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부모의 지혜 나눔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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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방학은 독특한 과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초등학교 4학년 자녀의 여름방학 필수 과제 ‘에너지 다이어트’인데요. 에너지 다이어트는 매일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적립된 열매를 기부하는 온라인 절전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절전 목표량을 달성해야 ‘에너지 절약 효율 인증서’를 받아 제출할 수 있는데, 방학 중반에야 참여를 시작해 절약 정신을 바짝 차려야만 했죠. ‘과제 해결’이라는 의무감으로 시작했지만 ‘에너지 절약’이라는 성취와 함께 ‘기부 열매 나눔’으로 결실을 볼 수 있는 뜻깊은 교육체험이 되었습니다. 무더위에 냉장고가 가장 바빠졌어요!에너지 절약 절감량 계산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절감 목표량’을 설정하는 것이었어요. 주거 형태와 주거 면적을 선택한 다음, 절감할 가전제품 카테..
자녀가 어릴 때에는 건강하게만 자라줬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돌보다가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서 부모는 학부모가 됩니다. 학교 공부를 위한 사교육의 전쟁터로 아이를 내몰게 됩니다. 아무래도 내 자녀가 좋은 성적으로 좋은 대학에 들어가 아이의 미래가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이 커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바람보다 우선되어야 할 것은 자녀와 소통함으로 내 아이가 건강한 몸과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행복의 길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합니다.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 가라 합니다.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을 꿀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부모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길, 참된 교육의 시작입니다. 방송에 나왔던 공익..
초등 4학년 딸과 계획했던 지난 여름방학 미션은 '체험활동 다양하게 하자'였습니다. 학기 중에는 지역 내 체험 프로그램에만 참여했었는데, 방학 때는 지하철 타고 멀리 가도 되는 여유가 생겨 좋았죠.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만 보내놓고 혼자만의 자유 시간을 누리고 싶은 바람도 생깁니다. 요즘 체험학습 진행을 대행해주는 업체도 많던데, 엄마가 신경 쓸 것 없이 전문가한테 맡길까 하는 마음이 없던 것도 아니죠. 그런데 아이만 보내고 문 닫고 나왔던 체험활동은 그 후 같이 나눌 얘기가 거의 없더군요. 저학년 때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조잘조잘 중계방송을 해주는 것도 아니고, '뭐 했어?' 물어봐야 엄마가 원하는 후련한 대답은 해주지 않으니 '대체 유용한 시간이긴 했을까?' 궁금증만 커질 뿐이죠.다행히도 이번 방학은..
긴장감으로 시작했던 새 학년 한 학기가 마무리되는 시기입니다. 가정마다 한 학기 동안 아이한테서 가장 많이 들은 얘기는 무엇인지, 혹은 집에 와서 제일 신나게 떠들어댔던 화제는 무엇인지 학교생활 이야기가 궁금해지네요.제가 이번 학기에 초등 4학년 딸과 친구들을 통해 가장 생생하게 들었던 이야기는 바로 ‘스포츠클럽 데이’였습니다. 6월 둘째 주 ~ 셋째 주에 3학년 ~ 6학년 각 학년별로 진행된 스포츠클럽 데이가 있었습니다. 5월 초 가족 한마당 운동회도 했는데, 얼마 안 있어 또 계주 선수 선발 얘기며 발야구 얘기가 나와 의아했죠. 작년 같았으면 중간고사 준비로 웃음이 사라졌을 시기인데, 올해는 중간고사는 사라지고 ‘스포츠클럽 데이’가 생긴 덕분에 문제집 덮고 마주 앉아 흥미진진하게 학교 얘기 나누는 시..
5살짜리 예쁘장한 여자아이는 집에서는 잘 노는 아이였습니다. 책도 좋아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것도 좋아하는 아이. 그런데 문제는 유치원에 가면서 드러났습니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다고 떼쓰고 우는 것은 당연지사. 처음에는 적응이 힘든가 보다 생각했던 엄마도 아이의 유치원 등원 거부 수위가 너무 심해지자 심각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억지로 등원을 시키면 토하고, 열나고, 유치원에서 보채거나 활동을 억지로 하다가 피멍이 들어오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엄마는 상담치료를 시작했고, 아이의 문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2학년 정훈이는 공부도 잘하고 예의 바른 아이였습니다. 책을 무척 좋아해서 어린 나이에 안경을 써야 할 정도로 독서에도 일가견이 있는 똑똑 박사였습니다. 다른 친구도 배려할 줄 아는 나이답지 않은 ..
교육 정보에 관심 없는 학부모가 얼마나 될까요? 신문이 오면 교육 기사부터 들춰보고, 교육에 관한 정보라면 잡지며 특강까지 하나라도 더 찾아보려는 적극성을 보입니다. 초등 4학년 자녀를 둔 저 역시도 교육과학기술부 홈페이지와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에 매일 들러 보도자료와 공지사항을 통해 정책도 파악하고, 교육자료도 찾아봅니다. 그러던 중 경기도 교육청 홈페이지 '홍보자료마당'의 '공지사항'에 매주 올라오는 '진로정보 발행'이라는 게시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는 3월에 처음 출발해 10호 넘게 발행되고 있는 진로 정보지로, 초등용과 중등용이 따로 발행되고 있습니다. 각 시도 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고, 학교 게시판에 올려주거나 가정통신문으로 전달하는 학교도 많습니다. A4용지 2페이지를 채우고 있는 ..
뇌와 수면의 관계! 저는 학창시절부터 ‘잠보’로 불렸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취침시간은 9시~10시 사이였다고 하면 믿으실까요? ‘삼당사락’이라고 불리던 고3 시절에도 이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도 어찌 대학을 갔고, 대학 입학 후 영어 회화시간에 “취미가 뭐니?”라는 질문의 답은 무조건 “sleeping"이 되었습니다. 엠티를 가서도 가장 먼저 잠이 드는 저였습니다. 저라고 잠을 조금 덜 자보려고 노력을 안 했을까요? 아닙니다. 고등학교 때는 저의 잠 많음에 많이 좌절하면서 잠을 줄여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잠을 덜 자고 난 다음 날 저의 몰골을 보면 많은 사람이 “그냥 자라.”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의 수면과 뇌. 그리고 몸을 보면 저의 수면 시간이 지극히 정상이라는 사실..
경남 교육청은 교과부의 취약 계층 지원 방안에서 모티브를 얻어 학부모 리더 200명을 양성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 학부모들은 학교 폭력 예방하고 진로지도 및 학부모 대상 진로지도를 시행하는 전문가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학부모 리더는 도내 18개 교육 지원청에서 학생상담 자원봉사자, 학부모 핵심 강사 요원, 학부모 진로 커리어 코치, 학부모 모니터단, 학부모회 임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등의 경험이 있는 210명을 선발하였습니다. 교육과정은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총 20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경남 교육청 학교 정책과 학부모 지원담당 허연수 장학사는 “학부모 리더의 연수는 지역별 연수보다는 통합 연수가 연수의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여 경남 교육연수원에 연수를 의뢰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