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독서 (76)
교육부 공식 블로그
중독 [Addictions] 술, 담배, 아편 등 습관성 물질을 자주 즐김으로써 그것을 하지 않으면 정신적·신체적으로 정상적인 상태를 갖지 못하게 되는 것. 누구나, 무언가에 중독이 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독이 자신에게 치명적인 해가 되느냐 혹은 결정적인 성공 요인이 되느냐는 자신이 그 중독을 통제할 수 있는가와 중독된 그 무엇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발생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당신이 그 누군가의 엄마라면 중독성은 당신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자녀들에게까지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 입니다. 당신은 엄마입니까? 그리고 지금 무엇엔가에 중독되어 있습니까? # 게임에 중독된 엄마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
이글은 "입학사정관이 선택한 초등학생의 독서활동은?" 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해마다 방학이 돌아오면 많은 학생들이 '이번 방학에는 책을 많이 읽어야겠다'는 목표를 세웁니다. 일년에 여름과 겨울, 두번의 방학이 있지만 외부활동이 적은 겨울방학이 독서를 하기에 더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입시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이 확대되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역시 독서활동에 대한 평가가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독서활동을 강조하며 인재에 대한 평가기준으로 삼는걸까요? 세계를 이끄는 리더들,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한 사람들, 늘 꾸준한 자기계발을 위해 노력하는 훌륭한 사람들 뒤에는 늘 '독서'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입학사정관에게..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책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자신에게 꼭 맞는 책을 선택하는 일에서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베스트셀러 순위나 명사들이 읽는 책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철학자 데카르트는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만나는 것과 같다.”라는 말을 통해 좋은 책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마크 트웨인은 “좋은 책을 읽지 않는다면, 책을 읽는다고 해도 문맹인 사람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말하며 좋은 책을 읽어야 함을 강조했다. 안철수·빌 게이츠… 왕성한 호기심을 책으로 해결 일반인들이 명사들의 책 읽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책을 읽는 사람 중에 리더가 되지 못한 사람은 있지만, 리더가..
요즘은 자신의 능력을 알리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면접'이라는 것을 꼭 해야하고, 성적만큼이나 중요시 되고 있는 것이 '토론'이라는 과정이다. 그 과정을 통과해 높은 점수를 얻어야지만 좋은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의 입학과 취업도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많은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독서'나 '웅변'같은 사설기관을 이용하기도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누구나 적성이라는 것도 있고, 나같은 초등학교 6학년 남자아이들 같은 경우는 앉아서 하는 지루한 학습은 별로 효과가 없는 것 같다. 난 수줍음이 많고 활동적이지 못한 성격이다. 물론 다른 친구들 앞에서 내가 먼저 하겠다고 나서거나 말을 조리있게 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할 성격이다. 내가 유일하게 혼자서도 아무말도 하지 않고 할 수 있..
"여러분! 빨간 머리 앤이 자신의 머리를 초록색으로 만든적이 있었죠?" "바로 그 것이 빨간 머리앤의 감정을 표현한 것이지요" "어! 정말? 진짜로 그런 적이 있었어요?" "난 빨간 머리 앤을 세번이나 읽어봤는데 그런 내용 못봤는데..." "선생님,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독서 골든벨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은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문제를 내시는 선생님을 쳐다보았다. 하지만 선생님께서는 빨간머리 앤의 초록색 머리 모양을 한 그림까지 내보이시며 빙그레 웃으셨다. '빨간머리 앤' 책에서의 단 두 줄뿐이 안되는 초록색 물들인 머리 사건... 빨간 머리 앤이 정말 자신의 빨간색 머리를 싫어했던 감정을 현실에서 보여준 강한 두 줄... 우린 그 두 줄의 의미를 너무 쉽게 지나쳐 버렸었다. 순간 강당안의 수 많은 아..
할아버지 제사때문에, 온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족들 끼리의 식사가 끝나고 어머님들끼리 차를 마시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어머님들의 대화는 항상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주제가 되나 봅니다. 이번 주제는 '아이들의 수상 실적'이었는데요, 어떤 아이는 웅변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어떤 아이는 그림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 다들 입이 마르도록 아이들의 자랑을 했답니다. 그 와중에 나온 이야기가 있었으니... 바로 "글.짓.기" 그림은 도화지 위에 연필로 그리면 되고, 웅변은 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면 되는데... 왜 글짓기는 어려울까요? 하루 일과를 쓰면 되는 건데... 일기는 왜 이리 힘든지... 읽은 책을 기록하는 독후감은 또 왜이리 얄미운지... 어떤 친구들은 글짓기 학원을..
6월 16일자 일간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교과부 독서교육 지원시스템이 2학기부터 가동한다고 한다. 결론은 초등학교 때 쓴 독후감을 대학 입학사정관이 본다는 것이다. 이 기사를 읽고 두 아들을 키우며 독서교육을 한 큰아들과 못한 막내아들의 30년후, 현재를 기록하고 싶었다. 1. 말을 잘하는 아이 큰아들은 첫 아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정성으로 가르쳤다. 어릴 때부터 동화책을 읽어 주고, 글을 알게 됐을 때는 자주 서점에 데리고 가서 직접 책을 고르게 했다. 남편의 성격을 닮은 큰아들은 조용하고 차분해서 늘 책을 끼고 살았다. 사촌 형들이 읽고 난 세계명작과 위인전, 과학 대사전등을 자주 읽었다. 독서가 습관이 되고 부터는 스스로 책을 사서 잘읽었다. 지금도 책을 꾸준히 읽고 있다. 나는 공부도 습..
취미에 대해 이야기할 때, 듣는 사람과 말하는 사람 모두 '만만하게 생각하는' 취미가 바로 독서입니다. 누구나 말 한 마디쯤은 어렵지 않게 던질 수 있는 취미라는 이야기지요. 하지만 책읽기가 생각만큼이나 실제로도 정말 '만만'하던가요? 바삐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정보의 양은 갈수록 차고 넘치는 데다 그 속도 또한 여간 빠른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세상의 흐름에 맞추어 살다 보면, 집중력 있게 몰두하는 태도가 필요한 책읽기는 어느새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변명과 함께 뒷전으로 밀리기 일쑤죠. 하지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 하듯, 지은이가 자신의 사유를 통해 단편적 '정보'들을 정갈한 '지식'으로 다듬어 펴낸 책이 가진 힘은 우리가 갖가지 정보들의 틈바구니에서 자칫 줏대를 잃고 헤매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