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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여러분은 어렸을 때 책을 만들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만들기를 꽤 좋아해서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만의 책들을 만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표지를 만들고, 그림을 그리고, 제목을 쓰고 나름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아트북의 대가 슈타이들 전시회인데요. 최고의 가치를 지닌 책 한 권 한 권을 꾸준히 만들어오고 있는 출판인이자 사진사이며 인쇄사의 장인 정신을 엿보고자 서울 대림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디지털은 잊기 위함이고, 아날로그는 간직하기 위함이다'요즘은 디지털 시대라고 하여 e-북을 많이 보고 있는데요. e-북도 색상이 화려하고 글자체도 예쁜 책들이 많지만 직접 만져볼 수 없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읽은 책을 쌓아 두고 느끼는 그 ..
강원 홍천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도서관 독서치료 프로그램 연수를 지난 7월 31일부터 시작하여 8월 16일에 6회기를 마쳤습니다. 학부모와 도서관실무사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는데요. 독서 치료 강의는 강원대학교에 재직 중인 함복희 교수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 홍천교육지원청 도서관지원센터의 김종녀 장학사님은 학교나 가정에서 독서가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말고 독서를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을 가지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독서를 통한 놀이활동으로 자신의 세계를 볼 수 있도록, 학교나 가정에서 필요한 실무 교육을 해 주셨기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독서 심리상담이 궁금합니다. 독서치료라는 개념은 의학적인 용어라 요즘은 독서 심리 상담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통해 ..
LTE가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LTE보다 데이터 속도가 2배가 빨라진 LTE-A 휴대폰이 출시됐다는 텔레비전속의 광고를 보면 세상이 LTE-A 속도로 발전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5살 때 퇴근하시는 아빠를 기다리기 위해 멈춰있던 시간은 1분이 1시간 같았는데, 지금은 자칫 멈췄다가는 다른 세상으로 동 떨어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을 위해 조금 더 “빠름”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가끔 스마트폰을 쓰면서 문자를 보내던 폴더폰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e-book을 통해 대학교재를 구매하다가도 책장을 넘겨가며 종이에 베인 나무냄새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가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 그리움을 충족시키는 헌책방! 사람들의 흔적이 남겨지고 과거의..
동작충효길을 따라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다 보면 아름다운 숲길 위에 앉아 있는 "숲속도서관"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상계동, 사당동의 경계지역이라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가 있고 또한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교육도시에 세워진 숲속도서관은 자연을 통한 힐링과 또한 이곳을 찾는 많은 분에게 푸르고 싱그러운 독서의 기쁨을 안겨 드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작충효길은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아 가족끼리 산책하면서 대화할 때 자주 찾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그곳에 멋진 공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릴 "숲속도서관"입니다. 작은 숲속도서관이 주는 크고 시원한 선물 한 번 받아 보실래요..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신개념 공간, 만권당 mangwondang 을 소개합니다. 대구의 대표적인 기계 공구 상가가 밀집해있는 중구 수창동 옛 연초제조창 대구예술발전소로 문화예술교육을 위한 신개념 공간, 만권당은 음악, 영화, 소설가, 만화가, 사진가 등의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을 초대한 프로젝트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만권강(MANGWONGANG) 프로젝트는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을 초대하여 그들의 이야기와 그들에게 영감을 준 책들을 소개하는 협업(collaboration)을 소개하는 것으로서, 지역 젊은이들의 문화예술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만권당(萬券堂) 만권당은 고려의 충선왕이 고금의 많은 진서를 수집하여 원나라에 세운 학술 연구기관이자 독서당입니다. 만권당에 모여든 학자들..
여러분은 통찰, 영감을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새로운 생각을 발견하여 눈이 번쩍 뜨인다거나 하는 순간적인 경험들 말입니다. 저는 집에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 안전문에 적힌 시 한 편을 읽을 때, 또 옛날에 읽었다가 다시 무심코 집어 든 책 한 권에서 영감을 얻은 적이 많습니다.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멈추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데요. 얼마 전, 현대인들에게 유익한 시간과 공간을 선사할 멋진 차 한 대를 발견했답니다. 바쁜 일상에 잠깐 사색할 수 있게 하는 ‘책 읽는 택시’입니다. 택시가 책을 읽는다니 어떤 것인지 궁금하시지요? ‘책 읽는 택시’는 숭실대학교와 서울 송파구, 그리고 EBS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인문학적 감성을 나누고 모두가 책을 즐기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
이제 막 입학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에게 독서가 얼마나 중요할까요? 독서량이 많아지면 아는 것이 많아져서 학습 이해도가 올라가는 것은 어느 부모나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독서 전문가인 하버드 대학의 진 촐 교수의 '4학년 읽기 슬럼프' 이론에서는 '아이가 읽는 방법을 배우는 시기(Learning to Read)를 거쳐 4학년 정도가 되면 스스로 지식을 습득하게 되는 시기(Reading to Learn)로 넘어가기 때문에 만약 글의 구조가 어렵고 난해한 4학년이 되도록 적절한 독서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이 시기부터 학습에서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중요한 아이들의 독서에 대해 일선 초등학교에서는 어떤 운영 프로그램으로 독서능력 향상에 힘쓰는지 또한 부모의 독서지..
창의성이 주목받는 시대. 이에 따라 많은 대학과 여러 기업은 ‘창의적 인재상’을 선호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입시와 취업이라는 큰 관문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창의성 ! 그 창의성을 기르는 방법이 아주 간단한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1. 놀이는 창의성의 동의어! 명지대 여가 심리학 가인 김정운 교수의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 를 읽어보셨나요? 이 책에서는 ‘제대로 노는 것’에 대한 심층 연구가 담겨 있어 매우 신선한 책인데요, 특히 그는 “놀이는 창의성의 동의어이다.”라고 할 정도로 창의성을 기르는 데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발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시간을 많이 가져라.” 김정운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멍하게 있는 순간이 가장 창의성이 발휘되기 좋은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