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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엄마, 가려워. 가려워서 잠을 못자겠어. 가려워서 긁느라고 공부를 못하겠어요. 어젯밤에 잠을 못자서 너무 피곤해요. 이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서 듣는 부모의 마음은 너무 아플 것입니다. 수업을 하다 보면 수업 중에 몸을 긁는 아이가 있습니다. 경력이 많으신 선생님은 최근 들어 그런 아이들이 부쩍 는 것 같다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긁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참을 수 없는 가려움에 어쩔 수 없는 그런 아이를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유아기 혹은 소아기에 시작되는 만성적이고 재발성의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소양증(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 특징적인 습진을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유아기에는 얼굴과 팔다리의 펼쳐진 쪽 부분에 습진으로 시작되지만, 성장하면서 특징적으로 팔이 굽혀지는 부분과 무릎 ..
"여러분! 빨간 머리 앤이 자신의 머리를 초록색으로 만든적이 있었죠?" "바로 그 것이 빨간 머리앤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지요" "어! 정말? 진짜로 그런 적이 있었어요?" "난 빨간 머리 앤을 세번이나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 못봤는데..." "선생님,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독서 골든벨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빨간머리 앤의 초록색 머리 모양을 한 그림까지 내보이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빨간머리 앤' 책에서의 단 두 줄뿐이 안되는 초록색 물들인 머리 사건... 빨간 머리 앤이 정말 자신의 빨간색 머리를 싫어했던 감정을 현실에서 보여준 강한 두 줄... 우린 그 두 줄의 의미를 너무 쉽게 지나쳐 버렸었다. 순간 강당안의 수 많은 아..
바야흐로 여름휴가 시즌이다. 매년 이 맘 때가 되면 산으로 물로 떠나려는 사람들 때문에 국내의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은 북새통을 이루고,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들로 공항들 역시 몸살을 앓는다.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경제상황 때문에 해외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래도 해외여행을 위해 몇 년 씩 차곡 차곡 돈을 모으는 사람들도 주변에서 많이 보았다. 무작정 나가고 보자는 식의 휴가에서 탈피해서 미리 심사숙고하여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나서 의미 있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테마가 있는 여행은 교육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스타일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이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해외여행지로 주로 유럽..
갓 신입생으로 들어왔던 때가 벌써 3년전이라니 믿기지가 않는군요! 저도 이제 학교에 가면 풋풋한 신입생들을 보면서 "부럽다, 부러워."하는 '왕고'입니다. 지난 세월(?)을 돌아볼 때 아쉬웠던 점이라고 하면 다양한 활동을 하지 못한 점인 것 같아요. 학교 생활을 하면서 공모전, 체험 프로그램으로 여기저기 바쁘게 다니는 대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남 일인양 느껴질 때도 종종 있었어요. 같은 이공계에서도 IT계열, 컴퓨터, 전자, 전기 계열은 공모전도, 체험 프로그램도 상대적으로 많아서 도전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넓어 보였지만 자연계인 저는 공모전도, 체험 프로그램도 다 남일처럼 느껴졌어요. 여러분도 혹시 이렇게 생각 하셨나요? 이렇게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죠! 게다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았던 것을 하는데는..
2010년도 벌써 반절이 지나갔다. 무엇보다도 2010년 상반기에는 교육정책의 변화가 눈에 띄게 많이 일어났다. 아직도 교육정책의 변화는 ‘진행 중’. 교육정책의 변화는 사교육 감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2010년 상반기 교육변화는? *과학 중점학교 (상반기 53개교 운영, 하반기 47개교 추가지정) “제가 고등학생 때 과학중점 학교가 있었으면 더 많은 과학공부를 하면서 폭넓은 과학적 소양을 쌓았을 수 있었을텐데... 지금 학생들이 부럽네요.” -대학생 김모군 *개정 교육과정 및 개정교과서 “큰 아이가 배운 책과 너무 다르네요. 교과서가 많이 좋아졌어요.” -초등학교 3학년 학부모 “책은 좋은데 무거워서 힘들어요.” -초등학교 4학년 한모군 *영재교육원 선발방식 변경 “영재교육원 입시가 이렇게 바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