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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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로 유명한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주인공 벤자민은 기괴한 삶을 산다. 온통 주름투성이의 얼굴과 희끗희끗한 백발의 노인으로 태어난 벤자민은 기묘한 얼굴로 부모로부터 냉대 받으며 성장한다. 벤자민의 아버지는 성인 노인의 키와 얼굴인 벤자민이 창피해 동네 사람들한테 벤자민이 아들이라는 사실을 숨긴다. 벤자민은 보통 사람들이 커가면서 늙어가는 것과는 정반대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젊어진다. 20대 때 일반인의 50대 신체를 가진 벤자민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상대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성공, 달콤한 신혼생활을 하게 된다. 벤자민은 가문의 사업도 번창시키고 군에 입대해 혁혁한 공을 세우면서 자신감을 갖고 의욕적으로 살지만 점점 그는 젊..
오늘도 습하고 후끈한 날이 지나갔습니다. 입추와 처서가 지났고 곧 가을이 오겠지요. 다들 올 여름은 여느 때보다도 정말 더웠다는 느낌이 강하지 않았나요? 제 주변 지인들과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도 나이를 먹나보다. 나이를 먹으니 안흘리던 땀도 흘리고...” “아니야, 다른 때보다 더워서 그래. 지구온난화, 기상이변, 이유야 많잖아?” 두 가지 이야기가 다 맞는 말이지만 이상하게도 나이를 먹는 슬픔보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란 말을 들으니 ‘아이쿠. 그렇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잠시 잊고 있었던 환경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치솟는 유가, 고갈되어 가는 화석연료, 늘어나는 이산화탄소의 농도, 더워지고 있는 지구. 지구의 온도가 2100년까지 1.8℃~4.0℃상승할 것이라고 하는..
24절기 중 열네 번째에 속하는 처서(處暑)가 지났다. 처서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의 절기로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그친다는 의미다. 날씨도 처서임을 알려주는 듯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의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기상청에 의하면 중부지방은 이번 주 내내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릴 것이라 한다. 무더위와 열대야에 지쳐가고 있던 차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지방에 따라선 천둥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폭우로 인한 홍수피해도 염려된다. 비록 남부지방은 폭염이 계속 된다지만 중부지방은 계속해서 내리는 비로 인해 여름의 한낮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흐리고 어두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은 어두운 날씨와 빗소리 등으로 정신적, 신체적인 변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1. 2010년 7월 29일 강원도 횡성군, 260㏊에 이르는 농경지 위에 무인헬기 한 대가 날아올랐다. 헬기가 날아오른지 6분이 지나자 1㏊의 땅에 농약이 뿌려졌다. 하루동안 헬기가 농약을 뿌린 농경지는 50~60㏊. 30여 명의 농부가 작업해야 하는 넓이를 헬기 한 대로 해결한 셈이다. #2. 2010년 5월 4일,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무인헬기 파종 시연회가 열렸다. 논 위를 낮게 날던 무인헬기가 이리저리 몇 차례 오가자 논에 볍씨가 촘촘히 박혔다. 30분 동안 1㏊의 논에 볍씨를 뿌릴 수 있는 이 무인헬기를 이용하면 기존 이앙기를 사용할 때 드는 노동력의 98%를 줄일 수 있다. 사람의 무릎 높이까지 오는 작은 무인헬기가 농업 현장에서 크게 활약하고 있다. 농작물 병충해 방제작업을 하는 여름에는 ..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지난 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다양한 프로그램 중 우주의 각 행성에서 몸무게를 재보는 체험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몸무게 100kg인 사람이 화성에서 몸무게를 재면 38kg으로 가벼워진다. 하지만 이 사람이 태양에서 몸무게를 재면 무려 2800kg로 껑충 뛴다. 이렇게 우주의 각 천체별로 몸무게가 다른 까닭은 천체마다 표면중력이 다르기 때문이다.(화성의 표면중력은 지구의 0.38배, 태양의 중력은 지구의 28배다.) 그렇다면, 무중력 상태로 알려진 우주에서도 몸무게를 잴 수 있을까? 정답은 ‘잴 수 있다’. 중력이 없는 우주공간에서 일반 저울로 무게를 재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미항공우주국(NASA)이 ..
자베 | IDEA팩토리 이동규 기자 | dk3409@paran.com 스스로 자자에 구슬 꿸 배자를 써서 만든 필명입니다.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을 생각하며 만든 필명이죠.하나 하나의 작품을 모아 책을 역는다는 의미고요.이곳에서도 재미있고 유익한 웹툰을 많이 그려 꿰어보겠습니다^^* 2010/06/10 - [반가워, 우주야!] - [펀한툰]나로호의 재도전을 응원해 주세요! 2010/05/31 - [사이언스 라이프] - [펀한툰]운영체제가 들어있는 '스마트카드'란? 2010/04/30 - [사이언스 라이프] - [펀한툰]범죄흔적, DNA 과학수사로 꼼짝마!
여름방학을 맞아 대학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과학을 가르쳐주는 행사가 많이 열리고 있다.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서울시가 주최하는 ‘서울과학교실’,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가 주최하는 ‘경암 바이오 유스 캠프’, 각 대학에서 주최하는 과학 교육 프로그램 들이 바로 그것이다. 1. 신나는 과학놀이마당 ‘신나는 과학놀이마당’은 어린이들에게 재밌는 과학을 가르쳐 주자는 취지로 서울·경기지역 중·고교 과학교사들의 모임인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이다. 매년 겨울방학에 한양대학교 자연과학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신나는 과학놀이마당’은 초등학생들에게 ‘물 잡아 먹는 구슬’..
2010년 8월.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지고 있다. 천체의 우주쇼는 우리가 관심을 같지 않아도 늘 일어나고 있었지만 8월의 밤하늘에는 천문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관측 가능한 유성우를 볼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태양계의 행성들이 서로 근접하거나 태양에서 제일 동쪽으로 멀어지는 현상은 지난 7월 화성과 토성이 서로 접근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8월3일부터 8월 11일 사이에는 화성, 토성, 금성까지 한눈에 관측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저녁 서쪽 하늘에 금성, 화성, 토성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서 한눈에 관측할 수가 있으며 그것보다는 지평 고도가 낮지만 수성도 보이게 된다. 8월 7일 수성은 지구에서 관측할 때 태양으로부터 동쪽으로 최대한 멀리 떨어지는 동방최대이각 현상을 보였다.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