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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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인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란? 우주왕복선과 우주정거장의 비행사들에게 지구에서 생활할 때보다 좀 더 필요한 영양소는 무엇이 있을까요? 먼저 우주선 음식의 역사를 살펴보자면, 우주에서 최초로 식사를 한 사람은 미국 우주비행사 존 글렌이었답니다. 당시에는 무중력상태에서 음식이 쉽게 삼켜질까?, 소화가 잘 될까? 하고 고민했다는군요. 그런데 존 글렌이 사과 주스로 실험해본 결과 우주에서도 지구와 똑같이 씹고 삼키는 느낌을 받았고 목에 걸려 삼켜지지 않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나타났답니다. 바로 음식을 입으로 가져가는 일이었죠. 쥬스나 음료는 우주선 안에서 흩어져서 떠다니는 일이 생기거나 음식부스러기를 실수로 떨어뜨리면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우주선 기계에 들어가 고장을 일으..
지금으로부터 36년 전인 1977년에 ‘보이저 1호’라는 탐사선이 발사되었습니다. 1년 전 미국의 NASA는 이 탐사선이 태양계의 끝에 거의 도달했으며, 몇 년이 지나면 태양계를 완전히 벗어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태양계를 벗어나는데 약 40년의 세월이 걸리는 셈이지요. 태양을 중심으로 그 주위를 돌고 있는 행성과 그 밖의 천체들을 모두 포함해서 태양계라고 부릅니다. 그렇다면, 태양계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를 말하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가 그곳에 가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요? 태양계의 끝은 여기까지 1 : 해왕성 태양의 주위를 돌고 있는 8개의 행성들 중 가장 바깥을 돌고 있는 것이 해왕성입니다. ‘바다의 신’이라는 이름을 가진 해왕성은 태양과 지구사이의 거리(약 1억 5000만km)의 약 30..
망원경이 발명된 이래로 사람들은 어두운 밤하늘에 빛나는 수 많은 천체들을 보다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술이 더 발달하면서 성능이 뛰어난 망원경들이 개발되었으며, 그 중에서 가장 큰 광학망원경은 지름이 10m나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망원경의 성능이 우수해도 하늘이 흐리거나 비가 오면 아무 것도 보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구는 두꺼운 대기층이 있어서 우주에서 오는 빛 중 일부를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우주에서 오는 모든 정보를 접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공기는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천체를 보면 더 크고 흐릿하게 보인답니다. 이런저런 문제들이 참 많죠?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망원경을 지구의 바깥으로 보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주로 쏘아 올려진 망원경을 ‘..
에어로젤이란 물질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나요? 에어로젤은 지구 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고체 물질로 1930년대 미국의 키슬러(Kistler)가 개발한 것입니다. 이 물질은 고체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구멍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전체 부피의 95% 이상이 공기가 들어있는 공기구멍이랍니다. 열의 전달을 막는 단열효과뿐만 아니라 소리의 전달을 막는 방음 효과도 무척 큰 물질입니다. 에어로젤은 기본적으로 규소산화물(SiO2)로 만들어지며 화성에 간 로보(Rover:행성의 환경, 자원 등을 탐사하는 장비)와 건물을 지을 때의 단열재로써 사용되었으나 매우 깨지기 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NASA(미항공우주국)의 글렌 연구센터(클리블랜드 소재)에서는 에어로젤 기술에서 혁명적이라고 할 만한 두 가지의 첨단..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휴가시즌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회사 업무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여가시간(Quality time)을 갖고 싶은 부모들에게는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반드시 챙겨가는 것이 몇 가지 필수품 중 첫 번째는 내비게이션 장비일 것입니다. 내비게이션 장비 하나면 처음 가보는 목적지인데도 신기하게 길을 잘 찾아서 안내하여 줍니다. 또한,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도로상태에 따라서 우회도로도 안내하여 주는 척척박사 같은 내비게이션 장비를 우리는 흔히 GP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위성 측위 시스템의 약어로서 지상으로부터 22,000km 상공에 떠있는 GPS 위성을 일컫는 말입니다. 내비게이션 장비에 장착된 것은 라디..
신나는 여름 방학, 여러분은 어디를 여행할 계획이신지요? 여행 중 한 곳을 과학도시로 정하는 것은 어떠신가요? 미국에 실리콘밸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대덕밸리가 있지요. 대덕밸리는 과학의 도시 대전에 위치하며 매번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저는 방학이 아니더라도 대전에 어렸을 때부터 여러 과학 기관들을 편하게 다녔답니다. 그래서 저의 빛나는 안목으로 여름 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 및 유익한 캠프를 꼭 집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학원을 잠시 쉬고 며칠 대전을 방문하신다면 꼭 이번에 새롭게 소개된 프로그램을 참고하시고 흥미 있는 기관을 선택하여 방문하시면 알차게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흥미 있는 프로그램을 발견하셨다면 소..
달이나 화성에서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것이 가능할까요? 우리가 지구에서 타고 다니는 자동차는 연료를 태워 움직이는 것이라 공기가 없는 달이나 화성에서는 움직일 수가 없어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행성을 탐사할 수 있는 새로운 차량을 개발했답니다.바로 화성에서 사용된 무인 로버(Rover:행성의 환경, 자원 등을 탐사하는 장비)와 아폴로 임무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통해 개발한 차세대 우주탐사차량인 SEV(Space Exploration Vehicle), 그것의 비밀을 파헤쳐 볼까요? ● SEV의 놀라운 기능 하나SEV는 12개의 바퀴를 가지고 있는데 360도로 회전이 가능하여 어느 방향으로든지 운전하여 갈 수 있으며 옆으로 기어가는 게처럼 옆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도 가능해요. 또한 40도의 ..
최근 미디어에서는 지구온난화, 즉 온실가스의 증가를 주제로 수많은 기사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08년 MBC는 북극의 눈물이라는 특별기획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녹고 있는 남극과 북극의 빙하, 해수면 상승, 그리고 아파하는 남/북극의 생명체에 관한 사실적인 이야기를 보여주어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요. 이렇게 귀엽고 예쁜 북극곰들이 온실가스의 증가로 인해 설 곳 없이 고통받고 있다니, 눈으로 보고만 있어도 참 가슴 아프고 슬픈 현실이에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서 또한 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코끝이 시린 겨울이 짧고, 햇볕 쨍쨍한 무더운 여름이 길다고 느끼지 않으셨나요? 지구 온난화는 이처럼 우리 눈에 띄지는 않지만, 우리의 체감으로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이지요. 자, 그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