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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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도덕가이자 경구가인 샹포르는 “웃지 않고 보낸 하루는 일생에서 가장 무익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매일매일 웃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웃음은 사전적으로 ‘쾌적한 정신활동에 수반된 감정반응’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부터 ‘장수한다’, ‘살이 빠진다’까지 웃음에 얽힌 효과는 다양하게 전해진다. 그러한 웃음은 어떻게 나오는 것일까? 실제로 말로만 듣던 웃음보라는 것이 존재할까? 뇌 속의 웃음보, 전두엽과 변연계 주말 저녁 무한도전, 1박 2일을 보고 있으면 출연자들의 말과 퍼포먼스에 웃지 않을 수가 없다. 순간순간 하는 말과 행동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이다. 우리 신체에 웃음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첫 연구는 19..
옛날 지중해의 작은 왕국에 이게노르라는 왕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왕에게는 세 명의 아들과 외동딸인 에우로파가 있었는데, 에우로파는 너무도 아름다워서 온 나라에 소문이 자자할 정도 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최고신인 제우스가 바닷가를 걷고 있을 때, 시녀들과 깔깔대며 놀고 있는 에우로파 공주를 보게 되었습니다. 첫눈에 반해버린 제우스는 아름다운 황소로 변신해서 왕의 소 떼들 속으로 끼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에우로파에게로 다가갔습니다. 에우로파는 처음에는 갑자기 나타난 황소를 보고 깜짝 놀랐지만 착하고 순하게 보이는 황소라는 것을 알자 금새 장난을 치며 놀게 되었고, 나중에는 만들고 있던 꽃목걸이도 걸어주었습니다. 소는 기분이 좋은 듯 눈만 가늘게 뜨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이제 완전히 마음을 놓아버..
원자폭탄에 대한 신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이휘소. 두 과학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사람은 모두 유명한 물리학자면서 원자폭탄을 개발한 과학자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말 원자폭탄 개발에 깊이 관여했을까? 아니면 원자폭탄 개발은 그저 소문에 불과할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아인슈타인이 원자폭탄을 만들었다고 믿고 있다. E=mc2이라는,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해진 물리학 공식에 대한 대중적인 열광은 이 믿음을 굳건히 받쳐주고 있다. 하지만, 이런 믿음은 실상 아주 약간의 진실만을 담고 있을 뿐이다. 그의 에너지-질량 등가 공식으로 핵분열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기본적’으로 계산할 수는 있지만, 그 중요성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미미하다.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에 아인슈타인이 참여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미국의..
제5기 대학생 과학나눔봉사단이 지난 28~29일 가평 청심국제청소년수련원에서 오리엔테이션 및 발대식을 가지고 전국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과학과 사랑을 나눌 준비를 마쳤다. 5회째를 맞는 ‘대학생 과학나눔봉사단’은 대학생들이 소외지역의 초·중등학생을 찾아가 과학체험과 나눔을 실천하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대학생들의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하고자, 선발 단계부터 자율 팀 구성 및 과학체험 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했다. 기존 개인별 모집 대신, 팀 지원 방식으로 실시한 봉사단 모집은 대학생들이 스스로 봉사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봉사 활동 계획서를 작성·제출토록 했다. 이는 프로그램 부문 심사를 통해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 추가적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스스로 구성..
겨울방학 때는 추운 날씨 때문에 아이들과의 바깥 나들이가 쉽지 않다. 따라서 야외 활동보다는 자연히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하지만 춥다고 해서 마냥 집안에서 웅크려 있을 수만은 없는 일. 잘 살펴보면 실내에서 하는 겨울방학 체험활동이 수두룩하다. 아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는 과학체험 행사에 대해 알아본다. 과학관에서 하는 과학체험 캠프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유명대학 석학교수들과 과학 꿈나무들이 함께 모여 진행하는 과학실험 행사인 ‘청소년과학캠프(Young Scientists Camp ; YSC)’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과학기술의 미래와 만나다’는 주제 하에 일반과학코스, 전문과학코스, 수리과학코스, 사이언스리더십코스 등 4가지 코스로 나뉘어 창의적인 체..
내복 하나로 1조 3천억원 벌기 난방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란 이유 작년 겨울. 저희 집으로 날라 온 무서운 종이 쪼가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난방비 고지서”였습니다. 고지서를 본 저는 큰 충격에 사로잡혀버렸습니다. 사용료의 숫자가 어마어마했기 때문입니다. 그 숫자를 본 순간 저는 ‘무턱대고 사용하다 거지꼴을 못 면한다.’ 란 문구가 머릿속을 날라 다녔습니다. 조금 춥다고 아무 생각 없이 난방을 마구 틀었기 때문입니다. 이 고지서를 보고 난방비 절약을 단행하기로 한 저는 평소 실내에서는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살면서도 후끈거릴 정도로 펑펑 틀던 보일러를 끄고, 옷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고 실외에서도 조금 춥다고 택시를 타던 버릇을 없애고, 목도리와 장갑과 옷을 더 챙겨 입었습니다. 그리고 비장의 아..
원하는 대로 척척! 스마트 빌딩 영화 ‘아이언 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분)는 세계 최강의 무기업체를 이끄는 CEO로 등장한다. 최첨단 기술을 이끄는 만큼 그의 집도 첨단을 달린다. 그가 원하는 데로 조명과 온도, 습도가 저절로 바뀌는 것은 물론이고 텔레비전 채널을 말하면 그대로 채널이 돌아간다. 그런 영화 속 장면이 이제 현실화 되고 있다. 친환경 건물로 인정받는 차세대 성장 동력 시장 대만의 ‘타이베이 국제금융센터’는 대만의 자부심이다. 101층짜리 초고층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빛의 밝기와 온도, 습도 등을 스스로 감지하기 때문이다. 공기가 건조해지거나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지면 가습 기능이 저절로 작동하고, 환기까지 척척 알아서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빛이 ..
연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어질어질 두통이 몰려온다. 하지만 이는 다음 날 맛보게 될 숙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숙취 해소제라고 지칭하는 드링크제들이 TV 속에서 연일 광고되는 것만 보더라도 그 고통이 적지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신은 인간에게 왜 숙취라는 고통을 주었을까? 숙취의 주범은 바로 아세트알데히드 술을 마시면 술 속에 포함돼 있던 알코올이 위와 장을 통해 흡수돼 혈액을 타고 간으로 흘러 들어간다. 이때 간세포 속에 있던 알코올 탈수효소(ADH)는 알코올을 분해해 아세트알데히드(Acetaldehyde)를 만든다. 그런데 이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을 지니고 있어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ALDH)에 의해 최종적으로 물과 아세트산으로 변화된 뒤 배설된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