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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에게 길을 묻다" 3D프린터 대중화 개척자 에이드리언 보이어 교수 1986년 3D프린터가 세상에 모습을 보인지 30여년의 시간이 흘렀다. 3D프린터는 이제 소수의 기술자나 기업만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특수한 기기가 아니다. 조작기술과 설계도가 모두에게 오픈되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기기를 저렴하게 구입하여 이 오픈된 소스를 바탕으로 어떤 상품이나 물건을 출력, 소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적어도 그러한 가능성이 사람들에게 확실히 각인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기술의 민주화’는 1인 제조업을 증가시켰고, 4차 산업혁명의 흐름으로 꼽히는 제조업 혁신과 메이커 운동 확산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3D프린터 대중화의 선각자로 불리는 RepRap 프로젝트의 창시자 에이드리언 보이어(Adrian Bowy..
화해를 위한 사과의 기술‘인·사·약’ 4월, 이제 제법 친해진 친구들과 교실은 조금씩 소란스러워지기 시작하는 달입니다. 쉬는 시간, 책상 사이를 뛰어가던 영대가 선영이의 책상에 부딪히며 책상 위에 놓여있던 필통이 떨어지며 필통 속 연필, 지우개 등이 바닥에 쏟아졌습니다. 화가 난 선영이가 소리쳤습니다. “야, 이게 뭐하는 짓이야.” “미안해, 됐지?” “그렇게 말하면 끝이야?” “그럼, 어쩌라고. 미안미안미안...됐어?” 잘못한 아이에게 사과하라고 하면 흔히 듣는 대답입니다. 서투른 선생님은 이럴 때 흔히 재판관이 되어 판결을 내립니다. “네가 잘못했네, 어서 잘못했다고 말해. ”아이가 “미안해.”라고 말하면, 아직 감정이 풀리지 않은 피해자 아이에게 “사과했으니까 됐지?”라며 억지 사과를 받게 하기도 ..
영주 무섬마을 외나무다리로 이어진 섬,사람 그리고… 그리움 무섬에 와서보니 알겠네 메마른 눈짓이었을 뿐이었노라 떠나보낸 시간들이 여기 켜켜이 모래로 쌓이고 물길이 되어 흐르고 있었다는것을 둘 데도 놓을 데도 없이 정처 없는 마음자리일 때 하도 외로운 발길이 하릴없이 물가로 향할 때 여기 그리움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무섬에 와서 보니 알겠네 〈최대봉, ‘무섬에 와서 보니…’ 中〉 영주 시내를 벗어나 문수면 수도리를 향해 달린다. 잘 닦인 도로에는 낯익은 시골 풍경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정표를 따라 얼마나 달렸을까. 흰 백사장에 둘러싸인 아담한 전통마을이 조금씩 가까워진다. 물 위에 떠 있는 섬, 무섬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이라 하여 무섬마을이라 불린다.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낙동..
영어단어, 쉽게 외우는 암기비법이따로 있나요? 영어가 어려운 우리나라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영어단어 외우는 것을 어려워하고 지루해 한다. 외웠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외웠다 싶어도 금방 잊어버리는 것 같아 재미도 없다고 할 때가 많다. 영어단어 외우는 방법을 소개할 때면 떠오르는 친구가 있다. 성원이라는 고3 남학생이었는데, 그 친구는 중학교 때에 나와 함께 집중력 훈련을 했던 친구였다. 고3이 되어서 수능에 대한 스트레스가 커지니까 공부도 하기 싫어지고 게임에 빠지려고 하는 찰나에 안 되겠다 싶어 다시 나를 찾아왔던 것이다. 이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영어에 특히 자신감을 잃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 저는 주의력이 문제가 아니라 기억력이 문제였던 거 아닐까요? 도무지 기억력이 형편없..
VR로 만나는 심리치료: 감성놀이터,"만들고, 느끼고, 치유하다" 가상세계(VR)와 심리치료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여러 기술 중 한 축을 담당하는 가상현실(VR). VR 중에서도 VR을 이용한 치료 (Virtual Reality Therapym VRT) 기술의 개발은 의학계, 산업계, 공학계 등 각계의 화두로 떠올라 있다. 현실과는 다른 인간이 통제 가능한 상황의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하여 외상 후 스트레스나 공포증, 알코올 중독, 심리장애 등의 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우리의 실제 세계와 가상 세계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 아마도 첫 번째로 손꼽히는 차이점은 가상 세계가 현실 세계에서는 불가능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세계라는 점일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실제 세계에서는 경험하..
교육정책을 아는 참 쉬운 방법, 정책 톡(Talk)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대학 체질 개선 학령인구가 점점 줄어서 신입생을 구하지 못하는 대학교가 늘어난다는데 우리 대학들은 가만히 있어도 되는 걸까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시대, 융·복합기술 발달 등 세계적으로 큰 변화가 예견되고 있는데 우리 대학들은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서울 등 수도권에 있는 대학으로 학생들이 몰리는 현실에서 우리 대학들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담당해야 할까요? 교육부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구조개혁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1주기 사업을 마무리 짓고 최근 2주기 계획을 발표하였는데요. 정책 톡(Talk)에서 대학구조개혁기본계획을 친절하게 짚어드립니다. Q 대학의 구조개혁이 왜 필요한가요?..
선생님과 학생들의 끈끈한 관계 형성 놀이선생님 백과사전 ‘틀려야 산다!’ 이런 때 활용하면 좋아요 어느덧 따뜻한 봄이 되고 아이들은 서로 많이 친해지게 됩니다. 물론 선생님과도 많이 친해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표면적인 관계를 벗어나서 서로의 관심사와 취미, 특기 등 구체적인 것을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좀 더 나아가 서로의 꿈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 출발은 선생님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운 공부 내용을 응용해서 할 수도 있습니다. 놀이 방법을 알아보아요 ① 이 놀이는 선생님에 대해서 알아보는 놀이입니다. 친구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선생님과의 관계 설정도 매우 중요합니다. 선생님에 대한 질문으로 10~15문제 준비합니다. ② 교실을 4개의 구역으로 정합니다. 구역의 이름..
경제·사회적 양극화에 대응한교육복지종합대책 최근 우리 사회는 개인의 능력과 노력보다는 타고난 가정환경에 따라 사회경제적 지위가 결정된다는 이른바 ‘수저계급론’이 대두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올해 2월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가정과 가장 높은 5분위 가정의 교육비 격차가 7.1배에 달하는 등 교육 투자에서의 격차도 심화되고 있다. 이제 과거와 달리 교육을 통한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는 인식이 만연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교육부는 올해 3월 교육복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서는 그간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이 추진되어 왔음에도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