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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 보신 적 있으신가요? 한 주 동안 전문가와 함께 아동의 문제행동을 없애는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여기에는 집에서는 밥을 먹지 않는 아이, 걸어 다니지 않고 안아달라고 하는 아이, 툭하면 소리 지르고 욕하는 아이, 가족을 제외한 다른 사람에게는 절대 입을 열지 않는 아이 등 문제행동으로 인해 일상적인 생활이 어렵거나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이 어려운 다양한 아이들이 나옵니다. 장애아동 중에도 일부는 다른 친구에게 욕을 하거나, 자신의 머리를 때리는 등의 문제행동을 보이는데요. 그러한 문제행동을 중재하고 없애는 것은 특수교사에게 주어진 큰 고민이자 과제입니다. 따라서 자신이 맡은 아동이 문제행동을 보이면 이런저런 이론서를 찾아보며 여러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문제..
배움터 지킴이에 관해 아시나요? [배움터 지킴이]라는 제도는 교통사고 위험, 학교 폭력, 유괴 및 납치 등 학교 주변의 각종 유해 환경으로부터 학생을 보호하고 안전한 등하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는 퇴직 교원, 퇴직 경찰관, 제대 군인, 사회복지사, 청소년 상담사, 상담 전문가 등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의 주된 역할은 학교 내 외부인 출입 및 관리 통제, 학교 내 CCTV 모니터링, 등하교지도 및 교통안전 지도, 교문지도, 취약시간에 교내 및 교외 순회지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로 봉사하시는 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배움터 지킴이]로 봉사하시는 이부길님은 퇴직 군인으로서 [배움터 지킴이] 역할을 작년부터 수행하고 있..
바닷속에 무지개 물고기가 살고 있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아름다운 비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파란 꼬마 물고기가 무지개 물고기에게 비늘을 하나만 달라고 했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비늘을 주지 않았습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점점 외로워졌습니다. 어느 날, 무지개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에게 비늘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제 무지개 물고기는 바다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고기는 아니지만 가장 행복한 물고기가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린 마르쿠스 피스터의 '무지개 물고기'의 줄거리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던 무지개 물고기가 나눔을 알게 되면서 더 큰 행복을 찾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나눔은 나눔 받는 사람뿐 아니라 나누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우리 아이들이 나눔에 대해 잘 알게 된다면 더..
헝가리. 이 세 글자를 들으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전 도시를 가로지르는 도나우 강과 헝가리 국회 의사당의 멋진 야경, 야외에서 즐기는 온천이 떠오릅니다. 헝가리는 지정학적 특징으로 인해 끊임없는 주변국의 침략에 맞서 싸워온 나라입니다.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를 거치면서 굴곡진 근현대사를 겪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이러한 헝가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전시가 고궁박물관에서 내년 3월 9일까지 박물관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별전은 국내 최초이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헝가리. 작년 여름 부다페스트에 다녀온 기억이 납니다. 작열하는 여름 태양 아래 부다페스트는 빛나고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부다페스트 시민들은 친절했고 그들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 ..
한 해를 돌아보고 마무리하는 연말이 다가왔습니다. 학교에서는 12월과 2월이 가장 바쁜 시간 중 하나인데요. 한 학년을 마무리하는 모든 작업을 끝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2월 종업식과 졸업식에 학생들을 통해 각 가정으로 배부되는 생활통지표는 보통 12월에 거의 모든 입력을 끝내고 출석 일수가 적은 2월에는 간단한 수정과 점검 위주의 작업을 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비슷한 작업이지만 교육과정이 바뀌고 시대가 변하면서 생활통지표도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은 계속 교육과정이 바뀌고 새롭게 기록되는 항목이 많아지면서 학부모님들도 생활통지표 읽기가 좀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생활통지표의 변화된 모습과 함께 생활통지표 읽는 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저의 학창시절 생..
요즘 복고풍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시대의 추억을 그리워하며 나의 과거를 돌아보고 그 흔적을 찾고 싶어 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추억의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것들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게는 단연코 학급 문집이 그 추억의 매개체가 됩니다. ‘아, 이때 내가 누구랑 친하게 지냈지.’ ‘내 글씨체가 이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나?’ 쑥스럽고 어색하기도 하지만 스마트폰과 각종 디지털기기가 범람하는 이 시대에 한 장 한 장 손수 넘겨보는 학급 문집은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소중한 보물입니다. 그래서 전 교사가 된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도 시간이 지나 이렇게 학창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보물이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매년 학급 문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님의 시처럼 자연의 아름다움에 관한 인간의 동경과 그리움은 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간이 자연과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기도 하지요. 인간과 자연이 조화된 곳, [전라남도 자연학습장]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대흥길 27에 자리 잡은 [전라남도 자연학습장]은 연중 개방된 곳입니다. 무료입장으로 운영되는 곳으로서, 개인은 수시로 방문할 수 있고 단체 방문은 사전에 인터넷이나 전..
꿈과 끼를 발현하는 교육을 지향하는 요즘, 교육과정 운영에서 가장 많은 고민이 들어가는 부분은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입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개인의 소질과 잠재력을 계발 · 신장하고, 자율적인 생활 자세를 기르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개 영역으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도 학생들의 소질 계발, 진로 탐색과 맞물려 가장 적극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은 동아리 활동 영역입니다. 동아리 활동 영역은 다양한 부서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을 최대한 계발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학생들의 희망을 받아 3월 초에 부서를 배정하고 1년 단위로 계획된 부서별 교육활동을 운영하게 됩니다. 동아리 활동 시간에 영어 놀이부에 참여하는 옥산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