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61)
교육부 공식 블로그
지난 1월 31일 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연세대 의과대학을 찾아갔습니다. 의과대 학장을 만나러 왔냐구요? 아닙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젊은 과학자들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그렇다면 이날 어떤 일들이 있었고, 대한민국의 과학계의 희망인 젊은 과학자들과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교과부 장관이 연세대 의과대학에서 제일 처음 달려간 곳은 바로 줄기세포연구실입니다. 줄기세포 연구실에 들어가기 앞서 김동욱 세포응용연구사업단장이 연구실의 상태와 연구상황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줄기세포?? 모든 종류 또는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 가능하고, 무한대로 증식이 가능하며, 스스로 동일한 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Self-renewality)이 있는 세포. 질병의 보존적 치료에서 환자 맞춤형 세포치료제, ..
젓가락을 사용하는 국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는 이웃나라인 일본과 중국 정도가 떠오르네요~ 대부분의 서양식을 하는 국가들은 포크와 나이프를 사용하겠고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두 손을 활용하는 나라들도 있습니다만... 제법 정교한 손놀림을 요구하는 젓가락을 식사에 사용하는 국가는... 별로 없네요~ 젓가락질 잘해야만 밥을 먹나요 잘못되도 서툴러도 밥잘 먹어요 ♬ - DJ DOC의 노래 맞습니다. 젓가락질이 서툴러도, 잘못되도 밥을 먹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잘못된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집어먹는 방식을 찾아서 적응하거든요~ 하.지.만! 잘못된 젓가락질을 보고 우리 어른들은 쯧쯧 혀를 차며, 가정교육을 잘못 받았구나! 라는 얘기를 하기도 하고, 또 제대로 젓가락질을 하는 사람에 비해..
이건 어느 사람들의 이력사항일까? 복지관 영어 교육봉사, 중국인과 홈스테이, 인천세계 도시축전 통역봉사 등. 중국어를 전공하는 대학생들도 하기 힘든 일들을 한 장본인들은 바로 고등학생들이다. 이들은 고등학생 때 해온 다양한 활동 능력을 인정받아 수능을 보지 않고도 당당하게 원하는 대학교의 외국어특기자로 합격하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떻게 대학을 준비한 것일까? 이번에 서강대학교, 중앙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는 조금은 특별한 예비 11학번들을 인터뷰 해보았다. Q1 먼저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김도희(19.서강대학교 예비11학번, 비입학사정관전형) : 안녕하세요. 현재 인천외국어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김도희라고 합니다. 저는 2011년도 알바트로스 전형으로 서강대학교 국제문화계2 중국학부를 합격했..
청바지에 흰티, 그리고 맵시나게 풀어서 늘어뜨린 생머리. 고 3때와는 180도 변해있는 내 모습. 예전에 쓰던 등산용 가방처럼 큰 책가방 대신 예쁜 핸드백을 손에 들고 걸어간다. 한쪽 손엔 당당하게 대학로고가 박혀있는 화일을 들고서. 세련되게 아름다운 교정에 들어서는 입구에서 나는 다시 한 번 이렇게 대학생이 되기까지 노력한 내 자신에게 칭찬을 한다. 가슴 벅차게 정문 앞을 지나는데, 저기 얼마전 학과수업에서 알게 된 친구가 서 있다. 반갑게 인사를 하고, 푸르게 뻗은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로 함께 걸어간다. 힘든 고3시절에 활력소가 되었던 것 중 하나가 대학생이 된 내 모습에 대한 상상이었습니다. 과거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을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육,..
서울에 살고 계셔서 그분을 우리는 서울고모님(86세)라고 부른다. 이 분의 삶을 보며 나는 선한 끝은 있다 는 말과 착하게 산 사람은 자식들이 잘 된다는 것을 보고 살았다. 1. 가난한 시고모집에 찾아오는 친정과 시집의 조카들 서울고모님은 친정, 시집 조카들이 서울에 오면 모두 데리고 있었다. 6개월 이상 데리고 산 사람들이 23명이나 된다. 남편도 그중에 한 명이다. 큰 시누이 형님과 둘째 아주버님도 모두 일 년 이상 서울 고모님 집에서 살았다. 하숙비는 시할아버지가 보내 준 쌀 한 두 가마가 전부였다. 예전엔 교사의 봉급이 아주 박했다. 내가 근무하던 1970년대 말에야 보너스도 본봉의 400%가 됐었다. 남편의 형제는 5남2녀이다. 남편만 서울로 대학에 진학을 했다.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대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