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전체 글 (13762)
교육부 공식 블로그
“선생님 저도 상 받고 싶어요. 어떻게 하면 되요?” 4월 21일은 과학의 날이다. 이를 기념하여 4월을 과학의 달로 정하고, 학술 및 교육계에서는 다양한 과학의 달 행사를 벌인다. 매년 학교에서는 4월이 되면 과학계 업무를 맡은 선생님들은 분주하다. 각종 행사를 준비하고, 대회를 마련해 아이들의 과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이다. 매년 치루는 과학의 달 행사 같은 학교에 몇 년씩 있다면 어떤 아이는 매년 3~4개의 상을 휩쓸고 어떤 아이는 몇 년 동안 한 개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그 아이의 성격, 노력, 소질도 영향이 있다. 하지만 성적도 마찬가지이듯이 그 대회의 취지나 좋은 작품 글을 마련하는 방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어떤 학생의 경우는 그림을 굉장히 잘 그..
더이상 나노기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기업들 한동안 가전제품, 화장품, 치약, 세제까지 나노기술로 만들었다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던 기업들이 슬그머니 나노라는 말을 빼고 친환경, 웰빙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이런 현상은 은나노 세탁기가 미국 수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인체나 환경에 위해성이 있을 것이라는 소식이 대중에게 전달된 이후의 일이다. 문제의 은나노 세탁기는 이후 EPA(미국환경보호국)의 조사 결과 은나노가 아닌 은이온이 나왔기 때문에 은나노 세탁기를 이온생성기기(ion generation device)로 간주했다 하지만 현재 여러 가지 나노제품들이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위해성이 표면에 떠올랐던 은나노 물질은 공기청정기 필터 뿐만 아니라 살균이 필요한 곳에서는 흔히 사용되고, 나노기술을 사용한..
비행원리로 알아본 RC모형항공기의 세계 (상) 모형항공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지난 3월 27일 제32회 ‘공군참모총장배 모형항공기 대회’의 제주지역 예선을 시작으로, 봄을 맞아 각종 모형항공기 대회가 마니아들을 유혹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장래에 조종사를 꿈꾸는 새봄이(초교 4년)도 방학 내내 조립만 해놓고 폭설 때문에 한 번도 날려보지 못한 비행기를 들고 대회에 참가했다. 비행기 조립을 마치자마자, 새봄이는 무선조종기를 조작, 곧바로 모형항공기를 날렸다. 스르르! 움직이기 시작한 모형항공기는 짧은 활주로를 힘차게 날아오를 것 같았으나 그대로 머리를 땅에 박고 멈추고 말았다. “생각보다 쉽지 않네! 잠시 후 새봄이는 다시 이륙을 시도했다. 비행기는 용케 지면을 날아올랐다. 신 바람난 새봄이는 멋진 조종사..
김준혁(가명 32세) 은 국내 유수한 대기업의 신규개발팀에 있다. 지방 국립대학 경영학과를 평점 4.2(4.5만점)로 졸업하고 토익점수 830이었다. 어학연수나 교환 학생 경험이 없다. 준혁이는 IMF 때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사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다. 취업을 위해서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 종로에 있는 토익학원에 두 달 다닌게 전부였다. 학원에 가서 '취업동아리'를 만들어서 만나면 영어로만 말하는 공부를 했다. 준혁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살았다. 준혁이는 우리 큰 아들과 동갑이고 친한 친구였다. 준혁이 동생 준성(가명) 이는 우리 막내 아들과 동갑이라서 늘 네 명이 같이 놀았다. 준혁이와 큰아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고 말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잘한다는 것이다..
속여서 기분 좋고 속아도 불쾌하지 하지 않은 만우절(萬愚節). 거짓말을 하거나 장난을 쳐도 나무라지 않는 풍습이 있는 날로 서양에서 비롯된 이색적인 날이다. 모두가 바보가 되는 날 만우절은 그야말로 만인(萬人)이 어리석은 바보가 되는 날이다. 그래서 4월 1일 만우절을 ‘에이프릴 풀스 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지만 ‘올 풀스 데이(All Fool’s Day)’라고도 한다. “대우(大愚)는 대도(大道)와 통한다”는 말이 있다. 사람이 늘 속지 않고 바보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속여도 보고 속아도 보면서 인생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필요도 있다. 명절이나 공휴일은 아니지만 서양의 여러 지역에서 일종의 기념일로 여긴다. 전통적으로 몇몇 나라에서는 만우절 장난은 정오 이전에만 행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