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교육부 공식 블로그
4학년 아이 적성검사를 받아봤습니다. '공부 잘하는' 게 꿈인 엄마 욕심으론 '수학 지능'과 '언어 지능'이 높기를 기대했죠. 그런데 가장 높게 올라간 막대그래프가 '자기 이해 지능'인 걸 보고, 공부와는 상관없는 아이인가 보다 한편으로 마음을 비웠습니다.궁금한 마음에 '자기 이해 지능'에 관한 책과 자료를 찾아보니 자신의 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더군요. 인성 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노력을 통해 높일 수도 있는 지능이었습니다.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 흐름 속에서 학교폭력과 같은 또래 관계 문제를 자아 성찰과 자기 이해를 통해 해결하는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 자기이해 지능 진로와 적성에 관한 자료를 찾아볼 때 '하워드 가드너'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
‘나로호 3차 발사’가 곧 다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발사되길 희망하며 나로호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로호는 1단과 2단으로 나뉘어지는데 2단 고체 킥모터는 나로과학위성을 위성 궤도에 투입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나로호에 사용되는 고체 킥모터는 여러 가지 조건을 따라야 합니다. 가벼우면서도 추진기관 성능이 높아야 하고, 최대 추력이 너무 세지 않아야하며 연소기간은 길어야 하고, 추력방향도 조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체모터의 특성상 추력을 높이는 것은 비교적 쉽다고 볼 수 있지만, 연소시간을 길게 하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나로호의 고체모터는 기존 기술로 제작 가능한 고체모터에 비해 2배 정도 ..
우주발사체(로켓)는 엄청난 지구 중력을 효과적으로 벗어나기 위해 야무진 다이어트를 해야만 한다. 연료를 다 채운 상태에서 이륙할 때의 나로호 질량은 얼마나 될까? 무려 140톤이 넘는다. 이 무거운 나로호가 지구를 출발해 나로과학위성을 정해진 궤도에 무사히 투입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빨리 날아가야 할까? 위성이 분리되는 순간, 발사체 상단은 초속 8 km 정도로 빠르게 날고 있어야만 한다. (시속으로 생각하면 무려 28,800 km/h) 물론 위성이 분리될 때의 발사체는 단 분리와 연료 소모로 이륙 당시의 나로호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훨씬 가볍지만, 정지 상태에서 이륙한 나로호가 10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초속 8 km까지 도달해야 하니 나로호에게는 상당히 큰 가속 능력이 요구되는 셈이다...
며칠 전, 작은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부모 총회 및 연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이번에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져 고교지원에 대한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이야기 강의도 함께 진행되어 유용한 정보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가해자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고교평준화로 복잡한 입시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제가 들은 '학부모를 위한 학교폭력이야기' 살짝 들려드릴게요. 학교폭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일어나고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폭력의 강도가 심해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피해 학생을 바라볼 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금지보다는 절제!' 9월 19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좌에서 가장 크게 들린 대목입니다. 부모의 동의하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주긴 했지만, 친구가 필요 없을 만큼 아이의 벗이 되고 있는 디지털기기들을 보면 '없애버려야지 안 되겠다'는 특단에 이릅니다.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마치 칼과 같아서 주방에서는 유용한 도구지만 흉기로 변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죠. 내 아이만큼은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기를 바란다면 유해 환경을 최소화하는 방법부터 알아둬야겠습니다. 스마트폰용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수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성인영상물, 성인사이트 확산 등 청소년 유해정보로 말미암은 아동·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학생들을 보며 '큰일이다'는 우려가 ..
인류는 언제부터 별자리를 만들어 사용했을까요? 천문학 역사로 살펴보면 고대 이집트, 바빌로니아, 그리스, 중국, 인도, 페르시아와 아랍인들이 별자리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 덮개에 북두칠성, 오리온자리 등이 새겨진 것으로 보아 우리 조상들도 선사시대부터 별자리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삼국사기에 각종 천문현상이 기록된 것으로 보아 우리 선조들도 천문도를 만들었습니다. 상고시대부터 15세기까지 인류문명과 발달해 온 별자리 관측은 종교와 점성술에서부터 농경에까지 활용됐습니다. 15세기 이후에는 먼 바다로 항해하기 위해서 정밀한 천체의 위치가 필요해졌고 갈릴레오가 망원경을 만든 후 더 정밀한 천체관측이 이루어졌습니다. 하늘에는 우리 눈으로 보이는 별들이 약 8,000개 정도 있다..
최근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창의·인성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은 아니겠지만, 필자의 딸아이는 공부에만 치중하는 교육현장보다는 자기 뜻을 펼치는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활동이 아직 시작 단계였던 시기에 토론동아리를 만들고 싶어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장벽에 막혀 실망감을 느꼈던 딸아이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며 알게 된 것은 바로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이었습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의 아동·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가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로 청소년 포럼, 설문조사, 각종 청소년활동 및 봉사활동, 간담회, 전..
에너지 문제는 최근의 과학기술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소비의 61%를 차지하는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은 한정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이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광구확보를 위한 탐사기술을 높이고 오일샌드 활용과 같은 새로운 정제기술을 개발하는 일들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석유와 천연가스는 생산지와 사용지의 구분이 매우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오늘 사용하는 휘발유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거치게 됩니다. 효율증대 등을 위한 기술개발과 생산과정 등에서 국가 간의 확보 경쟁도 심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나라 주변국의 에너지 확보 경쟁을 간략히 다뤄보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