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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2011년 9월27일. 4호선 혜화역 지하철을 지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무언가 따뜻하고 훈훈해 보였습니다. 바로 제 3회 전국 장애이해 사진 공모 수상작 전시회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주최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후원하는 본 행사는, 범국민 장애인식 개선 사업의 하나로 2009년부터 진행된 공모전입니다. 올해에는 188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중 수상된 36점의 작품이 29일까지 서울 메트로 혜화전시장에 전시 됩니다. 오히려 거창한 전시회장에서 개최된다면, 직접 찾아가기 힘들 수도 있는데,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지하철역에 전시가 되니 많은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의미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커플, 학생들, 아이들 모두 바쁜걸음을 잠시 멈추고 사진을 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한 여고생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약 7,8년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서 서울시에서 '청소년 선행 봉사 대상'을 수상했다. 풍문여고 1학년 박지희 양을 알게 된 것은 남동생 정호군과 내가 교과부 블로그 기자단 3기를 함께 해서였다. 초등학생 기자들은 어머니들과 함께 참석을 했기 때문에 정호 부모님의 독특한 가정교육을 알 수 있었다. 나는 장기적인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을 지도한 박지희양 부모님의 가정교육에 감동을 받아서 인터뷰를 하러 풍문여고 앞으로 갔다. 지희양을 저녁 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만났다. 봉사소녀 지희양 어머니에게 듣는 이이기 Q1. 지희양의 부모님은 어떻게 만나서 결혼을 하셨나요? 우리는 사내 커플이었습니다. 딸이 많은 제 친정을 위해서 지희 아빠가 일..
상규(가명)와의 첫 만남은 놀람 그 자체였습니다. 1학년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그렇게 거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보면 볼수록 더욱 더 놀라웠습니다. 단순히 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용어 자체가 하나같이 순수하고 맑은 아이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라고 하면 될 것을 할아범탱구라고 표현을 하고, 목을 모가지, 입을 주둥이라고 하는 등 상규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대부분이 비속어, 은어였습니다. 또래들이 재미로 사용하는 욕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어른들에게 듣고 배우지 않고는 결코 사용할 수 없는 용어였습니다. 단어 선택뿐 아니라 대화의 방법 또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 차근차근 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것이 되지 않을 때는 협박, 윽박지..
어제는 어버이날이었습니다.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어버이날은 '낳으시고 길러주신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하여 제정한 기념일'이라고 되어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버이날을 부모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선물이나 용돈을 드리며 식사도 함께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여러분들은 자녀들에게 어떤 어버이날을 기대하셨었나요? 또, 어떤 어버이날을 부모님께 선물하셨나요? 저는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어머니 특별展'을 찾았습니다. 어머니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하고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효(孝)'를 실천하는 것이 어버이날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마침 엄마께서도 보고싶어하셨던 전시회라 모녀가 함께 '효(孝)'의 의미..
산도, 나무도, 꽃도, 새 순을 피워내는 삼월입니다. 새로운 것이 비단 자연에 있는 것만은 아니죠. 삼월을 맞아 새학기를 시작한 학교들도 온통 새로운 것 투성이입니다. 새로 입학한 신입생부터 새학년을 맞아 새교실로 이동한 재학생들까지... 다소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때가 요즘이죠? 제가 학교를 졸업한지는 좀(?) 됐지만, 그래도 그 상황들은 눈에 선하네요. 이럴 때 일수록 학생들의 학교생활지도에 선생님들의 애로사항이 많은데요. 포항의 한 중학교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안에 예절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그 생활예절실을 소개해 드릴게요. 저와 함께 포항 이동중학교에 있는 생활예절실로 가볼까요? 쉿! 학생들이 한창 예절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은 차예절인 다도를 배우고 있군요 생활예절실을..
맛있는 칵테일 지난 달 25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열린 ‘교육+과학 칵테일’이라는 재미있는 주제로 ‘교육과 과학기술 융합정책’ 파워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과 과학의 융합이라는 의미에서 칵테일을 끌어온 만큼 칵테일 쇼로 즐겁게 시작했답니다. 과학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거리감을 갖고 있던 저로서는 간담회를 통해 과학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과학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을 재미있게 느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교과부 파워블로거 간담회에서도 과학을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과학 원리를 이용한 사이언스 마술쇼를 보면서 저 또한 마술을 통해 과학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서울에 살고 계셔서 그분을 우리는 서울고모님(86세)라고 부른다. 이 분의 삶을 보며 나는 선한 끝은 있다 는 말과 착하게 산 사람은 자식들이 잘 된다는 것을 보고 살았다. 1. 가난한 시고모집에 찾아오는 친정과 시집의 조카들 서울고모님은 친정, 시집 조카들이 서울에 오면 모두 데리고 있었다. 6개월 이상 데리고 산 사람들이 23명이나 된다. 남편도 그중에 한 명이다. 큰 시누이 형님과 둘째 아주버님도 모두 일 년 이상 서울 고모님 집에서 살았다. 하숙비는 시할아버지가 보내 준 쌀 한 두 가마가 전부였다. 예전엔 교사의 봉급이 아주 박했다. 내가 근무하던 1970년대 말에야 보너스도 본봉의 400%가 됐었다. 남편의 형제는 5남2녀이다. 남편만 서울로 대학에 진학을 했다. 나머지 형제들은 모두 대전에서 ..
(편집자 주) 2011년 교육과학기술부는 어떤 일을 할까요? 4인의 아이디어 팩토리 기자단이 12인의 교과부 국·과·팀장을 전격 인터뷰 했습니다. 아이디어 팩토리는 4회에 걸쳐 2011년 교과부의 중점 추진 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봅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입니다. 1. 미래 대한민국, 선진직업교육에 해답이 있다 - 취재 : 이강백 기자님 2. 안전한 학교, 즐거운 수업을 기대하세요! - 취재 : 김유원 기자님 3. 좋은 대학을 향한, 좋은 선생님을 위한 변화 ▶ 4. 2011년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에는 무슨 일이? 교육과학기술부는 「창의인재와 선진과학기술로 여는 미래 대한민국」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야심 찬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1년 교과부가 추진할 중점 과제 중 국가 R&D투자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