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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신간 도서. 매번 사기도 부담되고, 구매하러 갈 시간조차 없습니다. 학기 초와 방학 때면 수행평가 권장도서 목록을 줍니다. 문고 사이트에서 미리 보기를 클릭해서 살펴보고 가장 읽고 싶은 책을 몇 권 골라 구매하곤 합니다. 올해도 독서교육종합지원시스템에 올릴 권장도서목록을 방학식 날 받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2인 큰아들이 영어로 별자리 신화를 써 보기로 했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 보겠다며 도서관을 같이 가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1월 초부터 진주 연암도서관이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지원으로 밤 10시까지 종합자료실 이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안 가볼 수 없겠죠? 저녁을 먹고 느긋하게 둘러본 도서관 이야기~무척 추운 날씨였는데 불빛 환한 도서관을 보니 마음마..
눈이 부시게 푸르른 화창한 가을날. 전남 무안공공도서관에서 실시한 "길 위의 인문학 "강좌를 위해 벌교로 향하는 관광버스에 몸을 싣고 떠납니다. 그곳에서 조정래선생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을 만나기 위함입니다. 산천은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가고, 들판의 곡식은 벌써 수확을 하느라 분주합니다. 태백산맥 문학기행의 출발지인 태백산맥문학관으로 향합니다. 오늘 참석한 사람들은 무안공공도서관 독서회원을 포함하여 16가정 37명이 참석하였습니다. 대하소설 태백산맥 벌교기행 길동무인 위승환 선생님의 “작가 조정래의 삶과 그의 문학"이란 주제강연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 시작됩니다. 조정래 선생님은 누구? 조정래 선생님은 작가를 근로자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는 시간과 퇴근 시각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분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인..
독서의 중요성은 아이나 어른한테 누구에게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인생의 여러 길을 가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삶의 활력이 되기도 하고 멘토가 되기도 하는 책을 만나는 것은 우리가 책을 읽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얻으려고 도서관을 찾게 됩니다. 그뿐 아니라 요즘 도서관은 그 안에서 교육과 전시도 함께 진행하고 있어 도서관 주변에 사는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 됩니다. 바로 그 도서관의 중심인 국립중앙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서관이라고 하면 사람이 중심이 되어 이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국립중앙도서관은 책이 중심인 곳이었습니다. 1945년에 세워진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때부터 자료를 폐기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습니다. 그 양이 많..
찬물로 등물하고 가만히 있어도 곧 무더워지는 한여름, 아이들도 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마다 더위를 피하고자 산으로 들로 향하지만, 그런 즐거움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도서관으로 향해 보았습니다. 책으로 기적을 만들고 그 기적이 또 다른 기적을 낳게 하는 '진해 기적의 도서관'이 바로 그곳입니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진해 기적의 도서관은 2004년 2월 2일 개관하였습니다. 어린이들이 원하기만 하면 누구나 책을 접할 기회의 평등 위에서 각자 자신의 꿈과 희망에 따라 재능을 꽃피우는 어린이로 자랄 수 있게 돕고자 만들어졌는데요, 괴나리봇짐, 얼라들방, 보늬방, 지혜의 다락방, 독서의 숲, 지혜의 샘 등 13개의 특이한 방 이름으로 알아가며 이용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특히 얼라들방은 영, 유아실로 5세..
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학교는 어쩐지 조금 들뜬 분위기입니다. 학생들은 다가올 방학을 기대하며 친구들과 방학계획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친구들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운 학생들은 더 열심히 함께 노는데 집중하기도 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에게 의미 있는 방학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시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 두 분 다 바쁘셔서 방학이 걱정스러우신 부모님도 계십니다. 옥산초등학교에서는 이런 부모님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방학에도 학기 중 못지않게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초 탄탄! 실력 쑥쑥! 지난 학기를 복습하고, 다가올 2학기를 준비하는 것은 방학 계획 중에서도 중요하게 수행해야 할 계획 중의 하나입니다. 수학이나 영어의 경우, 학생들이 혼자 공부..
동작충효길을 따라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다 보면 아름다운 숲길 위에 앉아 있는 "숲속도서관"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상계동, 사당동의 경계지역이라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가 있고 또한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교육도시에 세워진 숲속도서관은 자연을 통한 힐링과 또한 이곳을 찾는 많은 분에게 푸르고 싱그러운 독서의 기쁨을 안겨 드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작충효길은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아 가족끼리 산책하면서 대화할 때 자주 찾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그곳에 멋진 공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릴 "숲속도서관"입니다. 작은 숲속도서관이 주는 크고 시원한 선물 한 번 받아 보실래요..
책 읽기를 통해 사람들은 간접경험을 통한 풍부한 배경지식은 물론 어휘력, 설득력, 문장력 등 다양한 언어적 기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매일 한 권씩 읽자고 다짐하지만,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모범을 보여줄 어른들도 읽기 어려워하면서 왜 아이들에게만 책을 읽으라고 말하게 될까요. 아이들에게 책을 강요하게 되면 아이들은 오히려 책을 어렵고 지루한 것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반면 다양한 독서활동과 함께라면 아이들도 책을 즐겁고 재미있는 매체로 생각하게 됩니다. 방학을 맞이하여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독서활동을 통해 온 가족 책 읽기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순히 눈으로 책을 읽는 것은 아이들에게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책 읽기를 요구할 때 아이들이 잠시도 몸을..
아이들은 도서실에 가서 책 읽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일입니다. 도서실에서 열심히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서 킥킥대는 웃음소리가 나오거든요. 그것도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을 보는 것 마냥 신나게 웃습니다. 어떤 책일까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은 학습만화였습니다. 다른 만화와 달리 학습에 관련된 것을 소재로 그리는 만화를 학습만화라고 합니다. 이러한 학습만화가 생긴 이후 어린이들은 도서실에 가는 것을 더 반가워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 학습만화,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제가 한번 파헤쳐 보겠습니다. 과연 학습만화가 어린이들에게 좋은 영향만 주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린이들은 즐거움을 많이 주는 학습만화에 빠져 만화가 아닌 책은 지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