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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서울 남산의 중턱. 덴마크의 축소판이 있다. 남산을 고즈넉하게 바라다보고 있는 덴마크 대사관이 그것이다. 작아 보이지만 결코 작지 않은 대사관 사무실 안에서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30분에 대사님 주재로 회의가 열린다. 한 주의 업무를 계획하고 여러 가지 외교현안을 가지고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이다. 대사님이 말씀하신다. “다음 달 말에 덴마크 총리가 한국을 국빈 방문 하십니다.” “ 한국의 IT와 바이오산업에 깊은 관심을 가진 분이라서 관련 업체를 꼭 가보고 싶어 하신다는 본국의 연락이 입수되었습니다.” 차분한 목소리로 전달 사항을 말씀하시고 직원들에게 의견을 구한다. 수많은 의견이 자유스럽게 오가지만 얼굴에 미소를 잃는 사람은 없다. 약간은 터무니없어 보이는 의견도 나오지만 그 의견을 비난하거나 잘못을..
아니 이 그림들은 무엇일까요? 어느 미술학도의 스케치노트일까요? 아닙니다. 이것은 광운중학교 2학년 이준기학생의 과학노트입니다. 이준기 학생은 잘못된 교과서 사진을 바로잡기 위해 이렇게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는데요. 학생이 그림을 그리게 된 사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준기, 준호친구는 쌍둥이 형제입니다. 이 두 친구들은 재학중인 광운중학교에서 STC-K 활동을 할 정도로 과학에, 특히 생물에 관심이 아주 많은 친구들입니다. 두 학생이 교과서를 바로잡은 사연을 말하기 전에 먼저 우리에게 생소한 STC-K에 대해 설명부터 드려야 할 것 같네요. STC-K란? Science and Technology for Children - Korea의 약자입니다. 원래 STC는 미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교육과정입니..
많은 친구들이 영어와 수학공부를 할 때 탁구를 치는 친구가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치마도 입고 긴 머리로 한껏 예쁘게 멋 낼 때도 항상 탁구유니폼을 입고 짧은 머리를 하는 내 친구 효빈이를 방과 후 탁구교실에서 만나보았습니다. 비록 짧은 머리와 반팔 유니폼을 입고 있었지만 추운날씨에도 상관없이 올림픽 금메달 선수가 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방과 후 탁구교실로 부터 시작된 올림픽 금메달을 꿈꾸는 소녀 효빈이를 소개합니다. 11월 17일 일요일 아침 효빈이를 만나기 위해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안양여중 체육관으로 갔습니다. 그날은 몇 일째 급속도로 떨어진 추운날씨였습니다. 휴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었고 저를 보자 밝은 미소로 맞아주었습니다. INTERVIEW 1 | 윤효빈(1..
뜨거운 입학설명회장, 그 현장을 가다 21일 2시부터 시작한 대교협의 정시모집 설명회에는 일찍부터 모여든 사람들로 빈 자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을 꽉 채운 학부모와 학생들은 입구에서 받아온 자료들을 분석하며 설명회 시작을 기다렸고 행사가 시작되자 한마디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 진지한 표정으로 열심히 메모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올해 수능이 특히 어렵다고 느껴서일까요? 종종 눈에 띄는 수험생들의 표정은 많이 어두워보였습니다. 사설학원이 아닌 대교협에서 직접 여는 설명회라서 그런지 흔히 '장판'이라고 부르는 배치표는 없었습니다. 개회사에서도 밝혔지만 다양한 변수가 적용되는 요즘같은 입시에서 성적에 따라 학교를 정해주는 배치표는 무의미하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대신..
적수가 없었다. ‘마린보이’ 박태환이 14일 자유형 200미터에 이어 16일 400미터, 17일 100미터까지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기대를 모았던 장미란 선수 또한 19일 역도 여자 75kg이상급에서 합계 311kg를 들어올려 멍수핑(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남녀 국가대표팀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안게임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이렇듯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떨치는 대한민국 선수들의 활약상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필자의 마음도 덩달아 뜨겁게 달아오른다. 타고난 폐활량에 과학적 훈련 더해져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볼 때마다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못 낼 능력에 깜짝 놀라곤 한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어떻게 그런 초인적인 힘을 낼 수 있을까? 이는 모두 스포츠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