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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과학으로 축구를 조명하는 융합 행사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17일 한국과학창의재단 연수실(KT 혜화지사 7층)에서 개최된 제20회 융합카페가 그것이다. ‘과학, 축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융합카페에는 현재 전 국민의 관심사인 축구와 과학의 관계를 살펴보는 흥미진진한 발제와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축구화, 킥의 과학을 살펴본다 행사는 정윤수 오마이뉴스 문화스포츠담당 편집위원이 진행을 맡고,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정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월드컵 1라운드에서 골이 잘 안 나오는 이유로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상대 팀 분석이 꼽히고 있다”며 “이렇게 과학기술이 스포츠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신기술..
어렸을 때부터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유명한 여성과학자가 있다. 바로 ‘퀴리 부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과학자 ‘마리 퀴리’이다. 마리 퀴리(1867~1934)는 최초로 방사성 원소인 폴로늄과 라듐을 발견한 프랑스의 과학자이다. 마리 퀴리는 그 업적을 인정받아 남편인 피에르 퀴리와 함께 1903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어 1911년에는 노벨 화학상까지 수상하며 여성으로서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한 동시에 두 번이나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여성최초로, 그것도 두번씩이나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라는 데서 마리 퀴리가 훌륭한 과학자라는 데에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정말 마리퀴리에게서 배울 점은 여러 과학자로서의 귀감이 될만한 여러 성품을 가졌다는 면이다. 과학도를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마리 퀴리..
KBS 프로그램 '스펀지'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 지훈이(가명)는 학원에 와서 선생님께 대뜸 퀴즈를 낸다. “선생님! 과학책에 B-boy사진이 '있다?' '없다?' 맞춰보세요!” “글쎄, 왠지 체육시간이나 음악시간에 나올 것 같은데? 음...'없다!'” 지훈이는 신이 난 얼굴로 “땡!”하면서 가방에서 4학년 1학기 과학책을 꺼내들었다. “짜잔! 정답은 '있다!!' 여기 보세요!” “에이, 지훈아, 이거 참고서 같은데?” “아니예요! 여기 보세요!” 하면서 책 겉표지를 하나 펼쳐보였다.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었다. "이 교과용 도서는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증진하고 창의성과 탐구 능력을 신장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편찬한 것입니다." 7차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교과서..
산에는 아직 앙상한 나무숲 사이로 진달래가 분홍빛 군락을 이루더니, 길가엔 최근 부쩍 늘어난 벚꽃이 흐드러지게 자태를 뽐내고, 흐르던 시선이 문득 멈추는 곳에는 탐스러운 목련이 만개하고 있다. 최근 가로수로 많이 심어지는 벚꽃이 일본의 상징처럼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일본의 국화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벚꽃중에 가장 멋져 봄의 여왕으로 불리는 왕벚꽃의 자생지는 우리나라 제주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에서 정원수로 나무가 심어지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 기록에 의하면 BC180년 고조선의 제세왕 시절 궁원에 복숭아와 배꽃(桃,梨)가 만발했다는 기록이 있다. 고구려 안학궁에는 인공으로 못과 산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고, 동명왕릉 서쪽 진주지에는 봉례, 방장, 영주, 호량을 뜻하는 4개의 섬을 두었다고 한..
과학 원리가 살아있는 '속담' 과학 원리가 살아있는 '속담' 생활 속 경험과 자연관찰의 결정체 글|정창훈 과학저술가 촌철살인(寸鐵殺人)이라는 말이 있다.‘작은 쇠붙이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이 사자성어의 목적이 살인 방법을 알려주려는 것은 아니다. 촌철살인의 속뜻은 짧은 말로 사람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속담은 그 촌 철살인의 가장 구체적인 예의 하나이다. 속담은 오랜 세월 민간에 구전되면서 만들어진 짧은 말이다. 속담이 숱한 세월 끈질기 게 전해질 수 있었던 것은 속담 속에 감동과 지혜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속담은 서민들이 경험으로 터득한 지식 체계라고 할 수 있다.‘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는 속담은 오랜 세월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
때때로 일부 언론에 우리나라 과학자가 근거도 없이 노벨상 후보로 등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진다. 노벨상을 둘러싼 우리 언론의 이런 ‘호들갑’과 정치권에서 가끔 제기되는 ‘노벨상 프로젝트’ 등에 대해 과학계에서는 ‘노벨상 콤플렉스’라는 지적을 내놓는다. 과학 부문 노벨상이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을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초과학의 역사가 짧고 이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부족한 우리나라 상황에서 노벨상 수상을 기대하는 것은 우물에서 숭늉 찾는 격일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학문적 업적으로세계 과학계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원로 과학자들이 있으며, 이들은 오늘날 한국 과학을 이끌어가는 후학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여러 분야에서 독창적인 연구성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진 과학자..
오랜만에 성재네 식구들은 온 가족이 온천여행을 갔다.그런데 뜨거운 물이 싫다고 목욕탕 밖에서 서성거리기만 하는 성재한테 아빠는 어서 탕에 들어가자고 재촉했다. “이구구구~~ 시원하다. 아하~~ 온몸이 사르르 녹는구나. 성재야, 너도 어서 들어와라. 물이 정말 좋단다. 하나도 안 뜨거워.” 성재는 마지 못해 살짝 발을 담그는 듯하더니 냉큼 발을 빼고는 투덜거린다. “아빠는 거짓말쟁이! 이렇게 뜨거운 물이 어떻게 안 뜨겁다는 거예요! 난 탕에 안 들어갈 거예요!” 한번 마음 정하면 웬만하면 지지 않으려고 하는 성재의 고집을 알기에 아빠는 성재가 좋아하는 과학이야기로 성재를 탕 속으로 유인하기로 마음먹었다. “성재야, 그건 네가 살짝 물 표면에만 발을 담가서 그래.이 탕 속 바닥에 있는 물은 정말 뜨겁지 않아..
국립중앙과학관은 2008년 10월 25일(토)부터 10월 26일(일)까지 엄마, 아빠와 함께 온 가족이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21회 사이언스데이』축제 한마당 행사를 국립중앙과학관 내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꿈돌이 사이언스존 회원기관인 대전교육과학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엑스포과학공원, 꿈돌이랜드도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으로 참여하여 다양하고 풍성한 과학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외에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의 연구기관을 비롯하여 대전・충청지역의 대학교, 그리고 대전과학발명교육연구회 등 과학기술관련 동호회, 단체 등 22개 기관도 참여하며,「신나는 과학문화체험, 사이언스데이에서 만나요!」라는 테마로 총 67개의 과학기술체험부스를 운영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의 행사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