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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1960년에 체포되어 1961년에 시작된 아이히만 재판은, 흥미롭게도 인간이‘악의 평범성’을 새삼스럽게 인식하도록 만드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지배와 복종’ 문제와 관련하여 예일대학의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이 ‘밀그램 프로젝트’라 부르는 유명한 실험을 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나 아렌트는 이 재판을 취재하면서 별다른 죄의식 없이 직무에 충실했을 뿐이라고 말하는 아이히만으로부터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는 채 악행을 저지르는 보통 사람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아이히만의 그 같은 모습으로부터 악의 평범함이란 개념을 도출해냈습니다. 반면에 정상적인 인간에게 잘못된 명령과 정의롭지 못한 권력에 저항하는 도덕성이 있다고 믿었던 스탠리 밀그램은 아이히만이 범죄자이고, 아이히만 같..
성공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학교는 그러한 내용을 가르치기 위하여 시작되었습니다. 과거 산업사회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교과지식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면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학력과 학벌을 만들어 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식정보사회로 변화하면서 국가, 사회, 기업들에서 변화되는 환경에 맞추어 새로운 기술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과거 산업사회와는 다른 능력을 보유한 인재를 필요로 했습니다. 즉, 학교에서 가르쳐주는 교과지식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수준의 산업사회 인재가 아닌, 매우 방대하고 다양한 지식을 수용하고 활용하여 다양한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식정보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것입니다. 지식정보사회와 4차산업혁명에 적합한 알파고 세대를 양성하기 위하여 국가는 새로운 교육과..
2018 체육중점학교 진로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체육 진로 멘토들과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월 23일(토)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체육에 흥미와 관심을 가진 체육중점학교 학생들을 위해 ‘2018 체육중점학교 진로교육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체육진로교육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체육교사와 스포츠산업 관계자가 학생 체험중심의 체육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교육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 형태로 참여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체육! 미래를 품다’로, 학생들이 체육 및 스포츠를 매개로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의 직업을 디자인할 수 있게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월 22일(금), 지난해 국정 역사교과서 폐지 결정(2017.5.31.)에 따른 후속조치로 ‘초등 사회과·중등 역사과 교육과정’ 개정(안) 관련 행정예고를 실시합니다. 이번 행정예고는 행정절차법 제46조에 따른 절차로, 교과서 집필자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장하고 수준 높은 검정 역사교과서를 개발하여 학교에 보급하기 위해 국민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교육부는 지난해 대통령 지시 및 교육과정 재수정 고시를 통해 국정 역사교과서가 폐지된 이후 중등 검정교과서 개발을 위한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하에 역사학계와 교육청, 현장교원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분석하여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교육과정 개정..
폐교를 이용한 ‘경남예술교육원 해봄’에 방문하여 지역연계 우수사례를 공유합니다. 교육부(부총리님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월 21일(목), 통영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에서 전국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17개 시‧도교육청 예술교육 담당과장이 참석하는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국 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동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사회와 연계한 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함으로써 학교예술교육 정책의 중‧장기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됐습니다. 첫째 날에는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교육장, 장학사, 교사, 학부모가 ‘학교예술교육 정책토론’에 참석하여 예술교육이 보편교육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토론자들은 ‘학교예술교육..
학생 수 감소를 개개인 맞춤형 교육혁신의 기회로 활용합니다. 교원의 전문성을 원동력으로 교육사적 대전환 준비가 필요합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 이하 ‘위원회’)와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6월 21일(목),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학령인구 감소와 학교의 대응”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합니다. 위원회는 복지정책(2월), 고령화 대응(3월), 성평등 육아(5월, 여가부 공동) 등을 주제로 매월 포럼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6월 포럼은 위원회와 교육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학생 수 감소를 교육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고 교육혁신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선순환 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게 됩니다. 특히, 이날 포럼은 교육을 통한 출산율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보다는, 현..
대입제도개편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6월 20일(수) 제7차 위원회를 개최하여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를 확정하였으며, 이후 시민참여단 선정을 위한 대국민조사와 미래세대 토론회 등 사회적 숙의 과정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31일 국가교육회의에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범위를 발표한 이후,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의제 선정을 추진해왔으며, 이번 발표를 시작으로 공론화 의제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토론회와 시민참여단 숙의 과정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공론화 의제 선정 선정 절차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의제는 6월 16일(토)~17일(일) 이틀간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나리오 워크숍을 통해 마련되었습니다. 시나리오 워크숍에는 학생, 학부모, 교원, 대학관계자, 대입 전문가 등 5개 그룹..
고등교육 재정 확보의 전망 문재인 정부가 제시한 고등교육 체제 개편 정책은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대’를 핵심적 원리로 하여 세부적으로 (1) 거점 국립대가 명문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 (2) ‘공영형 사립대학’ 전환 및 육성, (3) 국공립 전문대학 및 공영형 전문대 육성, (4) 지역 소규모 강소대학 육성 지원, (5) 중장기적으로 국공립대 공동 운영 체제 등 대학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대학 서열화 완화 및 대학 경쟁력 강화 등의 방안으로 요약됩니다. 제안된 대학 구조개혁 방안의 전제인 ‘고등교육의 공공성 강화’라는 기본 원칙이 단순한 이념적 차원에서의 논쟁을 넘어 정책적 측면에서 설득력을 가지려면 그에 합당한 재원이 조달되어야 합니다. 2018년 교육부의 예산 및 기금 운용 계획을 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