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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방과후 학생들이 원하는 교과를 들을 수 있게 하는 '방과후학교' 한 번쯤 들어보셨나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11월 11일 저녁 관악구에 있는 서울문영여자고등학교에 가서 방과후학교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방과후학교에 개설된 여러 수업 중에서도 학생들의 기초학력 신장을 위해 개설된 기초학력신장반의 문을 두들겨 보았는데요. 매주 월, 화, 수, 목, 금요일. 6시 30분부터 8시 10분까지 100분. 정규 수업이 끝난 학교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방과후학교의 현장을 함께 보시죠. 1. 방과후 영어교실 목요일 저녁 6시 반. 저녁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교실에 모이고, 영어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제일 먼저 서로에게 인사를 합니다. 보통의 교실처럼 딱딱한 수업..
아래의 두 그림은 윤승운 화백의 '맹꽁이서당'입니다. 1. 兩面(양면) 참 재미있는 그림이지요? 반성문을 들거나 빵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벌을 서는 학생들과 그런 모습을 고소해하며 훈장님 뒤에서 킥킥대는 친구들. 무슨 말썽을 피웠는지 화가 난 훈장님의 회초리를 피해 걸음아 날 살려라고 정신없이 달아나는 녀석들. 곰방대 피우는 훈장님의 넉넉한 미소와 학생들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더해져 그림을 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음, 고이얀 녀석들 ^^;; 자, 그럼 이번에는 다르게 한번 생각해 볼까요? 먼저 왼쪽 그림입니다. 반성문과 빵점짜리 시험지를 들고 벌서는 학생들이 울고 있고 있습니다. 자존심이 상하고 창피하겠지요. 벌주는 선생님은 그저 웃고만 있네요. 훈장님 뒤에서 울고 있는 학생은 앞에서 벌..
2010년 11월 18일. 이 순간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왔던 수험생들이 드디어 수능을 치르게 되지요. 71만 2227명의 수험생들이 제각각의 사연을 지닌 채 좋은 결실을 이루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수능을 한 번 쳐 본 사람이라면 어떠한 순간보다도 수능 직전의 일주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고 있을 겁니다.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게 플러스 혹은 마이너스 방향으로 표출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 시점이 되면 시간이 촉박하다고 느끼며 초조해합니다. ‘수능 치기 일보 직전에는 오답노트를 정리하랬어.’라고 생각하면서 오답노트를 모두 다 꺼내어 보지만 잔뜩 쌓인 오답노트를 멍하게 바라보고만 있는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또 어떤 친구들은 ‘나는 마지막..
2010.10.16 토요일 서울역에서 2000번 버스 맨뒷자리 바로 앞에 창가자리에 앉아있던 파랑색 후드티 남자분! 창문도 열어주고 어깨도ㅋㅋ 어깨도 빌려준 남자분! 요즘 너땜에 잠이 안와!!! 번호를 적을 순 없으니깐 메일 주소 적을께요. 메일 보낼땐 그 날 파랑후드에 입었던 바지(색깔이나 재질 꼭 적어서 보내주세요~!) 지난 달 트위터에는 버스 구애녀의 사연이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구구절절한 사연에 너도나도 관심을 가진 것. 혹자는 버스 구애녀가 마케팅의 일환이 아니냐는 등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하지만 필자는 그녀의 마음이 십분 이해된다. 추운 날씨, 버스 안에서 졸아 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의 마음을 이해하지 않을까. 버스 안에서는 왜 그리도 졸린지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조는 수밖에 없다. 버..
'봉사' 하면 어떤 모습이 생각나세요? 산과 강, 거리를 깨끗하게 해주거나 공공기관에서 띠를 두르고 안내를 하는 모습, 고아원, 양로원에서 청소와 빨래를 도와드리는 모습, 공부방에서 멘토링을 하는 모습 등 참 다양한 방법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특히 요즘에는 학교교육에서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교과 이외의 활동이 강조되면서 봉사에 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올해 개통된 '창의적체험활동 종합지원시스템(http://www.edupot.go.kr)에 들어가 스스로 학교 내·외의 체험활동들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이런 내용들은 포트폴리오로 편집·관리되어 상급학교 진학시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하는 참고이해자료로도 활용됩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