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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 가끔 건물만 빼곡한 도시의 길을 걷다 보면 바람 한 점 불어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듭니다. 내리쬐는 햇볕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 때문일까요? 햇빛을 한차례 걸러줄 만한 나무들이 부족한 것이 그 이유 중 하나가 아닐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때 비로소 우리는 도시 문명의 익숙한 편리함에서 살짝 비켜나 자연의 품을 갈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현대사회가 도시화하면서 어느새 ‘자연’은 우리가 찾아야만 누릴 수 있는 것이 되어버렸습니다. 본래 인간에게 주어졌던 환경인데도 그 중요성을 많이 잊어버리지요. 이러한 생각을 하던 도중에 오랜 시간 동안 자연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하여 국립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자연의 가치도 다시금 생각해보고, 지친 몸과 ..
역사와 자연을 통해 만나는 우리 땅 독도 이야기, ‘동해의 푸른 섬, 독도 展’개최 - 7월15일~8월24일, 삼척문화예술회관에서 "제2기 전국순회 독도전시회" 개최 - 교육부(장관 서남수)와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은 ‘동해의 푸른 섬, 독도 展’이라는 이름으로, 7월 15일에서 8월 24일까지 삼척문화예술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제2기 독도 전시회’ 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월 26일 검정통과한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의 부당한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 및 7월 일본의 방위백서 발표 등에 대한 대응으로 살아있는 독도 체험교육의 장(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공고히 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일반 국민들이 독도를 사랑하..
동작충효길을 따라 숲에서 피톤치드를 마시다 보면 아름다운 숲길 위에 앉아 있는 "숲속도서관"을 만나게 됩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상계동, 사당동의 경계지역이라서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근처에는 중앙대학교, 숭실대학교, 총신대학교가 있고 또한 그곳까지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매우 가깝게 자리하고 있답니다. 교육도시에 세워진 숲속도서관은 자연을 통한 힐링과 또한 이곳을 찾는 많은 분에게 푸르고 싱그러운 독서의 기쁨을 안겨 드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동작충효길은 우리 집에서도 멀지 않아 가족끼리 산책하면서 대화할 때 자주 찾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그곳에 멋진 공간이 세워진 것입니다. 바로 지금 소개해 드릴 "숲속도서관"입니다. 작은 숲속도서관이 주는 크고 시원한 선물 한 번 받아 보실래요..
강동구에 사는 제가 ‘반딧불이와의 만남’ 광고 전단을 보고 길동 생태공원에 방문했습니다. 길동 생태공원은 1999년 5월 문을 열었습니다. 전부터 논과 밭으로 쓰던 곳을 자연 생태에 가깝게 되돌려 놓아 생물들이 자연스럽게 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된 곳입니다. 현재 길동생태공원에는 120종의 나무를 포함하여 500여 종의 식물과 1000여 종의 곤충, 100여 종의 거미, 10종의 물고기, 개구리와 뱀 그리고 70여 종의 새, 고라니, 족제비, 너구리, 청서, 다람쥐 등의 다양한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답니다. 길동 생태공원은 길동 생태문화센터, 광장지구, 초지지구, 습지지구, 산림지구, 저수지지구 총 6지구를 나누어졌습니다.길동 생태공원으로 개장한 지 8년이 넘어서면서 수많은 자료와 표본을 체계적으로..
눈 부신 햇살 아래 연둣빛 잎사귀들이 싱그러운 날, 우포 생태교육원의 토요일 교육 기부프로그램 현장을 찾아보았습니다. 주위의 나무를 바라볼 틈도 없이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아이들에게 잿빛 시멘트 대신 흙을 밟고 살아있는 생태환경을 오롯이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발견한 곳이 바로 우포 생태교육원이었습니다. 우포 생태교육원은 나무들이 내뿜는 산소만큼이나 신선한 곳이었습니다.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우포 생태교육원은 생태체험학습의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환경교육 기반 조성으로, 신 나는 우포 체험학습의 지원 강화 및 생태체험학습 전개를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높이는 체험환경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생태교육프로그램은 상설프로그램과 계절별 프로그램 및 교육 기부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취재에서는..
숲 유치원은 1950년대 덴마크에서 자신과 이웃 자녀를 매일 숲으로 데리고 가던 한 여성이 자연경험이 아이들의 발달에 미치는 좋은 영향을 인식하고 공유한 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2008년 국내 최초 숲 유치원 국내 포럼 개최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산림청과 KBS 환경스페셜팀에서 공동으로 유럽의 숲 유치원을 방문해 유럽식 숲 유치원 교육에 관한 활동사례를 소개하면서 그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현재는 산림청과 지자체 등의 자연생태 자원을 활용하고 있는 국가기관 주도형과 대학의 교육연구소, 종교나 환경단체 등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사립형 숲 유치원이 있습니다. 왜 이렇게 세계 각국에서 생태중심 유아교육의 새로운 방식인 숲 유치원이 확산하고 있는 걸까요? 많은 학자가 자연을 가까이했을 때 유아의..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몇 해 전부터 캠핑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 전국에 캠프장이 많이 생겨나더니 요즘도 계속 느는 추세라고 합니다. 선반 위의 캠핑장비들을 볼 때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서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쉬고 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가족은 4년 전 봄날에 아이 아빠가 신문에 난 캠핑소개 글을 보고 초등학교 때 경험한 보이스카우트 활동이 생각난다며 캠핑을 가자고 제안한 것이 캠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와 아이들은 처음에 아이 아빠가 캠핑을 가자고 했을 때 시큰둥했습니다. 왜 편한 콘도나 호텔을 두고 불편한 텐트를 치고 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캠프장에 도착해서도 그리 흥이 나지 않았습니다. 텐트를 치기 위해 온 ..
작은 학교가 만드는 커다란 기적- 에코스쿨 프로그램을 통한 작은 학교 활성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광주동초등학교(교장 신현태)는 비록 광역시에 자리 잡고 있지만, 주변이 모두 논과 밭으로 둘러싸여 농촌의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습니다. 한때 600여 명이 넘는 큰 학교였지만 지금은 전교생이 77명이 작은 학교가 되었습니다. 특히 분교는 지난 2년간 신입생이 들어오지 않아 학생 수 감소로 인한 폐교까지 이야기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주동초등학교는 도심의 학교에 없는 훌륭한 교육 자원이 있습니다. 바로 ‘자연’입니다. 자연 속에 있는 학교는 도시에서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교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도 이러한 장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학생 수가 줄어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그냥 지켜보고 있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