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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지난 12월 7일, 이명박 대통령께서 과학인재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대통령 과학증서와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 지정서를 수여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제9회 대통령 과학 장학생과 2011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표 학생, 제1회 대통령 포스트닥 펠로우, 과학계 인사 등 2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저는 교과부 기자로서, 또 교육분야 파워블로거의 자격으로 초대를 받았는데요, 그동안 4기와 5기 기자생활을 하면서 기자들에게 주는 혜택인 국정원 방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방문, 워크샵 등 정말 꼭 가고 싶었던 행사들을 기숙사 학교라는 특성과 시험기간과 겹치는 불운으로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 했었답니다. 하지만 하늘이 저를 불쌍히(?) 여기셨는지 이렇게 청와대 방문이라는 대박을 터뜨려 주셨답니다^^ 오찬 식전..
지난 11월 18일 2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11 진로· 진학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시작하기 1시간 전에 이미 많은 학부모님들이 앉아계셨고 2시가 되자 거의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꽉 찼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관심이 뜨거웠을까요? 바로 2014학년도 바뀌는 수능에 대한 교과부 담당자의 설명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육열에 있어 세계 둘째가라면 서러운 대한민국의 학부모님들... 자녀의 대입을 위해 매년 수능이 치뤄질 때마다 긴장을 늦출 수 없고, 다가오는 고3을 초조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계실 겁니다. 해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특히 2014학년도에는 많은 변화가 있기에 더 민감하신 것 같습니다. 그럼 바뀌는 2014 수능,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교육과학기술부..
창의적 인재가 필요하다 미래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어떤 사람일까요? 전문가들은 다재다능, 감성, 리더십, 팀워크 등 여러가지 조건들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거의 대부분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이 바로 '창의적 인재'입니다. 이런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과 분위기도 많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계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학교 교육에 있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 즉 '모방형 인재'를 키우는 교육에서 '창조형 인재'를 키우는 교육으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는 창조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할까요? 학생들이 스스로 소질과 잠재력을 개발하도록 동기를 유발해주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아빠의 역할이 중요한 시대 교과부 기자활동을 하다 보니 입시설명회나 교육강연에 취재를 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어딜 가나 아빠들이 많이 와 계십니다. 저희 아빠는 직업 상 일요일이 아니면 행사에 참여할 수 없으신 것에 비해,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낮에도 심각한 표정으로 필기까지 하시면서 열심히 듣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 저에게는 참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아빠의 무관심'이 자녀 명문대 합격의 조건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고 이제는 아빠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인가 봅니다. 설명회장에서부터 체험활동, 봉사활동 현장까지 자녀교육에 아빠의 역할이 커지고 있지만 반면에 아이들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지만 그 이전에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
아이가 생각하는 엄마의 모습은? 얼마 전 잡지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엄마, 제 생각은 달라요!'라는 제목이었는데요, 같은 상황에서 엄마와 아이의 서로 다른 생각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엄마는 '난 신세대를 이해하는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는 '엄마는 조선시대 수준의 신세대'라고 생각한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서로의 생각이 다르니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도 어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문득 '아이들은 엄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이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직접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나오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서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 블로그를 통해 '엄마에게 감사함을 느낄 때 vs 엄마에게 실망을 느낄 때'라는 주제로..
주5일수업제 전면 자율 시행 주5일수업제가 2012학년도부터 전면 자율 시행됩니다. 한 달에 두 번의 휴일이 더 생기면서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맞벌이 가정의 자녀 돌봄 문제나 사교육의 증가 등의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토요일에 일해야 하는 맞벌이 부부나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교사의 96.3%, 학생의 79.9%, 학부모의 66.9%가 찬성한 주5일 수업제라 할지라도 성공적인 정책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과부에서는 각 학교에 스포츠강사를 배치, 토요휴업일에 다양한 스포츠 강습을 통한 체육활동을 하도록 하는 '토요 스포츠데이'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토요 스포츠강사 300명을 2011년 2학기 주5일 ..
우리나라 학생들, 특히 고등학생들의 체력이 점점 저하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2010 고등학교 학생신체능력 검사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하위등급인 5등급을 받은 학생이 무려 20%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초·중·고 학생의 비만율은 매년 증가해서 2010년에 14.25%를 기록했습니다. 입시 위주로 짜여진 환경에서 체육활동보다는 책상 앞에 앉아 단어 하나 문제 하나라도 더 풀기위해 안간힘을 쓰다보니 당연한 결과가 초래된 것이지요. 게다가 예전보다 식생활은 더 윤택해져서 체격은 좋아지는데 TV나 컴퓨터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체육활동은 점점 줄어들었으니 체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각종 연구결과에서 체육활동은 튼튼한 체력을 길러줄 뿐만 아니라 인성함양와 두뇌발달에도 기여한..
교육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사교육에 관한 글을 종종 올리게 됩니다. 따져보면 사교육이 가지고 있는 장점도 많고,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사교육이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사교육의 폐해는 심각한 수준인데요, 금전적인 부담을 넘어서 정신적인 소외계층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학생들과 사교육을 시켜줄 수 없는 학부모님들이 적어놓은 덧글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주요 신문사의 교육섹션마저도 사교육 광고로 넘쳐나는 상황에서, 시작하기도 전에 의욕을 잃고 좌절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해서 수능 수석을 했다고 방송에 나와도 믿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오늘 제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