는 실질적인 안전교육이다. 이를 위한 방법은 무수히 많은데 그 중 소..
꿈을 이루도록 돕는 그들이 있어 다행입니다 -청소년 진로체험지원 자원봉사자 이야기 전국의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라 직업체험장을 발굴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멘토들과 청소년들이 연계되어 직업체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선생님들이 매년 진로체험을 운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직업체험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4년부터 자원봉사자를 배치하여 청소년진로체험을 지원합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원봉사문화가 위탁 운영하는 ‘자원봉사자 활동지원사업’이 활발히 이뤄지는 현장을 찾았습니다. 매년 센터 자원봉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데요. 저도 참여하며 자원봉사자들이 많이 선발되어 활동하는 것도 알게 되었고 진로체험활동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미래, 어린이국회에 다녀오다 매년 단 하루, 국회의사당에는 무채색의 정장 대신 알록달록한 옷을 입은 ‘어린이 국회의원’들의 회의가 열립니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의 이야기입니다. 지난 7월 14일 국회의사당 헌정기념관에서 제13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가 열렸습니다. 대한민국어린이국회는 어린이들이 민주주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미래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입법 활동 체험의 장입니다. 참가한 어린이 의원들이 직접 법률안을 만들고, 발표하고, 토론하는 기회의 장(場)입니다. 의회민주주의를 체험하며 헌법과 의회정치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미래의 지도자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전국 250개 초등학교를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