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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어느 덧 9월도 내일이 마지막입니다. 학교에 근무하다보면 1학기와 2학기는 수업일수가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학기에 비해 2학기가 훨씬 짧고 시간도 더 빠르게 흐르는 것 같습니다. 요즘 각 학교에서는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고 있을텐데요, 이런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때가 되면 평소 공부와는 담을 쌓고 사는 아이들(?)도 열심히 책을 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새벽까지 졸린 눈 비벼가며 노력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글날을 떠올리며 저는 언어파괴에 대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는데요, 저번 기사에서는 특히 온라인에서의 언어파괴 현상을 살펴보았고요, 이번 기사에서는 방송에서 여과없이 내보내고 있는 잘못된 언어표현들과 앞으로 우리 민족 최대의 문화유산인 한글(한국어..
위 사진은 저희 반 아이의 받아쓰기 시험지 사진입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풀어보세요. 아이나 가족에게 불러주고 받아 써 보라고 해 보세요. 사실 쉽지 않을 겁니다. 1.뿔뿔이 흩어집니다. 2. 삶의 뒷전으로 내몰았던 웃음 3. 시간에 쫓기다. 4. 성공을 낳는 밑거름 5. 에너지가 샘솟아 6. 온갖 고민이 사라질 것이다. 7. 점점 옅어지고 있다. 8. 한 움큼 집어 9. 선뜻 내뱉는 사람 10. 이가 욱신거리다. 받아쓰기하면 저학년만 생각을 하기 쉬운데, 6학년 아이의 받아쓰기 시험입니다. 6학년 1학기 국어 셋째마당의 내용을 토대로 한 받아쓰기입니다. 예전 제가 학교 다닐 때 생각을 하면 국어 시간에 짧은 글 짓기도 많이 하고, 각 과목마다 필기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교과서 자체가 워크..
개천에서도 과연 용이 날 수 있을까요? 이 말은 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도 형설지공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바램을 담아낸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이런 말을 믿는 사람들은 꽤 드문 것 같습니다. 대신 돈이 있어야 좋은 대학가서 성공한다는 말로 요즘 세태를 반영하고 있죠. 이런 문제는 기회의 불평등 현상으로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교육 기회의 불평등 현상을 조금이나마 해소하면서 장학․교육 사업의 혜택을 받은 학생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 성장하고 있는지 그 모습을 나눠보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주요 이슈 중 하나는 교육 양극화 해소입니다. 사실 교육은 지난 수십년간 사회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식돼 왔지요. 계층 이동의 사다리였던 것입..
학생들을 항상 따라다니는 영어 공부 중학교 1학년인 저에게 영어 공부란, 왜 배워야하는가 의문을 가지기에도 의아한 아주 친근한 일상입니다. 때로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때로는 아주 친숙한 그런 존재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말로 쓰인 재미난 책들은 공부처럼 여기지도 않으면서 수업시간에 배우는 국어는 어렵기도 한 것처럼 영어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제가 이해할 수 있는 영화를 보거나 아주 재미난 영어책을 읽을 때는 공부란 생각이 들지 않다가도 영어 학원에 가거나 수업 시간에 배우는 영어는 때로는 딱딱하고 어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따져보면 저에게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재미난 언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 학생에게 영어는 중요 과목입니다. 영어는 한순간에 들리고, 읽고, 말하고, 쓰기가 ..
최근 세계적인 경기 침체 분위기는 가뜩이나 바늘구멍같은 취업문을 더욱 좁게 만들 것 같아 걱정이 큰데요. 취업준비생 입장에선 당연히, 어떻게 하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을까가 가장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과학부와 산업현장의 CEO, 그리고 인생 선배가 함께 모여 산학협력을 통한 취업난 해소와 취업준비생들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조언을 나누는 자리가 9월 28일 마련되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장관은 “청년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대학과 산업이 긴밀해져서 협력하는 것”이라며 “대학은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계는 교육에 필요한 것들을 기부하는 산학협력”을 강조하였습니다. 산학협력 대표기업으로 참석한 권오철 하이닉스 반도체 대표도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