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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고3인 지효는 최근 일요일마다 들르는 곳이 생겼다. 그곳은 경기도 신갈에 위치한 한 야학. 한글을 읽거나 쓰지 못하는 어르신들에게 일요일마다 한글을 가르쳐 드리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려 드린 대로 한 자 한 자 쓰실 때마다 기쁨을 느낀다고. 봉사활동, 그거 대학 가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처음엔 지효도 이렇게 생각했다고 한다. 그리고 세무사가 되고 싶었단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공부 잘해서 돈 많이 버는 것. 내가 잘 살기 위해 세무사가 되는 것이 공부하는 이유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봉사활동~’이라고 운을 떼기만 해도 눈빛이 반짝반짝, 상기된 표정으로 봉사활동 이야기를 한다. 봉사활동 덕분에 다른 사람과 함께 무언가 하는 것이 즐거워졌다는 지효.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되는 것으로 꿈이 바뀌었다는..
국가우주개발사업을 통해 최초로 개발된 천리안 위성이 27일 오전 6시 41분(현지시각 26일 오후 6시 41분) 가이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위성은 통신, 해양, 기상 등 3가지 기능을 하나의 위성에 탑재한 정지궤도 복합위성으로, 향후 7년간 동경 128.2도 36,000Km 상공에서 하루 24시간 내내 위성통신 서비스와 한반도 주변의 기상 및 해양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천리안위성 발사 성공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독자적인 기상 관측과 예보 가능 먼저 천리안위성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됐다. 천리안위성을 통해 우리나라는 외국의 기상 영상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인 기상관측 및 기상예보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일본, ..
더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10 남아공 월드컵도 어느 새 조별 예선 막바지에 이르렀다. 개막 이후 모든 골키퍼들을 공포에 몰아넣은 남아공 월드컵 공인구인 ‘자블라니’부터 시작해서 3D중계, 급작스런 날씨 변화 등 많은 화젯거리가 있었다. 그 중 단연 최고의 이슈는 바로 남아공의 응원 도구 ‘부부젤라’다. 개막전 경기를 볼 때 월드컵 중계 촬영 팀의 오디오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될 정도의 소음이 흘러나왔다. 얼핏 들으면 수만 마리의 파리가 왱왱거리는 듯한 소리의 원인은 다름 아닌 ‘부부젤라’였다. 부부젤라는 남아공 최대부족인 줄루족으로부터 유래됐다는 설이 있는 나팔 모양의 전통 악기다. 이 악기는 최대 140dB 정도의 코끼리 우는 소리를 낸다. 비행기의 제트엔진 소리가 150d..
지난 5월 29일, 30일에는 제주도에서 녹색성장에 관한 워크샵이 있었어요. 한ㆍ중ㆍ일 젊은 과학자 6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녹색성장을 주제로 3국간 교류ㆍ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으니, 그 자리에서 무슨 이야기 들이 있었을 지 궁금하기도 한데요. 주제는 ‘친환경 미래를 여는 녹색물결’로 각 4개의 분야로 나뉘어 있었다고 하네요. GREEN IT, GREEN ENERGY, GREEN CITY, GREEN ENVIRONMENT 였다고 합니다. 모든 주제가 지금 지구가 당면한 문제를 드러내 주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최대한 먼 기억을 떠 올려 보면, -초등학생 즈음이니 한 15년 정도 된 기억이네요- 그때는 'GREEN'이라는 단어를 그다지 많이 말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언제..
6월 16일자 일간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교과부 독서교육 지원시스템이 2학기부터 가동한다고 한다. 결론은 초등학교 때 쓴 독후감을 대학 입학사정관이 본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두 아들을 키우며 독서교육을 한 큰아들과 못한 막내아들의 30년후, 현재를 기록하고 싶었다. 1. 말을 잘하는 아이 큰아들은 첫 아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으로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고, 글을 알게 됐을 때는 자주 서점에 데리고 가서 직접 책을 고르게 했다. 남편의 성격을 닮은 큰아들은 조용하고 차분해서 늘 책을 끼고 살았다. 사촌 형들이 읽고 난 세계명작과 위인전, 과학 대사전등을 자주 읽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부터는 스스로 책을 사서 잘읽었다. 지금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나는 공부도 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