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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준 일주일치 용돈을 하루 만에 다 써 버린 어린이. 필요 없는 물건을 고민 없이 사는 어린이. 물건을 잃어버려도 찾지 않는 어린이. 이러한 모습이 낯설지 않게 느껴질 만큼 요즘 아이들은 물질적 풍요에 익숙해져 있습니다.이는 자녀의 숫자가 줄면서 더욱 자녀에게 많은 것을 해 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 때문입니다. 또, 학교에서 학용품을 준비해두고, 무상으로 마음껏 쓸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이 직접 돈을 내고 물건을 사 본 경험이 없을뿐더러 원하는 것을 쉽게 손에 넣을 수 있기에 학생들이 자기 물건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물질적 풍요가 아니라 물건의 소중함과 아껴쓰는 버릇이 아닐까요?대한민국의 여러 초등학교는 5월이 되면 정신을 ..
학교스포츠클럽을 아시나요? 예전의 특별활동이나 계발활동 시간에 운동하는 부서를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학교스포츠클럽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체육 활동에 취미를 가진 동일 학교의 학생으로 구성 및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을 말합니다. 학생선수(학교 운동부에 소속된 학생이나 체육단체에 등록되어 선수로 활동하는 학생)는 학교스포츠클럽 등록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학교스포츠클럽에서 대표적인 선호 종목은 바로 '축구'입니다. 그래서 제가 축구 클럽이 있는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축구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선호하는 운동 종목으로 학교스포츠클럽의 단골 부서입니다. 제가 이 학교를 방문했을 때에는 '스포츠강사'선생님께서 지도하고 있었습니다.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몸을 푸는 아이들의 ..
‘스승의 날 선물’이란 기사를 보고 클릭해서 들어오신 여러분, 어떤 내용을 기대하셨나요? 감사의 달 5월이지만 많은 교사에게 5월은 인터넷 기사의 댓글 보기가 겁이 나고, 괜히 더 힘이 빠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가르쳐주신 선생님께 감사를 표하는 스승의 날이 잘못된 관행과 오해로 얼룩진 것 같아 참 속상한데요, 그래도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시는 대다수의 많은 선생님께 진심이 담긴 감사 인사를 드리는 건 어떨까요? 6년 차 초등교사인 저는 이런 선물을 받고 싶습니다!1. 정성 가득 담긴 손 편지 뭐든지 빨리빨리, 디지털화되면서 손 편지가 귀해진 요즘입니다. 1년간 가르치고 정든 아이들이 한 뼘씩 커서 삐뚤삐뚤 적어준 손 편지는 선생님들의 첫 번째 보물이자 언제나 받고 싶은 선물 1순위입니다.스승의 날이면 ..
학교는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이 다양한 학생들이 만나 서로 관계를 맺으며 생활합니다. 다양한 학생들 간에 관계를 맺다 보면 서로의 가치관이나 관심사가 달라 자연스레 학교생활이나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런 학생들은 서로의 문제행동 때문에 상처를 주고받으며 원만하지 못한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학생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져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거나 더 큰 문제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런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용인시 석성초등학교의 토요 방과 후 프로그램인 ‘행복한 자아성장반’을 찾았습니다. 의사소통기술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행복한 자아성장반 '행복한 자아성장반'은 학생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하는 의사소통기술..
과학의 달에는 학교마다 각종 행사로 분주한데요. 교내 곳곳에서는 '과학 상상 그리기, 과학독후감, 과학상자 조립, 물로켓 발사' 등으로 여념이 없는 어린이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답니다.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본인의 기량을 향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재능 있는 몇몇 친구의 독과점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에 최근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는데요. 새로운 모습의 과학잔치는 부스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고, 과학적 원리가 일상생활과 가깝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과학기술에 관한 관심과 탐구 동기를 부여하고 과학적 소질을 계발하고자 합니다.시골 학교의 색깔 있는 과학잔치 화성시 우정읍 조암리에 있는 우정초등..
봄,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봄바람을 따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느끼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봄이나 가을에 현장체험학습을 떠납니다. 현장체험학습은 말 그대로 주제나 장소에 구애됨 없이 교실에서 접하기 어려운 내용을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학교 행사입니다. 오늘도 저마다 배낭에 간식과 도시락을 준비한 학생들이 부푼 마음으로 체험학습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국악당으로 현장체험학습을 떠나는 옥산초등학교 학생들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버스를 타고 한 시간쯤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도 용인에 있는 경기도 국악당입니다. 경기도 국악당은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국악 관련 어린이 악극이나 공연이 열리는 곳입니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들이 가기 좋은 5월입니다. 많은 교사와 학부모님의 고민은 아이들과 유익하면서도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입니다. 또한, 비용이 많지 들지 않는다면 알뜰한 학부모님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는 그런 장소를 찾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꿈누리관에서는 무료로 아이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일상생활에 적용되는 과학적 원리를 습득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전시실 입구로 들어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가 아이들을 반겨줍니다. 입구가 동화 속에 나오는 성 모양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은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듯 성문을 통해 전시실로 입장합니다. 제1전시실의 주제는 거울..
최근 식사 자리에서 밥을 먹기 싫다며 투정부리는 어린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단순히 입에 맞는 반찬이 없다고 투정부리는 것이 아닌 밥, 쌀로 된 밥이 싫다며 거부하는 예도 적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모습입니다. 쌀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또 잘 알지 못하는 여러 가지 우수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성을 지닌 쌀을 소개하고, 생활 속에서 쌀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건립된 쌀 박물관입니다. 쌀 박물관의 1층 전시관에서는 쌀이 가지고 있는 역사, 문화, 경제적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벼의 전래와 역사는 물론 쌀 문화의 변천, 팔도의 쌀 이야기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쌀은 보리·밀과 함께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산물 중 하나입니다. 세계 총생산량의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