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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마지막 현장 학습은 ‘한국만화박물관이다!’라는 말에 아이들은 ‘와!!!’ 함성으로 대답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고 빨리 가고 싶은 곳, ‘한국만화박물관’으로 지난 11월 20일 안양남초 6학년 어린이들이 다녀왔습니다. 선생님은 추억을 찾아 헤매며 즐거웠고, 아이들은 추억을 만드느라 즐거웠던 그곳을 소개합니다. 4반과 5반은 제일 먼저 3층의 기획전시실로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제목이 ‘습지생태보고전’이라는 말에 아이들의 실망하는 눈빛을 보았답니다. 저도 ‘이런 데까지 와서 습지에 관해서 공부해야 하나?’ 하고 떨떠름한 기분이었는데, 진짜 습지 공부하는 곳은 아니고 작가의 대표작 이름이었더군요. 6학년 아이들은 청춘의 낭만과 비루함이 함께 공존하는 ‘습지’의 느낌을 이해하기 어려운지, 자꾸만 과..
교육과학기술부의 현장소통 프로젝트 '필통톡'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습니다. 정부, 교사, 학부모, 학생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소통한다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언론과 교육계의 큰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전국을 돌며 총 7,000여 명이 함께 했다고 합니다. '필통톡' 토크에 참가하지 못한 더 많은 학부모의 고민해소를 위해서 발간되었다는 책,[필통톡 학부모 걱정에 답하다]! 한 번 살펴볼까요? 필통톡은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과 교육전문가들이 교육과학기술 현안에 대해 학생, 학부모, 교사, 연구원 등과 정보를 공유하고 바람직한 방향을 함께 논의한 토크 콘서트입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년 2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전국 21개 도시를 돌며 ‘필통톡’을 진행했고, 현장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현 교육과 입시제도..
몇 년 전 외국 여성들이 패널로 등장하여 한국인 패널과 함께 한국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였을 때는 어색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외국인이 등장하는 TV 프로그램도 다양해졌고, 시청하는 우리도 매우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우리나라에 정착하여 사는 외국 사람들이 많아진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학교현장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우리나라에서 학교에 다니면서, 요즘은 학교에서 외국인 학생 한두 명 정도는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도 변화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도덕 교과서에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관련된 단원이 직접 등장하고, 창의적 ..
여러분은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들어 보셨나요? 필자는 청소년 활동진흥센터에서 정보통신원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들의 봉사활동 정착과 활성화를 위하여 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하고, 청소년들에게 타인에 대한 존중감과 삶에 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입니다. 지난달에는 우수통신원으로 선발되어 청소년지도사, 각 지역 대학생들과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그 센터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청소년들의 낙원,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 제가 방문한 홍콩 청소년 미디어센터는 총 30여 개의 센터가 지역별로 나뉘어 있다고 합니다. 각 센터에서는 온라인서비스, 상담, 리더십교육, 자원봉사, 학부모, 청소년, ..
녹색 어머니가 만드는 안전한 등굣길 - 우리 아이를 지키는 아름다운 봉사 - 경찰청이 발표한 '지역별 스쿨존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발생률은 등교 시간(오전 6~10시)보다 하교 시간(오후 12~18시)이 6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전운전 불이행이나 신호 위반 등이 하교 시간 교통사고 발생률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반면 등교 시간에는 ‘녹색 어머니’의 봉사가 교통사고 발생률을 낮춘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처럼 녹색어머니회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봉사활동입니다. 어떤 표지판이나 과속방지시설보다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더욱 효과적인 역할을 하는 ‘녹색 어머니’를 지금 만나볼까요? 1. 바쁜 아침, 위태로운 등굣길 출근하는 차량들로 아침 도로는 언..
2013학년도 수능시험이 지난달 8일 마쳤습니다~ 함께 길고 긴 대장정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해 청와대가 준비한 추억 만들기, 바로 청와대 세대공감팀은 지난 11월 9일부터 15일까지 치열한 입시경쟁을 거친 수험생을 청와대 초청해 격려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고생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의 이벤트를 실시했는데요! 우연히 청와대 Facebook을 보다 이번에 수능시험을 마친 우리반 반장인 이승모(고3, 19)군에게 이야기하였더니 “반 친구들과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며, 본인이 신청해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신청 후 간절히 결과를 기다리던 차에 청와대 세대공감팀의 확인 전화와 짧은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이내 최종적으로 선정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른 반 학생들의 부러움은 이루 말..
항상 대구 EXCO에서는 교육, 과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됩니다. 여수엑스포 로봇관, 대구과학 창의축전을 둘러보면서 로봇에 흥미를 느꼈던 터라, 이번 대구 국제 로봇 산업전(The 1st International Robot Industry Expo : ROBEX) 소식을 듣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지만, 로봇에 대한 애정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특히 지난 11월 말, 대구 엑스포에서는 제1회 대구 국제 로봇 산업전뿐 아니라 제13회 대구 국제기계 산업대전, 제7회 국제 부품 소재 산업전이 비슷한 시기에 열렸습니다. 기존의 한 분야의 전시회가 열리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 관련성이 있는 세 개의 전시회가 한 공간에서 개최된 것이지요. 더욱 풍성해진 볼거리 때문인지 들뜬..
TED를 알고 계신 당신은 함께 꿈꾸는 세상을 아는 사람 TED를 아시나요? 저와 같은 청소년들은 아마도 부모님께서 영어 공부를 하기 위해 사이트를 알려주시고 듣게 해주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어도 영어지만 저는 그 강연 내용이 너무 감동이 있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TED가 영어로만 강연 되는 줄 알았는데 이번 기사를 작성하기 위해 TEDxKAIST를 방문하고 우리나라에도 그 뜻을 공유한 강연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답니다. TED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작된 비영리 재단의 정기적인 강연회로 현재는 유럽, 아시아 등에서도 개최되고 TEDx란 형식으로 각 지역에서 독자적인 강연회를 개최하기도 합니다. “널리 퍼질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를 모토로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