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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초등학교에서 10월 31일은 아무 날도 아닌, 평범한 날이었는데요. 해가 갈수록 학교도 핼러윈데이로 들썩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영어 시간에 영미문화 체험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탕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아이들도 보이고 특히 방과 후 학원에서 각종 체험을 하고 왔다는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핼러윈데이……. 무슨 데이가 이렇게 많은지! 3월 어색한 학기 초의 화이트데이나 졸업식과 겹치는 밸런타인데이는 초등학교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11월 ○○과자 데이는 특별히 신경을 쓰는 편인데요. 초등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왜 신경써서 지도하는지 학교 풍경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1. ○○과자 데이 일주일 전, 6학년 교실“너 ..
최근 학교에서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여러 가지 학습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종이접기와 함께 북아트가 매우 인기입니다. 어린이 북아트는 집중력 향상, 상상력과 창의력 증진 등 다양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인정받아 학교 현장에서도 다양한 북아트가 수업시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북아트 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그 효과가 큰 미니북을 소개해보려 합니다.첫번째, 종이 한 장으로 만드는 미니북입니다. 가장 간단한 형태로 활용할 수 있는 미니북입니다. 종이를 절반으로 접으면 앞면과 뒷면, 총 4면이 생깁니다. 각각의 면을 활용해서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써서 각 페이지를 채웁니다. 그 뒤 다시 반을 접으면 간단한 책이 됩니다. 4면이 쪽수가 적어 책의 느낌이 나..
늦가을, 바다가 보고 싶을 때 남으로 남으로 내려오다 보면 보물섬 남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보리암, 독일 마을을 둘러보고 아쉽다 싶을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을 오늘 소개합니다. 바로 남해 국제 탈 공연예술촌인데요. 경남 남해군 이동면 초음리에 있는 이곳은 남해군이 설립 운영하고 전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장 김흥우 교수께서 촌장으로 취임하여 평생 모아온 공연예술 관련 자료들을 기증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국내, 국외에서 발간된 2만여 점의 탈 전문서적, 세계 탈 700여 점, 영상자료 3,000여 점, 팸플릿 4,000여 점, 포스터 3,000여 점, 각종 미술품 500여 점 등 총 25만여 점의 자료들을 소장하고 있는 국제 탈 공연 예술촌으로 탈 전시실, 공연예술전문도서관, 다초 실험극장, 기획전시실..
수업과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원이 우대받는'교원평가제도 개선 1단계 시범 운영' 실시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수업과 생활지도를 잘하는 교원이 우대'받는 교원평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11월중에 1단계 시범 운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 현행 교원평가제도*는 교원능력개발평가(9~11월), 근무성적평정(12월말 기준), 교원성과상여금(2월)이 유사한 내용으로 각각 실시되어 현장 교원의 피로감을 증가시킨다는 지적이 있어, - 평가 시기 조정을 통해 평가 횟수나 기간을 축소하여 평가 부담을 최대한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시범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전국 18개 연구학교(초 8, 중 6, 고 4)를 대상으로 교원능력개발평가와 근무성적평정의 평가 시기 조정안을 시범운영*하고, 그 결과를 분..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매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요? 식생활은 인간의 기본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하게 섭취해야만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 과정에 있는 아동기에 형성된 올바른 식생활 태도는 아동의 건강과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평생 올바른 식습관을 갖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초등학교 5, 6학년 실과 교육과정에는 영양과 식사 관련 내용이 편성되어 있습니다. 영양과 식사 관련 실과 교육과정에는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실습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이 가장 즐겁게 참여하고 흥미로워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실과 교육과정 중, [고구마 샐러드 만들기]를 목..
2014년「진로진학상담교사」5,208명으로 확대 - 2014년 연수자 717명 선발 - - 내년에는 전체 중·고교의 94.5% 배치(순회·겸임교사 포함) - - 학생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 강화 여건 조성 -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2014학년도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예정자 717명을 선발(2013. 10. 18.기준)하였다고 밝혔습니다. ○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선발 확대는 새 정부 들어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필수 지원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 2016년에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인적 기반을 강화하는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 이번 추가 선발·배치에 따라 2..
나이 60을 바라보는 저희 시어머니는 요즘 참 바쁘십니다. 동네 주민센터에서 하는 스마트폰 교육과 영어 회화 수업을 들으러 다니시기 때문입니다. 은퇴 후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것을 찾아 배우는 시어머니를 보며 ‘평생교육’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100세 시대를 바라보는 요즘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에서도 국가 평생학습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내놓고 있는데 올해부터 제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도 평생교육을 시행하게 되면서 이러한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육아 때문에 직업과 배움의 끈을 잠시 놓게 된 전업주부, 은퇴를 바라보는 중장년층이 가장 쉽게 찾아가는 평생교육 학습장소는 어디일까요? 주부들이 선호하는 대형할인점 문화센터는 다양한 강의가 마련되어 있으나..
학교가 쉬는 방학 때 선생님들은 무슨 일을 할까요? 교사 대부분이 방학 때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휴식입니다. 수업이 있는 학기 중에는 직장인들처럼 연차를 조정해서 쓸 수 없으므로 방학 때 연가를 활용해 여행을 가거나 가족들과 휴가를 가기도 합니다. 두 번째는 근무입니다. 방학 중에도 학교는 돌봄 교실, 방과 후 교실, 평생학습, 각종 캠프 등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프로그램당 한 명 이상의 담당교사가 출근해야 하며 조를 짜서 당직 근무를 서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교육 연수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먼저 배워야 하는 교사들은 방학이면 다음 학기 준비를 하거나 각종 연수에 참가합니다. 저의 여름방학은 이 세 가지를 모두 경험하는 방학이 될 것 같은데요, 치열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