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 (1112)
교육부 공식 블로그
타슈를 아시나요? 대전 시청이 위치한 둔산 중심 지역에 오시면 유난히 많은 자전거 길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그 자전거 길을 지나다보면 똑같이 생긴 녹색 자전거의 모습을 보실 수가 있답니다. 타슈는 U-Bike라고 불리는 공용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자전거를 빌려 탈 수 있도록 운영되는 대전의 자전거 대여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왜 이름이 ‘타슈’냐고요? 정겹지 않으신가요, 우리 충청도 고유의 사투리 어조로 ‘타세요’라는 뜻인데요. 짧고 간결하면서도 남녀노소, 외국인들 모두 쉽게 발음할 수 있는 기분 좋은 이름 같습니다. ☞ 타슈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먼저 자신의 교통카드를 타슈 홈페이지에 등록한 뒤 자전거 옆의 중계장치(키오스크)에 버스나 지하철 이용 때처럼 카드를 인식시키고, ..
정약용 선생도 증오한 모기 과학적으로 해결하기 6학년 과학 시간. 생물의 다양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 필요 없는 존재란 없단다.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 거야. 그것이 생태계인 것이지.” 그 때 한 아이가 물었습니다. “도대체 모기는 왜 있는 거 에요? 다른 생물은 모르겠는데, 전 모기는 이해가 안 가요.” 당황하며 대답은 “다 모기도 필요한 존재야. 모기를 먹고 사는 생물도 있고, 모기의 개체수가 줄어들면 이로 인해 피해보는 생물도 있는 거지. 게다가 지금 모기가 창궐하는 이유도 생태계 균형이 깨지면서…….” 등 횡설수설 설명을 늘어놓았지만 아이의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도 저나 이 아이처럼 도대체 모기는 왜 존재하는지 정말 모기를 싫어하는 사람..
“대체 어떻게 해야 더 부드럽게 날 수 있지?” 이 박사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벌써 며칠째 책상에 앉아 있는지 모르겠다. 주변 사람들이 제발 눈 좀 붙이라고 아우성이다. 이 박사도 오늘만은 잠자리에 들기로 했다. 몸이 개운해지면 더 좋은 생각이 나올지도 모른다. “휘리릭~.” 잠깐 잠들었는데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 눈을 뜬 이 박사는 깜짝 놀랐다. 자신은 컴컴한 동굴에 있었고, 눈앞에는 수상한 동물이 날아다녔으니까. 정신 차리고 앞을 보니 작은 불빛이 여러 개 보였다. ‘앗! 저것은 박쥐!’ 박쥐들의 서식지인 모양이다. 두려워진 이 박사는 벌떡 일어나 도망치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이 박사를 불렀다. “잠깐만요!” 이 박사 앞에 말하는 박쥐가 나타났다. 박..
과학에 대한 행사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 호기심이 생겨 대한민국 학생 발명 전시회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다(http://bit.ly/n7FNK1). 그 곳에서 발견한 전년도 수상작. ' 이게 정말 학생들이 생각한건가? '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뛰어났다. 사진은 없었지만, 발명동기와 발명품의 용도및 효과만 보고서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전년도 수상작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상.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생은 중학생 ’노수완’ 이라는 학생이였다. 발명품의 이름은 ‘빗면주차미끄럼! 이제걱정없는 요술턱’이다. ‘빗면주차 미끄럼 ! 이제 걱정없는 요술턱’의 발명동기와 용도및효과 발명동기▷ 아빠가 은행에서 빗면주차 공간에 주차하시다가 차가 미끄러져 뒤에서 지나가던 차와 접촉사고가 ..
요즘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은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회색 시멘트 건물을 옮겨다니면서 더운 여름에는 시원하게, 추운 겨울에는 따뜻하게 살아가지요. 계절을 제대로 느끼지못할 뿐만 아니라 자연의 흐름을 거스르며 살아갑니다. 도시에는 있는 자연이라고는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화단 같은 공원이 전부입니다. 그마저 '잔디에 들어가지 마시오'라 적힌 팻말이 세워져 있죠. 자연 속에서 뛰고 구르기 보다 그냥 눈으로만 보게 할 뿐입니다. 자연에서 마음껏 뛰어 놀며 흙도 만지고 꽃도 꺽어 보고 높은 곳에서 뛰어 내려보아야 하는데 요즘 대부분의 도시 아이들은 흙 바닥 대신 고무 바닥 놀이터에서 놀지요. 뿐만 아니라 학원에 학습지에 쫓겨다니는 아이들에게는 이마저도 허락되지 않습니다. '진달래 먹고 물..
지난달 27일 발생한 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우면산 일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도심 지역인 강남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났다는 사실에 충격이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산사태는 2000년대 초 줄어들다 2004년 반등한 후 2006년 정점을 찍은 후 다시 잦아들어 최근 4년 간 산사태 면적과 복구비는 상당히 적었습니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림청 및 기타 관리기관에서 사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의 예방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덕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예방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우면산 사태와 같이 크고 작은 산사태를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산사태의 원인과 유형 산사태의 사전적 의미는 ‘폭우나 지진, 화산 따위로 산 중턱의 바윗돌이나 흙이 갑자기 무..
“파란색 점퍼입니다. 고양이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노락색 우산입니다. 나무와 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조회 시간. 10분 이상의 시간을 방송을 통해 분실물 찾아주기에 할애하고 있지만 이도 부족하다. 운동장 앞 아이들이 드나드는 입구 유실물 센터에 한 달간 있으면서 주인을 애타게 기다렸음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방송까지 해서 찾아가길 호소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운동장이나 복도에서 잃어버린 물건에만 해당된다. 각 교실에는 “주인을 찾습니다.” “주인님 저 좀 데려가 주세요.” 등 갖은 글귀의 주인을 찾는 분실물 함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찾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다. 교실에서도 시간이 남을 때 유실물 함을 가져오게 해서 “이거 누구 거니? 이거 주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