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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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히 아이와 떠난 30일의 여행, "염려와 걱정은 뒤로한 채~"종일 아이와 같이 있다 보면 눈에 거슬리는 단점들에 엄마 잔소리가 늘게 됩니다. 간섭당하는 아이 마음도 편치는 않겠죠. 저 역시도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는 사사건건 부딪치는 것이 싫어 될 수 있으면 떨어져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 엄마가 4학년 딸과 한 달간 '미국 서부여행'을 떠난다고 했을 때 주위에선 당연히 염려의 소리를 전했습니다. "일주일 정도면 모를까 한 달이나 붙어 다니면 분명 싸울 일만 생길 거다", "어린이와 중년여성은 여행 목적이 확연히 다를 텐데 잘 맞을까?" 하는 걱정들이었죠. 차라리 조용히 영어공부나 하게 단기영어캠프를 알아볼까 고심도 많이 했죠. 그래도 아직은 영어학습보다 넓..
지나친 선행학습으로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주세요!4학년이 시작된 3월의 어느 날, 아이가 “선생님이 1학기 수학 공부 미리 한 사람을 물으니 한 명 빼고 다 손들었다.” 전해줬습니다. 주위에서 고학년 됐으니 수학도 선행학원 보내야 한다며 많이들 보냈고, 저 역시도 2학기 기본 문제집을 방학 중 풀게 했으니 놀랄 일도 아니었죠. 그런데 막상 학기가 시작되면 “괜히 방학 때 선행학습 시킨다고 고생만 했다” 싶은 순간이 자주 옵니다. 분명 방학 때 미리 풀어본 문제인데 처음 보는 것 마냥 헤매며 “안 배웠다.” 주장하는 때가 많기 때문이죠. 몇 달 사이 잊어버려서인지,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진도만 넘어가서인지 이런 사례는 우리 아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때마침 학교 홈페이지에 교과부에서 제작한 라는 자..
작은 아이가 중학생인데 아들 가방에서 가정통신문을 꺼내어 들었어요. 요즘 가정통신문이 가정통신문이 아니랍니다. 가정통신문이 가정까지 오지를 않거든요.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은 경험하셔서 잘 아실 텐데요, 저도 학부모로서 그 말에 절대 공감입니다. 제가 스스로 찾아서 읽어본 가정통신문이 어떤 내용인지 보실까요? 학부모님께안녕하십니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하는 계절입니다.. . .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진로 문제와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학교생활을 하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해 더욱 전문적으로 상담 활동을 하기 위해 진로진학상담실과 상담실을 따로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실에 진로진학 상담실과 상담실을 따로 마련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각 실에 진로진학..
4학년 아이 적성검사를 받아봤습니다. '공부 잘하는' 게 꿈인 엄마 욕심으론 '수학 지능'과 '언어 지능'이 높기를 기대했죠. 그런데 가장 높게 올라간 막대그래프가 '자기 이해 지능'인 걸 보고, 공부와는 상관없는 아이인가 보다 한편으로 마음을 비웠습니다.궁금한 마음에 '자기 이해 지능'에 관한 책과 자료를 찾아보니 자신의 능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더군요. 인성 면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며 노력을 통해 높일 수도 있는 지능이었습니다. 창의와 인성이 중시되는 교육 흐름 속에서 학교폭력과 같은 또래 관계 문제를 자아 성찰과 자기 이해를 통해 해결하는 교육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자아 완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 자기이해 지능 진로와 적성에 관한 자료를 찾아볼 때 '하워드 가드너'란 이름을 들어본 적이 ..
며칠 전, 작은 아이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학부모 총회 및 연수가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경기 북부 지역은 이번에 고교평준화가 이루어져 고교지원에 대한 설명회가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받았는데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학교폭력 이야기 강의도 함께 진행되어 유용한 정보를 얻고 돌아왔습니다. 내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된다면, 가해자가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는 게 힘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고교평준화로 복잡한 입시문제는 잠시 접어두고 제가 들은 '학부모를 위한 학교폭력이야기' 살짝 들려드릴게요. 학교폭력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오래전부터 일어나고 있었지만, 날이 갈수록 폭력의 강도가 심해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피해 학생을 바라볼 때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금지보다는 절제!' 9월 19일 경기도 안양시 만안도서관에서 진행된 강좌에서 가장 크게 들린 대목입니다. 부모의 동의하에 스마트폰으로 바꿔주긴 했지만, 친구가 필요 없을 만큼 아이의 벗이 되고 있는 디지털기기들을 보면 '없애버려야지 안 되겠다'는 특단에 이릅니다.컴퓨터와 스마트폰은 마치 칼과 같아서 주방에서는 유용한 도구지만 흉기로 변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죠. 내 아이만큼은 유용한 도구로 사용하기를 바란다면 유해 환경을 최소화하는 방법부터 알아둬야겠습니다. 스마트폰용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 설치가 필수 최근 스마트폰을 통한 성인영상물, 성인사이트 확산 등 청소년 유해정보로 말미암은 아동·청소년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학생들을 보며 '큰일이다'는 우려가 ..
최근 학생들의 창의‧인성교육이 강조되면서 학교 내 동아리 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는데요. 창의·인성교육이 모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은 아니겠지만, 필자의 딸아이는 공부에만 치중하는 교육현장보다는 자기 뜻을 펼치는 동아리 활동에 관심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활동이 아직 시작 단계였던 시기에 토론동아리를 만들고 싶어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장벽에 막혀 실망감을 느꼈던 딸아이가 우연히 인터넷 검색을 하며 알게 된 것은 바로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이었습니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이 정부 및 지방 자치단체의 아동·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가는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적 기구로 청소년 포럼, 설문조사, 각종 청소년활동 및 봉사활동, 간담회, 전..
복지박람회, ‘받는 것’ 뿐만 아닌 ‘참여와 나눔’개학 2주일 후, 초등학교 홈페이지 가정통신문 게시판에 ‘인성교육 실천주간 안내-가정에서 실천하실 일’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라는 말로 시작된 게시글이 새 학기 가정에서의 교육 목표 재정비를 촉구하는 충고처럼 들렸습니다. 마침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경기도 안양시 평촌중앙공원에서는 복지박람회가 열렸는데, 교과나 학습과정 체험과는 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관심이 갔습니다. 복지박람회에 가기 전 초등생 아이한테 ‘복지’가 뭐냐고 물어보니 ‘공짜로 받는 것’이라고 답하더군요.저 또한 영유아 보육료 지원, 임산부 지원 등 물질적인 혜택부터 떠올랐습니다. 받을 수 있는 복지 혜택인데 몰라서 놓치고 있는 건 없는지 정보부터 챙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