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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대전으로 이사온지 온지 햇수로 2년 째가 된다. 이제 도시의 윤곽이 파악이 되고 동네에 단골도 생겼다. 진잠은 월요일마다 요일장이 서지만 평소에도 늘 길바닥에 채소를 놓고 파는 아주머니들이 많이 있다. 56세의 김순자(가명) 씨를 알게 된 것은 작고 왜소한 몸매가 눈에 들어 와서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였다. 우리 동네 사람이 제일 많이 다니는 네거리 길목 약국 앞에서 늘 좌판을 펼쳐 놓고 시멘트위 찬 땅에 앉아 있었다. 태어 날 때부터 손과 발이 다 오그러든 상태로 태어났다고 말해주었다. 시진에 보이는 손으로 야채를 까만 봉지에 늘 넉넉하게 넣어 주었다. 주로 상추 1,000원, 나물 2,000원, 고구마 3,000원... 고추가루, 검은 콩... 그렇게 팔았다. 직접 비닐하우스에 농사를 지은 것이라서 채..
4월은 과학의 달이다. 학교에는 '4월 과학의 달'을 알리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고, 오색 화려한 부품을 볼트와 너트로 조여서 만드는 과학상자와 하늘높이 날리는 모형 행글라이더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봄빛으로 물들게한다. 학교 현장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과학행사를 보면서 학창 시절의 지난날들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중·고등학교 시절 과학교과서에 나오는 현란한 과학용어는 생소했지만 어려워 보이는 과학문제를 하나씩 풀어갈 때마다 신비한 비밀 열쇠를 풀어가는 희열을 느꼈다. 과학에 대한 열정은 대학생과 대학원생 시절에도 계속 되었고 20~30대 젊은시절을 연구실에서 밤낮이 바뀌는 줄 모를 정도로 연구에 몰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끝없이 펼쳐지는 과학의 세계에서 때로는 희열을, 때로는 좌절을 느끼며 밤낮없이 연구..
호젓할 정도로 한적한 거리를 성큼성큼 걸었다. 그동안 익숙했던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다. 빽빽이 서있던 고층 아파트, 다닥다닥 붙어있어 달빛이 훤히 비춰지던 주택가…. 사람 많아 북적이던 한국과 달리 이곳의 한적한 거리가 인상적이다. 눈높이에 맞는 2층짜리 빨간 지붕 집들, 스키누를 타고 이동하는 사람들이 가끔 보인다. 천연 자연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거리에 펼쳐진 눈 덮인 산, 그 밑에 두꺼운 땅을 뚫고 올라와 얼굴을 환히 내미는 노란 꽃은 이곳도 지구의 일부분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거의 하루 종일 해가 떠 있다가 가끔 온 세상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백야현상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자연현상이 있는 이곳에서의 연구체험활동도 기대된다. 이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북극입니다. 흔히 북극하면,..
교육과학기술부는 제30회 장애인의 날에 모든 학교에서 장애인식개선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학교과정별 맞춤식 방송을 준비하였습니다. 먼저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대한민국 1교시 - 별을 찾아서”가 KBS1 라디오와 3라디오를 통해 전파를 탑니다. 대한민국 1교시는 교육과학기술부·KBS한국방송·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공동기획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여, 초등학생들의 장애이해를 위해 제작된 특별방송으로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화) 오전 09:05 ~ 09:30분까지 KBS1라디오와 3라디오로 동시에 방송됩니다.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 1교시’는 초등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방송되어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방송은 '장애와 과학'을 주제로 의정부교육청..
"휴~우! 배불러." 점심 급식으로 나온 닭고기 튀김 두 접시와 과일 샐러드, 그리고 현미밥을 완전히 해치운 우리들은 누가 먼저다 할 것 없이 줄넘기와 공들을 들고 운동장으로 뛰어갔다. 이 정도를 먹어치우면 5교시는 분명 과목에 상관없이 오수의 시간이 될게 뻔하다. 작년까지는 급식으로 나온 음식들 반은 남기거나 다른 친구들을 주기도 했었다. 키 148센티미터, 몸무게 50킬로그램 ... ‘경.도.비.만...’ 얼굴이 작아서인지 친구들은 내 숨겨진 몸무게의 비밀을 아무도 모른다. 서울 학생 7560+ 운동 "과중한 학습 부담으로 요즘 대다수 학생들은 신체활동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학생들의 체력저하와 비만으로 이어져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며 정상적인 신체발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