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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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른 나라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줘야 할까?"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다른 나라 사람을 도와줘야 하는지 묻는 아이의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을 못했습니다. 왜일까요? 사실 부모인 저도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그렇습니다. 때마침 올해 5회째를 맞는 "굿네이버스 지구촌 나눔가족, 희망 편지쓰기 대회" 소식이 들려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자 함께 편지를 적었습니다. 나눔의 가치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들어 보시죠. * 작은 창을 통해 본 지구촌 가족들의 슬픈 현실 편지 쓰기에 앞서 아이들과 함께 지구촌 이웃들의 삶이 담긴 영상들을 찾아서 시청해 보았습니다. 이번 5회 주인공인 네팔에 사는 '비샬' 뿐만 아니라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월드비전 등..
저는 올해 초등 5년, 3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만,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이미 경험을 해보았던지라 맞벌이는 아예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아이들 걱정을 늘 했답니다. 가스불을 잘못 건드렸다가 혹여 화상이라도 입으면 어쩌나, 택배기사로 가장해서 나쁜 사람들이 해코지나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요.그냥 학원 몇 군데 보내면 이런 고민은 싹 사라질테지만, 공교육에서 길을 찾아보고 있던 터라 이 또한 여의치 않았습니다. 그러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온 방과후 돌봄 서비스 안내책자를 보고 저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교육부 - 초등돌봄교실교육부 책임하에 '초등돌봄교실'이 설치되어 있는 초등학교 ..
스마트폰 나온 지 몇 년 되지 않았지만 벌써 우리의 생활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길을 걸어가거나, 산에 오르면서도 어디에서나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는 요즘, 30년 후에는 또 어떤 세상이 펼쳐질까요? 2043년 4월 어느 날, 항공우주 과학자가 집안의 사무실에서 안경 너머로 허공을 쳐다보며, 뭔가를 만지는 듯한 손짓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우주선이 홀로그램으로 보이고 옆에 복잡한 설계도가 떠있습니다. 과학자가 손짓할 때마다 우주선에 연결된 장비가 움직이고, 복잡한 설계도가 저절로 변한다. 과학자는 원격로봇을 통해 개발하고 있는 우주선 시험을 하는 것입니다. 원격로봇은 인터넷이 접속되는 지구 어디서나 조작이 가능한 로..
자원봉사 기초소양 교육을 가서 학생들에게 처음 하는 질문이 어떤 경험이 있느냐입니다. 물어보면 특별한 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요양원이나 복지시설에 가서 청소하고 왔다고 합니다. 본인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으며 잘 놀아 주고 보살펴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식당 바닥 청소와 화단 풀 뽑기, 유리창 닦기를 시키더라는 것입니다. 한번은 장애인 친구들이 하는 활동을 지켜보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그림을 그리느라 온몸에 물감이 묻었지만 어설퍼 보여도 스스로 씻고 도구를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 말라는 담당 선생님의 부탁 때문에 가만히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녀온 학생들은 잘할 수 있는데 기회를 주지 않았다고 불만이고, 담당 선생님은 섣부른 봉사가 불러올 후폭풍 때문에 사후관리가 더 힘들다고 ..
이제 정말 봄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날입니다. 돌아보면 꽃이 나뭇잎이 환하게 미소를 띠며 우리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주말이 가까워져 오면 이번 주말에는 어디로 나들이를 한 번 해볼까 늘 고민하게 됩니다. 대구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박물관이나 서점은 아니면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함께 다닐 곳을 생각하던 우리 부부가 가기로 한 곳은 바로 골목투어입니다. 골목투어는 제대로 된 체험형 현장학습을 하고 싶어하던 엄마들 사이에서 몇 년 전부터 입소문으로 전해지던 강력 추천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앱으로 미리 만나는 대구 중구 골목투어 지난겨울에는 중구 골목투어 앱이 개발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앱을 내려받아 두었는데 한 번 실행해보았습니다. 앱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에서 모두 무료로 내려받을 수 ..
‘日記’는 한자어가 말해주듯 그날의 일을 기록해 두는 것입니다. 매일매일 일어나는 사소한 일을 온전히 기억하기엔 우리의 기억력이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하지만 일기를 쓰면 생각을 정리하고 글 솜씨를 늘릴 수도 있어서 좋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일기 쓰기를 숙제로 내줍니다. 그런데 숙제로 내 준 일기는 써야 하는데 대부분 아이가 귀찮아 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공부하고 놀고 숙제하기도 바쁜데, 왜 잠자리에 들기 전에 일기장을 앞에 두고 하루에 가장 기억에 남은 일을 쓰라고 할까요? 일기 쓰기는 시키는 것이기에 더욱 짜증을 낼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인영이와 놀았다. 게임을 하는데 내가 이겼다. 참 재미있었다.” 이렇게 무미건조한 내용으로 쓰는 일기 쓰기가 습관화되기가 쉽습니다. 첫째,..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아시나요? 과학의 집합체인 국립 중앙 과학관은 다른 곳에서는 만나지 못하는 게 많답니다. 별 이야기도 누워서 들을 수 있고 원심력을 이용한 자전거도 탈 수 있고 말로만 듣던 자기부상열차도 탈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에 만 5세 이하 유아들의 과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열었습니다. 그 이름은 바로 "꿈아띠" 상설전시관 지하 1층에 있는 꿈아띠를 저와 함께 먼저 놀러 가볼까요? 내 손에 병균은 어느 정도? 들어가자마자 손소독을 먼저 해봤습니다. 손을 스캔해서 이렇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마 안에 손을 넣어 소독까지! 아이가 신기해하면서도 자신의 손에 병균이 있다는 생각에 깜짝 놀라는 모습이 나중에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꿈아띠는 전체적..
요즘 학교폭력은 구체적이고 체계화 되어 그 연령층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홍천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학부모 연극동아리를 구성하여 초등 고학년과 중등 1, 2학년을 대상으로 연극을 공연하기로 했습니다. TIE(Theater-In-Education)란? 교수법의 방법론과 연극기술을 모두 훈련한 전문가들에 의해 제시된 연극 형식을 말합니다. 관객을 향한 직접적인 정서적, 지적 역량을 포함하여 학습을 위한 하나의 매개로서 창조된 실제와 전통의 연극 기술, 그리고 현대 교육 철학이 결합하여 만든 독특한 산물입니다. 너브내 학부모 소식지와 가정 통신문을 통해 연극 참여자를 모집하여 다양한 학부모와 전문가들이 모여서 연수를 시작했습니다. 첫날에는 참여하게 된 계기와 본인이 알고 있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