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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가명 32세) 은 국내 유수한 대기업의 신규개발팀에 있다. 지방 국립대학 경영학과를 평점 4.2(4.5만점)로 졸업하고 토익점수 830이었다. 어학연수나 교환 학생 경험이 없다. 준혁이는 IMF 때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워져서 사교육은 거의 받지 못했다. 취업을 위해서 대학 4학년 여름방학 때 종로에 있는 토익학원에 두 달 다닌게 전부였다. 학원에 가서 '취업동아리'를 만들어서 만나면 영어로만 말하는 공부를 했다. 준혁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우리는 같은 아파트 아래 위층에 살았다. 준혁이는 우리 큰 아들과 동갑이고 친한 친구였다. 준혁이 동생 준성(가명) 이는 우리 막내 아들과 동갑이라서 늘 네 명이 같이 놀았다. 준혁이와 큰아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고 말을 또박또박 정확하게 잘한다는 것이다..
사교육 없이 스스로 공부한 학생이 외고·국제고에 입학합니다 - 2011학년도 입학부터 ‘자기주도 학습전형’전면 도입 ■ 사교육 유발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고입 사교육 영향평가’도입 ■ 고등학교 유형을 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로 단순화 2011학년도부터 외고·국제고 등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도입됩니다. 사교육을 받을 필요 없이 입학할 수 있도록 고등학교 입시가 전면 개편 되는 것입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자기주도 학습과 독서를 강화하는 것으로써 중학교의 학습문화를 바꿀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고등학교 입학전형 사교육 영향평가'는 입학전형 실시 후에 학교가 자율적으로 평가하여 사교육 유발요인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입되었습니다. 복잡한 고등학교 유형은 단순화시키고, 교육의 운영..
12월, 무서운 독서로의 권유 김진명 소설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저자 내가 첫 작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써야 하겠다고 결심했을 당시 나는 작가 지망생도 아니었고 습작을 해본 일도 없는 문외한이었다. 하지만 일단 펜을 들자 나는 무서운 속도로 글을 써나갔고 글을 쓰는 동안 차츰 훈련이 되어 모두 세권으로 이루어진 이 소설의 마지막 셋째 권은 불과 일 주일 만에 다 써버렸다. 요즘도 나는 두 권짜리 장편 소설을 두 달 채 안 걸려 쓰는 편이고 소설의 주제나 소재를 선택할 때도 고민하는 법이 없다. 그냥 노트북 앞에 앉아 평소 머릿속에 있던 생각 한 줄기를 풀어내 키를 누르기 시작하면 바로 소설이 된다. 이 얘기를 하면 가끔 질문을 받곤 한다.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느냐고. 이 세상에서 가장 어..
정부가 대입제도 개선의 화두로 ‘입학사정관제’ 전면 도입을 주창하고, 국내 대학들이 줄이어 ‘입학사정관제’ 도입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교육계에 커다란 변화가 몰아치고 있다. 제도 자체에 대해서는 성적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의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시도라는 견해가 많지만, 변화에 대처하는 어려움들도 곳곳에서 감지된다. 글| 조진표 교육컨설턴트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강남의 포트폴리오 전문 학원은 몇 백만 원이라는데…” “교과영역 준비 부담은 똑같고, 비교과영역까지 고급 컨설팅을 받아서 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해외 봉사활동만 2번 이상 다녀온 친구도 있어요. 국내에서 단순 봉사활동만 하고도 괜찮을까요?” 제도가 생경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진학지도를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