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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식 블로그
날씨가 꽤 춥죠? 한파주의보까지 내린 날에는 온몸이 꽁꽁 얼었다가 따뜻한 집으로 들어오는 순간 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방에 누워 피곤을 풀고 있는데 문득 '옛날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집을 따뜻하게 만들고 살았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기더라고요. 여러분도 그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우리가 생활하는 집과 땅에 대한 이야기. 그 이야기를 들으러 제가 향한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입니다. 토지대장, 토지주택거래문서, 고지도와 지적도 등 토지와 건축에 관한 약 5만여 점의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토지주택박물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전문박물관입니다. 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성곽을 쌓고, 편안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집을 짓는 토목건축기술은 국가의 ..
12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aT센터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 실천 한마당에 다녀왔습니다. 학생에게는 즐거운 인성 체험 기회를! 선생님에게는 인성 우수사례 정보공유를! 학부모에게는 자녀 눈높이를 찾는 인성교육을! 학부모로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흐뭇하기까지 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교육의 변화는 물론 학교와 학생들의 변화를 실감하고 왔습니다. 그동안 1년 정도 시행된 각 학교의 인성 다듬기의 결과물을 몇 가지 보여드리겠습니다.박람회에 들어서자마자 제 눈에 들어온 건 바로 양파입니다. 첫 번째 양파실험은 양파를 키우면서 나쁜 말, 좋은 말을 해주고 성장 정도를 보는 실험이었습니다. 정말 그 차이가 있다는 보고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실험이 학생들에게 주는 영향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더니 한 ..
한때 큰아들이 비행기에 심취했습니다. 비록 종이모형이었지만 시판되는 거의 모든 기종을 만들어 보고, TV나 영화 화면에 잠시 지나갔는데도 줄줄이 설명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중학생이 되더니 조금 시들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매혹적입니다. 얼마 전 경남교육청 소속 개인 재능기부자 서부 경남지역 150여 명의 연수가 사천 KAI 에비에이션센터에서 있었습니다. 수업이 가장 많은 월요일, 그것도 오전이라 참석 못 하는 분도 있었지만 저는 만사를 제치고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보안상 일반인 공개가 안 되는 공장 견학도 있다니 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교육청 담당자와 연락하여 도우미를 자청해서 이른 아침부터 행사 준비물을 받아 챙겨서 출발했습니다. KAI(한국우주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서부 경남의 대표 기업입..
강원도에 위치한 홍천여자중학교는 11월 책 읽는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2013년 독서동아리 독서기행'을 떠났습니다. 동아리 담당이신 최영숙 선생님은 이번 기행에서 책을 선택하는 힘과 많은 정보를 담아 올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학생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착지는 파주출판도시이며, 독서기행의 주제는 출판도시에서의 책의 세상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40명의 학생과 지도교사 네 분이 함께한 책의 도시로 출발해 봅니다. '파주출판도시를 찾아서!'라는 활동 집을 받은 학생들은 배경지식을 알기 위해 꼼꼼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학교 학업에서 맛보지 못한 문학 세계에 깊이 빠져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책의 변천사와 인쇄의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가 수행해야 할 임무들이 들어있으..
‘가장 나다운 나를 발견하는 강점 찾기’ 학부모교육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14일 오후에 아이의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수업 중이라 남학교임에도 불구하고 무척 조용했습니다. 교육받을 장소인 4층 물리실의 문을 조심히 열었더니 참석한 어머니들은 작은 종이에 자녀의 이름과 반 밑에 자기 이름을 크게 써서 이름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저도 서둘러 자리에 앉아 이름표를 만들었습니다. 강사님은 우리에게 감정카드를 나누어 주면서 오늘 자신의 감정을 나타낼 수 있는 단어가 적힌 카드를 고르라고 하셨습니다. 각자 자신을 소개하면서 자신들이 고른 감정카드를 왜 선택했는지 설명하라고 하셨습니다. 4명이 한 조가 되어 모두 4조가 소개를 했는데 1학년 어머니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어머니들은 아이가 어떤 강점을 가졌는지 아는 데..
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에 우리나라는 집집이 김치를 담급니다. 김장은 겨우내 먹기 위해 김치, 동치미 등을 담가 두는 일을 말합니다. 올해는 아이와 함께 담가보기로 했습니다. 배추 뽑기부터 시작해서 속을 만들어 넣는 일까지 꼬박 이틀이 걸렸습니다. 배추를 뽑기 위해 밭으로 갔습니다. 아이들은 밭에 가서 도시 속 자연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가 봅니다. 배추 100포기 정도와 무를 보니 맛있게 만들어질 김치가 기다려집니다. 아이도 자신의 힘으로 무도 뽑고 배추도 뽑고 뒤로 벌러덩 넘어지기도 하지만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차에 차곡차곡 실어서 집으로 가져와 마당에 놓고 배추를 씻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고사리손으로 찬물에 손을 담그고 나름 한 포기를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99포기는 할머니와 아빠께 맡기..
“꿈! 끼! 창의적 도전(Creative challenge)” ‘제3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 개최 교육부(장관 서남수)는 11월 28일(목)부터 12월 1일(일)까지 나흘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학생 동아리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끼를 키우는 「제3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제 3회째를 맞이하는 ‘제3회 대한민국 창의체험 페스티벌’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구광역시교육청이 공동주관하며 전국 360여개 초·중·고 동아리가 참여해 전시, 공연,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꿈! 끼! 학생동아리들의 창의적 도전(Creative challenge)"이란 주제로 청소년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동아..
2015학년도 수능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탐구영역에서 '한국사'가 분리되어 수능 필수과목으로 변경 후 치러집니다. 앞으로 역사 교육이 더욱 중요해지고 우리가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데요. 우리 아이 역사교육은 어떻게 하시고 계신가요? 교과서나 책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직접 눈으로 보고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역사교육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용인문화유적전시관입니다. 이곳에선 용인지역의 인물, 유적, 문화를 보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인데요. 박물관처럼 보고 배울 수 있고 직접 만지며 체험도 할 수 있는 이 전시관을 소개합니다! 발길 붙잡는 야외 전시장, 가자마자 눈에 띄는 문화층 야외 전시장엔 여러 유물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의 구덩이 유구, 돌덧널무덤, 조선 시대 집자리, 돌방무덤 ..