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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전국 학교에 전면적으로 주 5일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도 예외는 아닙니다. 태봉고등학교도 역시 주 5일제 수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역시 주말 방과 후 수업이 생겼습니다. 태봉고등학교의 주말 방과 후 수업은 다른 학교들처럼 음악, 미술 등의 수업도 물론 있지만 역시 대안학교답게 아주 남다른 방과 후 수업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길거리 학교’라는 것입니다. - 길거리 학교란? 길거리 학교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지만, 학교 밖에서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다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태봉고의 학생들과 지도 교사 한 명이 우리나라의 여러 곳으로 캠프를 떠나는 것이죠. 길거리 학교를 신청한 학생은 약 20명. 그리고 지도 교사 선생님은 한 ..
최근 국민요정 피겨 선수 “김연아” 선수가 교생을 나가서 더욱더 화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교생실습입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 있고, 교생시범학교에 근무하다 보니 올해는 정말 많은 교생을 만나고, 많은 교생의 수업을 볼 수 있었던 저에게도 행운의 해입니다. 사실 외부인에게는 “교생” 하면 낭만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직에 있는 사람에게 교생은 “낭만”보다는 치열한 사회생활의 시작으로 보일 수도 있고,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하는 일입니다. 교생을 거쳐 교사가 된 지금. 교직이라는 곳 안에서 들여다보는 교생에 대해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두려움으로 시작한 첫 교생 물론 아이를 좋아해서 시작한 교대 생활이지만 “가르친다.” “아이를 대한다.”는 것에 최초의 시작이 바로 교생입니다. 그전에는 과외 등 1..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풍부한 자원 보전과 미래지향적 활동 2012년 여름, 대한민국은 여수밤바다를 부르며 모두 여수로 향하고 있습니다.여수세계박람회는 죽기 전에 꼭 한번 가봐야 할 곳으로 여겨질 정도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지요.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에서 여수로 향하는 버스는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와 함께 방문할 곳은 바로여수엑스포 내에서 가장 재미있기로 손꼽히는 전시관 중 하나인 “대우조선 해양 로봇관”입니다.인간과 자연, 로봇의 공존 을 주제로 한 로봇관은우리나라의 훌륭한 로봇들을 전시하고 있으며나아가 인류가 당면한 여러 한계를 로봇을 통해 극복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첨단로봇 73대와 함께 여수 세계박람회 전체의 주제인 “해양”에 접근하고 있지요. 많은 사람들에게 사..
주5일 수업제가 시행한 지 석 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방학을 앞둔 학생들의 달라진 토요일은 어땠을까요? 학생들의 달라진 토요일은 토요 창의 인성프로그램, 토요 스포츠 데이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부모님과 아이들의 함께 참여하는 토요 프로그램의 참여도와 그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만족도에 대하여 한번 알아볼까요? 그럼,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교내 프로그램을 먼저 둘러보겠습니다. 합포여중의 국악반 학생들입니다. 제가 찾아간 날은 경남 종합 학예회 예선을 보는 날이었습니다. 음악 담당 선생인 최신자 선생의 지도 아래 열심히 예선에 임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최신자 선생은 "학생들이 전통 음악을 배우고 익힘으로써 화합의 정신과 전통의 맥을 잇는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라고..
'쉬는 시간을 늘리면, 성적이 떨어진다?' 이러한 선입견을 깬 학교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의 우신고에서 이 편견을 깨는 실험을 실시했던 것인데요. 이 학교에서는 학교의 주도로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80분으로 늘렸다고 합니다. 이는 학생들이 밥을 먹고, 남는 시간에 축구, 농구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처음 이러한 제도를 실시하였을 때, 많은 사람들이 성적 하락을 예상했지만, 실제 이 학교에서는 이렇게 학생들이 스포츠를 즐긴 뒤 학교 폭력이 줄었을 뿐만 아니라, 성적들도 오히려 올랐다고 합니다. 우신고과 같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학교폭력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체육 수업을 확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체육 수업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요. 지난..
지구와 해양의 조화, 지구 생태계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모티브로 지난 5월 12일에 시작된 세계해양문화축제 여수엑스포가 벌써 개장한 지 두 달이 가까워졌습니다. 여전히 다양한 전시관의 볼거리와 함께 흥미로운 이벤트, 화려한 수상쇼까지 먼 길을 달려온 관람객들을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전시관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반복해 기다리다 보면 어디에선가 마음껏 뛰며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그리워지게 마련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박람회장을 찾으셨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있어 소개합니다.바로 여수엑스포의 체험학습장, '에너지파크'입니다. '에너지파크'는 에너지의 생성 원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생산단지와 에너지 체험시설, 온라인전기버스 및 휴식공간 등이 조화된 공원입니다.넓은..
학교폭력에 대한 심각성은 온 사회가 인지하고 각성할 만큼 문제시되고 있습니다. 최근 IT의 발달로 휴대전화나 인터넷 등 온라인을 통한 왕따나 괴롭힘 등 새로운 형태의 학교폭력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자살로 경찰이 학교폭력 문제에 적극 개입하게 된 가시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교폭력을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의 개인적인 문제로만 몰아가며 학교폭력의 해결은 가해 학생들에 대한 강력한 사법적 처벌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폭력의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없을까요? 학교폭력의 원인은 학생들의 가정환경과 학교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른 토양에서 좋은 수목이 자라는 것과 같이 고른 흙, 주인의 애정 어린 관심, 적당한 양분 등의 사랑을 받고 자란 나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며 '생태감수성'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또 하나의 자녀교육 키워드로 떠오르는 요즘입니다. 자연 속에 발 딛고 서서 나무도 만지고 나비도 바라보며 오감 체험을 함께하는 생태체험은 아이들 역시 좋아하죠. 그런데 아이가 생태체험을 한다고 하면 엄마는 나무이름 알려주기에 바쁘고, 곤충 몸 구조 들여다보며 뭔가 지식을 채워오기 바라게 되죠. 하지만 이번에 경기도 안양시에서 진행하는 에 참여해 보니 생태체험에서 얻어가야 할 것은 단순한 지식만이 아니었더군요. 초등 4학년 아이와 함께 한 하천생태체험교실에서 하천의 풀과 꽃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니 자연과 환경에 새록새록 다른 면들이 보였습니다. 하천생태체험, 엄마도 알고가면 좋은 배경지식 하천생태체험은 대부분 전문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