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2016년 교육부 이야기/신기한 과학세계 (417)
교육부 공식 블로그
미생물도 자원이다 Bio 저탄소 녹색 성장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바이오산업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국가적으로도 신약, 의료기기, 인공장기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바이오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바이오라 하면 줄기세포부터 나노 바이오칩, 뇌과학까지 무수히 많은 분야가 있겠지만, 빼놓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미생물’이다. ‘미생물’이라 하면 개인적으로는 발효식품이 떠오르는데, 우리나라의 발효식품 역사는 얼마나 오래되었을까?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역사 발효식품에 관한 역사를 살펴보면 공자가 정리했다는 중국의 『시경』에 ‘菹(저)’라는 말이 등장한다. ‘菹’란 오이를 소금으로 절인 김치를 말한다. 이것으로 3,000여 년 전에도 김치를 만들어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지』「위지동이전」고구려조에..
밤이 두렵습니다. 낮은 무섭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와 열대야 속에서 밤에는 잠을 못자서 두렵고, 낮에는 얼마나 더울지 무서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란 인사가 가장 중요하게 들리는 요즘입니다. 너무 덥다고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잤다가 감기에 걸려서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겨 이상증세를 느끼는 사람도 있답니다. 선풍기를 틀어 놓고 잤다가 아침에 산소 부족으로 머리가 멍~해져 일어나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냉방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여름이면 부쩍 는다고 합니다. 이런 요즘 우리의 불청객 열대야를 과학적으로 이겨내는 방법은 없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우리 조상들은 에어컨 없이도 선풍기 없이도 슬기롭게 여름을 이겨냈습니다. 우리도 에어컨과 선풍기..
장마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일기예보는 연일 ‘최고기온’을 외치고, 폭염과 열대야에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계신데요. 더위, 어떻게 이기고 계신가요? 대부분 이 3가지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스크림 먹기, 한 손 혹은 두 손 들고 에어컨 바람 쐬기, 눈 가리며 공포영화 보기. 더우니까 차가운 것을 먹고 바람을 쐬는 건 더위를 피하는 직접적인 방법이지만, 공포영화 보기, 이건 정말 피서(避暑)에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사람의 체온조절은 보통 간뇌의 시상 하부와 자율 신경계의 합작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나 공포를 느낄 때 자세히 보면, 시상 하부와 연결된 편도체가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편도체는 감정과 본능을 주관하는 곳이어서 공포에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 결과 인체 ..
파란색의 나비족들이 익룡처럼 생긴 거대한 생명체를 타고, 하늘에 둥둥 떠 있는 거대한 바위섬 사이를 날아다니는 판도라 행성. 2154년, 인류는 지구의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구로부터 4.4광년 떨어진 판도라에서 ‘언옵타늄’이라는 광물을 채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판도라의 대기는 독성을 갖고 있어 인간이 숨을 쉴 수 없는데다가, 판도라의 원주민인 ‘나비’족이 강하게 저항하여 채굴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지구의 과학자들은 인간과 나비족의 DNA를 합성해, 원격 조종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생명체 ‘아바타’를 만든다. 지난해 최고의 흥행 영화 ‘아바타’의 시놉시스다. 인간이 적응하기 어려운 가혹한 환경의 외계 행성을 아바타를 이용해 원격으로 탐사한다는 영화의 설정은 관객들에게 매우 신선하게 다가 왔..
지난 6월 27일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목표정지궤도(동경 128.2도 적도상공)에 진입한 후, 최초로 기상영상과 해양영상을 촬영하고 통신안테나 신호가 정상적으로 측정되어 시험운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천리안위성의 세 가지 임무(통신·해양·기상)의 시험을 수행하기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가기상위성센터, 해양위성센터, 통신위성센터의 요청을 종합 조정하여 위성의 일일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영상촬영 및 통신운용을 위한 명령전달 및 자세제어 등 관제를 수행합니다. 세 가지 탑재체별 활용을 주관하는 기상청 국가기상위성센터,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위성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위성센터는 6개월간의 각종 시험운영을 통해 임무수행 준비를 하게 됩니다. 지난 7월10일 국내지상국이 관제권을 인수한 이후, 7월12일 천리안위..
어느 의대에서 의학부생들이 물리학 강의를 듣고 있었다. 한 학생이 물리학교수의 강의를 끊고 질문했다. “교수님 어째서 의대생들이 물리학을 배워야 합니까?” “생명을 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 어떻게 물리가 인간의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까?” 학생이 다시 묻자 교수가 대답했다. “물리학은 너와 같이 머리 나쁜 학생을 의대에서 내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 대한 불신과 절망이 숨어있는 ‘블랙유머’의 한 예이다. 이 유머를 이해했다면 큰 웃음은 아니더라도 대부분 작은 코웃음 정도는 지었을 것이다. 이처럼 웃음은 항상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할 때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이것보다 심하게 우울하며 인간의 내면 중 추악한 부분을 들추는 블랙 유머들에도 우린 웃음을 짓는다. 웃음의 정체는 무엇일까? ‘쾌적한..
역시 푹푹찌는 듯한 하루가 예상될 아침. 저희 집의 풍경입니다. “자기야, 오늘 엄청 더울 것 같은데, 왜 넥타이에 겉옷까지 입어? 그냥 남방 입고 가면 안 돼? 그 와이셔츠 카라도 보기만 해도 더워 보인다. 그냥 시원한 남방 입고 가지?” “오늘 거래처랑 약속 있단 말이야. 어떻게 거래처 사람 만나면서 예의 없게 노타이에 겉옷도 안 입을 수 있어. 그렇게 입고 다니다가 회사 나오지 말라 그러면 네가 나 먹여 살릴래?” 덥다 더워. 여러분~ 요즘 날씨 정말 더우시죠? 시원한 계곡과 물이 그립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등줄기로 땀이 주르륵 흐르는 그 기분, 요즘 다 공감하시죠? 이렇게 더운데 정장을 쫙 차려 입은 사람은 얼마나 덥겠습니까? 전 상상만 해도 더운데요. 괜히 아무것도 아닌 일에 짜증내다가 친..
[월드컵 속 과학] 스포츠에서 징크스가 유난히 많은 이유 ‘펠레의 저주’가 남아공 월드컵 대회에서도 여지없이 통하고 있다. 축구 황제로 불리는 전설적인 축구 스타 펠레는 남아공 월드컵의 16강이 확정된 직후 “이번 우승팀은 브라질과 독일, 아르헨티나 중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네덜란드에 1-2로 역전패 당해 8강전에서 탈락해 버렸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공교롭게도 8강전에서 맞붙었는데, 그 결과 독일이 4-0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도 알게 모르게 펠레의 저주가 작용했다. 펠레는 브라질의 결승전 상대로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를 더욱 경계하는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즉 펠레는 독일보다 아르헨티나의 공격력을 더욱 높이 샀는데,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일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