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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현대사회는 창의적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인재들은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만으로 키워내기가 어렵습니다. 점점 다양해지는 사회적 요구를 충족하고 세상을 더 발전시켜나갈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서 보다 다양한 학교 밖 체험활동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이 꿈을 찾고 많은 경험을 하려면 부모와 교사, 학교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온 사회가 나서서 함께 이끌어가는 교육'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교육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교육기부'입니다. 교육기부란 단체·기관 및 개인등이 보유한 물적·인적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교육활동: 교과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 후 활동, 학교 밖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대가없이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사회적 자원들이 교육을 함께..
부모님 세대의 교육과 현재의 교육을 비교해 볼 때 여러가지 달라진 점이 있겠지만 가장 큰 차이점의 하나로 꼽는 것이 바로 '창의적 체험활동'입니다. 또,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미래 인재의 필수 요건으로 '창의적 역량'을 강조합니다. 빠르게 바뀌는 세상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창의성을 계발해주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런 활동들이 지역이나 가정의 여건 등에 따라 기회의 차별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 교육기회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하기 싫지만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그런데 불리한 여건 속에서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마저 차별의 벽 앞에서 무너진다면 우리 교육의 미래도 어두울 것입니다. 학생들이 다양..
미국 'CSI'나 한국 '싸인'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영원히 풀리지 않을 것 같은 사건들을 과학수사의 힘으로 해결해나갈 때 뭔가 짜릿함을 느끼시나요? 특히 범죄현장에 과학수사 요원들이 신속하게 움직이며 여러가지 증거물을 수집하고 분석하는 과정은 놀라움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검은 가방을 순식간에 펼치고 온갖 희귀한 기구들을 이용해 수집한 증거로 범인을 잡아내는 과학수사 앞에 완전범죄란 절대 존재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런 첨단과학수사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놀라운 지문감식의 세계를 아래에 소개합니다. 1. 지문(指紋)이란 무엇인가? 지문(指紋) 지문은 땀샘이 위로 솟아오른 후 부드러운 선을 이루면서 서로 연결되어 생긴 선으로, 쌍둥이도 지문이 다를 정도로 사람 몸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
[학교폭력, 이제그만!] 학교폭력 근절 기획연재 3탄. 전국을 충격 속에 빠지게 했던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이 일어난지도 벌써 두 달이 지났습니다. 유서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는 가해학생들의 잔인한 학교폭력의 실태가 밝혀지면서, 심각한 학교폭력은 교육계의 문제를 넘어 사회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정작 학생들은 '그리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미 알고 있었고 주변에서 끊임없이 봐왔지만 대다수가 '어쩔 수 없는 일'로 방관자의 입장에 서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도 좀 떠들썩하다가 흐지부지 넘어가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교과부와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은 들었지만 반신반의 하면서 말이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느라 예정된 날짜를 ..
2012학년도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주5일 수업제가 자율 도입됩니다. 지역별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로 시행한다는 발표가 있긴 했지만, 교사의 96.3%, 학생의 79.9%, 학부모의 66.9%가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만큼 대다수 학교에서 오는 3월부터 주5일 수업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 홀로 학생 보호, 사교육 증가에 대한 우려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지만 '토요 돌봄교실' 확대나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등 다양한 개선책들이 발표되고 있으니 일정 기간의 과도기를 거치더라도 안정적으로 정착이 될 거라고 기대해봅니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미래 인재 육성이 요구되는 이 시대에 주5일 수업제는 특히 저희 같은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
2월 14일.. 내일은 발렌타인데이입니다. 며칠 전부터 백화점과 제과점에는 초콜릿 판매에 열을 올리고, 발렌타인데이를 노린 온갖 상술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는 서기 3세기 로마의 크리스트교 순교자인 성 발렌타인의 순교기념 축제일인데요, 물론 그 분이 순교하신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것을 문제삼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날 갑자기 왜 저 먼나라의 축제일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드는 날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것은 이 날이 가지는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의미를 놓친 채 외국의 축제에 더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1. 우리의 역사, 얼마나 알고 있는가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이나 중국의 동북공정 등 요즘 주변 국가에서 우리나라 역사의 근본을 흔들어 놓으려는 노골적인 시도에 ..
TV를 즐겨보는 사람이나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즈음은 CSI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범죄 드라마들을 보면서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들을 동원해 범인을 찾는 모습에 신기함을 금치 못하지요. 저도 여러가지 수사 기법을 능숙하게 활용하면서 범인이 남긴 작은 흔적마저 찾아내, 그 미세한 흔적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요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신기해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그런 방법들이 드라마 속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극본 상의 상황이 아닌, 실제로도 범인을 잡기 위해 사용되는 방법들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실제로 수사현장에서는 가장 흔히 알려진 지문, DNA 채취 뿐만 아니라 시체에 남아있는 흔적 그리고 심지어 시체 속에 있는 벌레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많은 방법들이 수사에 동원되고..
며칠 전 교과부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뢰하여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고등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1년 학교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 발표가 있었습니다. 예비 고1인 저에게는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한참 고민하고 있는 시기라 그런지 굉장히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는데요, 뜻밖에도 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직업 압도적 1위는 '교사'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교권이 바닥에 추락했다고 연일 언론에 기사화되고 있는 요즘 분위기에서도 안정적이라는 이유로 교사를 선호직업으로 선택한 것은 그만큼 미래의 삶에 대한 불안감이 작용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편, 학부모가 원하는 직업 1위는 공무원이었으며 그다음 근소한 차이로 '교사'가 차지했습니다. 학생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